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5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에도 미국 증시의 변동성은 지속될 수 있다.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한 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이 경제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중이다.
연준은 지난주 수요일 FOMC 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0.50%p 인상했으며, 향후에도 동일한 금리 인상폭을 몇 차례 더 유지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증시 투자자들은 연준의 금리인상 기대에 따라 상승하는 국채금리를 확인하기 위해 채권시장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2018년 말 이후 처음으로 3%대에 올라섰다. 지난 금요일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3.13%를 기록했고, 그 이전 주의 2.94%보다 더 상승했다. S&P 500 지수는 지난주에 0.2% 하락하면서 5주 연속 하락을 기록하면서 2011년 6월 이후 최장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 지수는 지난주 1.5%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전반적인 경제 리스크에 집중하는 가운데, 오늘은 이번 주에 최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고, 또 실적 발표 이후 상당한 가격 행동이 나타날 수 있는 주식 3종목을 다음과 같이 살펴보려고 한다.
1. 펠로톤
피트니스 자전거 제조사인 펠로톤 인터랙티브(NASDAQ:PTON)의 2022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은 5월 10일 화요일 개장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펠로톤의 주당순손실은 0.83달러, 매출은 9억 6,900만 달러로 예상된다.
실내 운동용 자전거와 원격 트레이닝 수업으로 유명한 펠로톤의 주가는 올해 50% 이상 하락했다. 팬데믹에 힘입어 상승했던 가정용 피트니스 호황 분위기는 경제 재개방 속에서 빠르게 식었기 때문이다. 지난 금요일 펠로톤 종가는 15.70달러였다.
성장주에 대한 매도세, 공급방 차질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지출 감소에 따라 매출 및 마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 등 전반적인 시장 위험은 펠로톤 주가를 압박했다. 이로 인해 펠로톤에 대한 암울한 전망이 짙어졌다.
지난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펠로톤 측은 지분 20%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로 사업을 검증할 수 있는 거물급 기업이나 사모펀드(PEF)를 투자자로 찾기를 원한다. 펠로톤은 잠재적 인수자들과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2. 디즈니
월트디즈니(NYSE:DIS)의 2022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5월 11일 수요일 폐장 후 발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매출 200억 5천만 달러, 주당순이익 1.19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올해 디즈니 주가는 테마파크, 리조트 등 디즈니의 전통적인 비즈니스 부문에 대한 강력한 수요 속에서 다른 경쟁 미디어 기업에 비해 더 나은 실적을 보였다. 금요일 디즈니 종가는 110.29달러로 올해 들어 29% 하락했다. 비교하자면, 같은 기간 동안 스트리밍 업계 경쟁 기업인 넷플릭스(NASDAQ:NFLX) 주가 하락분의 절반 정도였다.
디즈니의 테마파크 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은 24억 5천만 달러로, 1년 전에 손실이 발생했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개선되었다. 리조트 부문의 매출도 팬데믹 기간 저점 대비 2배 증가했다.
디즈니의 기타 엔터테인먼트 부문 역시 팬데믹으로 인한 슬럼프에서 회복되었고, 이제 디즈니 투자자들은 경쟁 심화로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스트리밍 부문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3. 리비안
아마존(NASDAQ:AMZN)의 지분율이 높은 전기 트럭 및 SUV 제조사 리비안(NASDAQ:RIVN)은 5월 11일 수요일 폐장 후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손실 1.41달러, 매출 1억 3,3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의 주가는 작년 11월 IPO 이후 179달러 수준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 이후 공급망 차질 속에 생산량 증대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주가는 심각한 압박에 시달렸다. 2021년 11월 10일 공모가 78달러로 상장되었으나 지난 금요일 종가는 28.79달러로 올해 70% 하락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리비안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고, 생산량은 기대 이하로 감소했고, 차량인도대수 목표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IPO 직후 리비안의 시가총액은 한때 보잉(NYSE:BA), 스타벅스(NASDAQ:SBUX), 캐터필러(NYSE:CAT) 등을 포함한 S&P 500 기업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높았다.
애널리스트들은 리비안은 향후 2년 동안 14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추정한다. 리비안의 차량 생산이 의미 있는 수준의 매출을 창출해 이러한 현금 비용을 상쇄하기까지 앞으로 수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지난 3월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최근 증시의 높은 변동성 속에서 리비안은 더 많은 자금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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