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 1,267.00~1,275.00
- NDF 최종호가 : 1,272.00/1,272.20(-0.30)
전일 국내 동향 : 엔, 위안 약세흐름 속 1,270원 상승 돌파
1,265.0원 출발한 환율은 달러지수 강세 및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에 상승.
장 개시 전 홍남기 부총리의 구두개입성 발언에도 오전 중 환율은 달러 강세 분위기와 연동.
점심무렵 BoJ가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10년물 국채 무제한 매입을 언급하자 엔화, 위안화 약세폭 확대됐고 달러/원 또한 1,270원 상승돌파.
이후 해당구간 유지하며 전일대비 7.3원 오른 1,272.5원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GDP 역성장 기록에도 달러 강세 유지
달러화는 GDP 기반 역성장 기록에도 공격적 연준 행보는 지속될 것이란 판단에 상승. 유로화는 에너지발 경기둔화 가능성에 마땅한 지지선을 찾지 못하고 있고 엔화, 위안화는 BOJ 기준금리 발표 이후 지속적 약세 연장.
미국 1분기 GDP는 -1.4%를 기록해 코로나19 이후 첫 역성장 기록. 재고투자 감소(5.32%p→0.84%p)와 무역수주 적자(-0.23%p→-3.20%p)가 역성장에 크게 기여한 원인으로 작용.
그러나 오히려 소비부문 성장률은 3.8% 기록해 연준 장기 경제성장률 전망(1.8%)을 상회했고 소비지출 또한(2.5%p→2.7%p) 증가. 소비 세부내역은 자동차, 가구 등의 내구재 수요는 둔화된 반면 레크레이션, 레스토랑 등 서비스 부문 지출이 증가. 기업의 설비투자 또한 +9.2%yoy 기록해 견고한 모습을 연출.
역성장 결과에도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수정 여지가 작다는 평가 속 달러 강세 연장. 소비지출과 기업투자의 증가는 지속적 물가상승 압력에 기여할 것이란 판단. 엔화가 130엔을 상회하며 20년래 최저치 기록한 점도 달러 강세에 일조. 이는 BoJ의 기준금리 동결과 무제한 국채매입 입장에 따름.
한편 독일 대표단은 원유 대채 공급처를 찾을 시간 확보시 EU의 러시아산 원유 금수조치에 합류할 것임을 밝힘. 이는 유로화 약세, 원유 강세를 촉발.
금일 전망 : 숨고르는 장세 속 하단 지지력 테스트 할 것으로 전망
금일 환율은 글로벌 강달러 압력이 여전하지만 레벨 부담과 네고물량, 당국경계 등에 약보합 흐름 예상. 이억원 기재부 차관의 "쏠림 경계" 발언은 당국경계 높이며 공격적 롱플레이 제한.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 네고물량 유입도 상단 경직성 높이며 전일 나스닥 증시가 3%대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위험선호심리 속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제공될 것이라 판단. 전일 원화 약세를 주도한 엔화와 위안화의 약세흐름도 금일 제한될 것. 아시아 통화 대부분 최근 평가절하 폭이 컸기에 새로운 재료가 부재하다면 추가적으로 약세 폭을 확대하기 어려운 실정. 이 또한 금일 환율 하락에 우호적 재료.
다만 기조적 강달러 압력은 하단을 공고이 할 것. GDP역성장에서 물가상승 압력의 힌트를 찾은 시장이기에 금일 달러 강세는 여전할 것이고 현재가 뉴노멀이라 판단하는 일부 롱플레이어들의 매수세는 하락 압력 상쇄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