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5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최근 주요 소매유통업체인 월마트(NYSE:WMT), 타깃(NYSE:TGT), 로우스(NYSE:LOW)에서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미국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특히 다우존스 지수는 2020년 이후 일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향후 몇 달 내로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 경기침체 시기에는 경제성장에 의존적인 경기민감주에 대한 선호가 낮아지게 된다.
소매업체와 시장 전반에 대한 매도세가 나타났던 어제 이전에도, 트레이더들은 미국 소비 전반의 건전성에 대해 의구심을 보였다. S&P 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S&P Global Market Intelligence)에 따르면, 경기에 민감한 종목을 아우르는 임의소비재 섹터는 4월에 가장 크게 하락했고, 그다음으로는 헬스케어, 에너지 섹터가 크게 낮아졌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4월 소매 및 식품 판매는 3월 대비 0.9% 상승했다. 이러한 탄탄한 성장에 비춰볼 때 인플레이션 지속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비는 여전히 강력한 것으로 보인다.
경기민감주는 거시경제적 악재 속에서 약세를 겪고 있지만, 이러한 하락은 역발상 투자자에게는 장기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 오늘은 올해 하반기 시장 심리 개선으로부터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경기민감주 상장지수펀드(ETF) 2종목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1. Invesco S&P SmallCap Consumer Discretionary ETF
- 현재 가격: $82.20
- 52주 가격 범위: $81.79 - $126.08
- 배당수익률: 0.95%
- 운용보수율: 연 0.29%
임의소비재 섹터는 사람들이 자금 여유가 있는 경우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엔터테인먼트 지출 관련 제품 및 서비스 기업을 포함한다.
오늘 소개할 첫 번째 펀드는 Invesco S&P SmallCap Consumer Discretionary ETF(NASDAQ:PSCD)로 S&P SmallCap 600의 소비순환재 부문에 속하는 미국 기업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 2010년 4월에 첫 상장되었다.
이 펀드는 ‘S&P SmallCap 600 Capped Consumer Discretionary Index’를 추종하고 현재 89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하위 섹터별로는 전문 소매(35%), 가정용 내구재(20.6%), 호텔, 레스토랑 및 레저(13%), 자동차 부품(10.7%), 섬유, 의류 및 사치품(9.9%)으로 구성된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2,800만 달러 중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소규모 펀드이다.
상위 종목에는 자동차 소매업체 애스버리 오토모티브 그룹(NYSE:ABG), 스포츠 용품 및 실외 레크리에이션 기업 아카데미 스포츠 아웃도어스(NASDAQ:ASO), 다이아몬드 기업 시그넷 쥬얼러스(NYSE:SIG), 자동차 소매업체 그룹 원 오토모티브(NYSE:GPI), 부동산 개발업체 메리티지 홈스(NYSE:MTH) 등이 포함된다.
이 펀드는 올해 들어 30.3% 하락했고,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26% 하락했다. 2021년 6월 8일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52주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후행 주가수익(P/E) 및 주가순자산(P/B) 비율은 각각 8.43배, 및 2.36배이다. 여름철에 임의소비재 지출이 높을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이 펀드에 관심을 가져 보기 바란다.
2. iShares Evolved US Discretionary Spending ETF
- 현재 가격: $35.34
- 52주 가격 범위: $35.49 - $49.19
- 배당수익율: 0.89%
- 운용보수율: 연 0.18%
최근 맥킨지(McKinsey)에서는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2019년 저축액 대비 약 2조 8천억 달러 이상을 저축해 두었으며, 팬데믹 제재 조치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쌓아둔 저축을 사용하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이러한 소비자 지출 추세가 지속된다면 임의소비재 지출은 강력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오늘 소개할 두 번째 펀드는 적극관리형 iShares Evolved US Discretionary Spending ETF(NYSE:IEDI)로 임의소비재 섹터의 미국 기업에 대한 노출을 제공한다.
이 펀드는 현재 218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2018년 3월에 거래를 시작했다. 상위 10개 종목이 순자산 1,600만 달러의 5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규모가 작고 집중도는 높은 펀드라고 할 수 있다.
포트폴리오의 절반 정도는 소매 부문이 차지하며 그다음으로는 식품 및 필수재 소매(16.7%), 소비자 서비스(14.4%), 소비 내구재(8.6%) 순이다.
아마존(NASDAQ:AMZN), 홈디포(NYSE:HD), 코스트코(NASDAQ:COST), 월마트, 나이키(NYSE:NKE), 타깃, 로우스, 맥도날드(NYSE:MCD) 등이 상위 종목에 속한다.
이런 기업들은 최근 뉴스에서 많이 언급되었다. 특히 월마트, 타깃, 로우스는 실망스러운 실적을 발표한 반면, 홈디포는 올해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러시아에서 완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01년 11월에 이 펀드는 50달러에 육박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지금은 52주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글을 쓰는 현 시점 기준으로 올해 들어 26.5% 하락, 지난 12개월 동안에는 18.9% 하락했다.
후행 P/E 및 P/B 비율은 각각 22.46배, 6.09배다. 펀드 가격이 36.5달러를 향해 하락하는 경우 앞으로 임의소비재 지출 증가를 기대하는 독자들에게는 더 나은 진입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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