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비철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지난 20일 중국 인민은행이 사실상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 1년물은 3개월 연속 3.7%로 동결했지만 5년물은 0.15%p 인하했다. 1년물은 통상적으로 우량기업들의 대출금리 지표의 역할을, 5년물은 주택담보대출을 비롯한 중장기 자금 융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이번 5년물의 단독 인하는 코로나 확산에 따른 충격으로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되살리려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있다. 다만 중국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와는 다른 행보를 지속하면서 외국인들의 자금 유출이 심화되고 위안화 환율도 급등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1년물 동결을 통해 과도한 금융완화 시그널을 자제한 모습이다. 한편 테슬라 (NASDAQ:TSLA) 머스크 최고경영자의 성추행 의혹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부진 여파로 미 증시가 하락했고 21일 기준 12개국에서 120명의 원숭이두창(전염병, 치사율 최대 10%, 호흡기, 성 접촉 전파)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새로운 팬데믹이 발발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전기동은 중국 최대 경제 도시인 상해 일부 지역 봉쇄 완화와 중국 부동산 시황 개선에 대한 기대 영향에 지지력을 유지. 알루미늄은 세계 4월 생산량이 559만톤으로 작년과 동일하고 유럽내 전기료 상승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로 1.4% 상승
에너지
WTI(7월)은 강보합에 마감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돈바스 지역의 상황이 매우 어렵다면서도 러시아와 영토와 관련해 어떠한 거래도 하지 않을 것이며 러시아와의 휴전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조우스탈 제철소 점령으로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한 러시아는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몇 개월 안에 주민투표로 돈바스 지역의 러시아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토 가입을 선언한 핀란드로 향하는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 러시아 국영 석유회사인 가스프롬은 21일 오전 4시부로 러시아에서 핀란드 동부 이마트라로 가는 가스를 중단했다. 러시아가 공식적으로는 핀란드로부터 루블화 대금을 받지 못해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 밝혔지만 핀란드가 74년만에 군사 중립국 지위를 포기하고 나토 가입 신청 직후 발생한 것인 만큼 보복성 조치 가능성이 높다. 다만 핀란드의 러시아산 가스에 대한 에너지 의존도는 5%에 불과하고 실제 천연가스 난방용으로 이용하는 가구수도 4,000 가구에 불과해 당장 큰 어려움은 없는 것으로 평가된다.
농산물
Corn(7월): 브라질 일부 지역의 서리 피해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추수가 89% 마무리해 작년 (87%)보다 빨리 진행되는 점과 아르헨티나의 옥수수 수확이 27.4%로 원만하게(전주 대비 +1.6%p) 진행 중인 점이 조정 요인으로 작용
Soybean(7월): 대두유와 대두박 상승이 대두 가격을 지지하는 가운데 중국 상하이 봉쇄 완화와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매 소식에 지지
Wheat(7월): 러시아가 밀 수출세를 인하했다는 보도와 유럽 지역내 구곡들의 가격 하락, 그리고 최근 가격 상승에 따른 주요국들의 수입 부재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