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전기동: 전세계 구리 공급량의 2%(40만톤)를 담당하고 페루 GDP의 1%에 기여하는 페루 Las Bambas 구리 광산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고 있다. 정부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들과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페루 카스티요 대통령은 광업부 장관이 Las Bambas 동 광산을 둘러싼 MMG사와 지역민 간의 갈등 중재에 연이어 실패한 후 Alessandra Herrera을 새로운 장관으로 임명한 바 있다. 현재 지역 주민들은 환경 오염에 따른 보상을 강력하게 요구하면서 Open Pit를 점령한 상황으로 이들은 협상을 위해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면담을 요구하며 MMG사 측과 정부측과의 협상은 사실상 거부한 상황이다. 한편 ICSG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월 구리 시장은 2.5만톤 가량의 공급 부족을 보이며 2월(9.5만톤 공급 과잉)보다 수급 상황이 악화되었다고 언급했다. 다만 구리 가격은 전일 달러화 강세와 주요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영향을 반영하며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 리커창 총리는 올해 2분기 중국 경제의 합리적 성장을 이루고 실업률을 최대한 빨리 낮추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중국 경제가 고용, 산업 생산, 운송 등에서 특히 저조했다고 언급하며 최근 중국이 직면한 상황은 코로나 팬데믹 시작 시점인 2020년보다 더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중국 정부의 유동성 공급 확대 노력과 LPR 5년물 인하, 지준율 인하 등을 통한 경기 부양을 시도 중이지만 시장은 중국 성장률 목표인 5.5% 달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다소 지배적이다.
에너지
WTI(7월)는 전일 강보합에 마감했다. 미국 주간 EIA 원유 재고는 101만 배럴 감소해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드라이빙 시즌을 앞두고 미국내 정유 설비 가동률이 93.2%로 전주 91.8%보다 높아졌고 가솔린 재고도 48만 배럴 감소하면서 수요 기대를 높였다. 다만 정제유 재고는 165만 배럴 증가해 상승 압력을 제한했다. 최근 미국내 재고 움직임은 드라이빙 시즌이라는 계절적인 요인을 감안했을 때 예년과 큰 차이가 없으나 현재 5년 평균 대비 18% 가량 낮은 수준이 계속해서 유지되고 있는 점은 유가 지지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미국내 가솔린 가격 상승이 계속됨에 따라 미 정부의 추가적인 정치적 결정 가능성에도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미 정부는 현재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제재 완화, OPEC에 추가 증산 요구, 전략비축유 방출 등을 추진했으나 이렇다 할 만한 효과를 보지 못했고 유가 하락 추세로의 전환을 통한 가솔린 가격 안정이라는 궁극적인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일 미 에너지부 장관은 석유 제품 수출을 제한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 모든 옵션은 테이블 위에 놓여있다고 발언하는 등 미국 정부의 가솔린 가격 방어를 위한 추가 움직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농산물
Corn(7월): 미국 주간 에탄올 생산이 100만bpd를 넘었고 에탄올 재고도 8만 배럴 감소한 영향에 지지력 유지. 다만 미국 콘벨트 지역의 날씨 호조로 상승 압력은 제한
Soybean(7월): 대두박과 대두유 가격 하락과 더불어 주요 공급국인 브라질 대두 생산 규모가 작년 대비 18.8% 증가한 1.48억톤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조정
Wheat(7월): 요르단의 6만톤 구매 계약 체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산 곡물들에 대한 수출을 허용할 수도 있다고 발언한 영향에 공급 차질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