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76,.00~1,283.00
- NDF 최종호가 : 1,279.70/1,280.00(+4.25)
전일 국내 동향 : 미국 CPI 대기 중 상단 네고물량에 하락
1,277.7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전일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에 1,280원을 터치했지만, 상단에서 네고물량 및 역외 매도가 쏟아져 급락. 이후 위안화 강세와 연동되며 추가적으로 낙폭을 확대 후 1,274원에서 저점을 형성. 장 막판 커스터디가 집중되자 순간적으로 3원의 상승폭을 보였으나 곧바로 상승분 반납 후 전일대비 1.1원 하락한 1,275.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CPI 서프라이즈 속 달러 강세 연장
달러화는 물가지표 서프라이즈와 세부내용이 시사한 경기둔화 우려에 상승했으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가능성에 속도를 조절. 유로화도 강세재료 있었으나 달러 강세에 밀려 하락. 한편 유가 급등 속 상품통화 강세 연출.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대비 8.3%를 기록해 예상치(8.1%)을 상회했으나 전월(8.5%)대비 감소. 전월대비로는 0.3%를 보이며 3월의 전월치인 1.2% 대비 둔화[차트1]. 이 둘을 종합하면 인플레 피크아웃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시장의 예상만큼 시그널이 강하지는 않았음을 의미.
세부내용 중 주목할 부분은 음식, 주거, 신차 가격. 식품은 전월비 0.9%, 주거는 0.5%, 신규 차량은 1.1% 상승해 서프라이즈에 일조[차트2]. 주거와 신차 가격 상승은 각 목재 공급 부족과 생산 지연에 따른 것으로 공급망 불안을 반영했고 식품 가격 상승은 경기 둔화 우려와 동시에 높은 물가 수준을 형성. 이에 시장은 당분간 연준의 긴축행보 이어질 것이라 판단.
ECB 라가르드 총재는 7월 초 자산매입 종료하고 수 주 후 금리인상 가능하다 발언. 에스토니아 뮐러 중앙은행 총재도 7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며 ECB 내 마이너스 금리 정책 종료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 중. 다만 유로화는 달러 강세에 밀려 여전히 약세 흐름 연출. 한편, 뉴욕 유가는 우크라 가스관 중단에 공급 우려 발생하며 급등했고 캐나다 달러 등 상품통화 강세 견인.
금일 전망 : CPI 서프라이즈와 구조적 달러 강세 흐름에 상승 예상
금일 환율은 예상치를 상회한 CPI와 물가 피크아웃 속도가 시장이 기대했던 수준은 아니라는 점에서 상승 압력 높일 것으로 예상. 시장은 금번 CPI가 정점을 통과할 거라 예상하며 연준의 긴축속도 제어를 기대했으나 좌절. 실제 불라드 연은 총재는 본인의 50bp 인상 입장을 재확인 했고 더들리 전 뉴욕 연은 총재도 정책금리를 4~5.0%까지 올려야 한다 주장. 이는 달러에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며 원화의 상대적 약세를 촉발하는 재료. 나아가 CPI 세부내용 검토시 식품가 상승과 공급망 불안 등에 경기둔화 시그널도 관찰됨. 이는 위험자산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고 금일 국내증시 외인 이탈로 연장될 가능성 농후. 이에 금일 1,280원 돌파 시도가 이루어질 것으로 판단.
다만 네고물량 및 당국경계는 상단을 경직. 전일 급락을 관찰할 때 네고의 고점 매도에 따른 하락압력은 금일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하는데 일조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