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지난 금요일 구리는 LME 재고 감소(-7,275톤)와 중국 봉쇄 그리고 연준의 빨라진 긴축 등을 반영해 1.7% 하락한 $10,110를 기록했다.
비철 시장은 파월 발언과 주요국들의 제조업 지표 부진 영향에 하락했다.
달러화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가능성을 반영해 강세를 보임에 따라 비철 가격에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파월 의장은 5월 FOMC 회의에서 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밝혔고 약간 더 빨리 움직이는 적이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50bp 인상이 주요 논의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물가 안정을 회복시키는 것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월 물가 피크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예상에도 그는 “우리는 그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확신하지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4월 유로존 제조업 PMI가 55.3으로 15개월래 최저를 기록했다. 코로나 규제 완화로 서비스업 지표는 반등했지만 제조업은 원자재 가격 급등, 공급망 제약, 위험 회피에 따른 투자, 그리고 구매 심리 위축 등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입었다.
독일 4월 제조업 PMI 또한 공급망 차질과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에 20개월래 최저인 54.1을 기록했다. 다만 미국 4월 제조업 PMI는 방역 지침 완화가 산업 전반에 대한 기대를 높인 영향에 59.7로 예상치를 상회해 7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다른 주요국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였다.
금주 BOJ 기준금리(28일), 미국 1분기 GDP(28일), 유럽연합 1분기 GDP(29일)와 4월 CPI(29일), 러시아 중앙은행 기준금리 발표(29일) 등이 예정되어 있다.
에너지
WTI(6월)는 한주간 4% 하락했다. 세계은행과 IMF 등 주요 기관들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중국 코로나 확산에 따른 대대적인 봉쇄 조치가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여기에 40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미국의 물가 상승으로 연준이 빅스텝 인상을 비롯한 긴축적 행보를 이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더해졌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이며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미 대대적인 봉쇄가 진행 중인 중국 최대 경제 도시 상해에서 24일 기준 코로나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일일 사망자 수(39명)를 기록했다. 중국 정부에 따르면 사망자들의 특징은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고 심장질환,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평균 연령이 78.7세로 대부분 고령 인구에 국한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현재 상해 확진자는 2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수도 베이징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수십명씩 발생하고 특히 확진자가 가장 많이 나온 차오양구(주민 350만명)에서는 모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3차례 코로나 검사를 결정해 베이징도 상해와 같은 대대적인 봉쇄를 앞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졌다. 현지 언론들은 주요 도시들의 봉쇄로 인해 중국 원유 수요가 단기적으로 130만 배럴 가량 줄어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산물
Corn(7월) & Soybean(7월): 중국의 대규모 미국산 옥수수 구매 소식(134만톤)에도 불구하고 원만한 아르헨티나의 옥수수(5,700만톤)와 대두(4,200만톤) 추수 전망과 연준의 빨라진 긴축 시계와 전세계 수요 둔화 우려로 전반적인 원자재 가격 조정 영향에 하락
Wheat(7월): 미국 겨울밀 중 70%가 가뭄 피해를 입었을 것이라는 전망에도 주요 수입국들의 밀 수입 부재와 할인된 러시아산 밀이 시장에 대량으로 풀린 영향에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