-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56.00~1,264.00
- NDF 최종호가 : 1,260.90/1,261.10(-6.30)
전일 국내 동향 : 금리 올렸으나 위안화 연동에 상승 마감
1,265.5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금통위를 대기하며 상승했으나 25bp 금리를 인상한 소식 이후 1,266원 구간 등락. 다만 오후 달러 인덱스 상승과 위완 환율 급등세로 고점을 높이며 1,269원을 달성. 장 막판 역외 매도세로 상승분을 소폭 반납하며 전일대비 2.4원 오른 1,267.0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美 경제 체력 둔화 시그널과 달러 약세
달러화는 FOMC 의사록 서프라이즈 부재 속 미 경기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는 평가에 하락. 위안화는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기조에 약세를 보였고 엔화는 구로다 총재의 출구전력 관련 발언 소화 후 재차 약세 연출.
미국 1분기 GDP 성장률은 잠정치(-1.4%)와 예상(-1.3%)을 모두 하회한 -1.5%로 집계. 이는 재무부에 따르면 개인 재고 투자 및 주거 투자에 대한 햐향 조정을 반영. 시장은 이를 기반 미국 경제 둔화 속도가 예상보다 조금 빠르며 6,7월 연속적 빅스텝 가능성에 의구심을 보임.
다만 미국 개인소비 지출은 전월(6.4%)대비 상승한 7.0% 기록했고 실질소비 지출은 전월(3.1%)대비 상승한 2.7%를 기록. 소비가 견고하다는 점에 미 증시는 GDP 성장률 둔화 소식을 일부 소화. 소매업종의 실적 가이던스 개선도 연준의 긴축속도 조절 가능성 높이자 미 증시는 상승 마감.
한편, 독일 하벡 장관은 EU의 러시아 원유 의존도를 줄어야 한다며 금수 관련 합의 가능성을 보이자 유가는 상승. 이에 캐나다 달러 등 상품통화 강세를 보임. 위안화는 인민은행이 코로나19 피해가 큰 중소기업 대상 대출 확대를 요청하며 약세를 보였고 러시아 중앙은행은 환율 안정 및 경기 부진 우려 등에 3.0% 금리를 인하해 루블화는 달러대비 0.8% 약세를 보임.
금일 전망 : 달러의 기조적 약세진입 가능성에 1,250원대 복귀 예상
금일 환율은 미국 경제가 2연속 빅스텝을 감당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을 소화하며 1,250원대 복귀 예상. 1분기 GDP 성장률 둔화가 미 경기침체 우려를 키우며 달러는 약세를 보였고 밤사이 NDF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고점대비 10원 가까이 하락. 다만 역외 위안화는 달러 약세 흐름에도 움직임이 제한. 즉 미 경기 둔화 우려와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소식 등 각국에 한정된 이슈들에 통화간 커플링 정도가 약화됐으며, 이 과정중 원화는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음. 전일 금통위에서 물가를 꾸준히 강조했던 신임총재의 발언 역시 원화 강세 재료로 소화됐다 판단. 이에 금일 원화 강세 베팅 및 외인 자금 국내 유입 기반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이며, 달러 강세 포지션의 롱스탑 물량 유입 역시 하락 재료로 소화될 것.
다만 밤사이 낙폭이 컸다는 점에 장 초반 저가매수성 결제수요 유입 가능하며, 위안과 아직 커플링되어 있은 일부 원화 물량도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