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4월 1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에는 미국 1분기 실적 발표에 시장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높은 원자재 가격, 지정학적 위기 지속, 계속되는 공급망 차질 속에서 일부 미국 대형 기업들이 이번 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최근 기업 가이던스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 조정 및 그 추세는 팬데믹 시대의 낮은 금리와 호실적이 정상적인 수준이 아니었고 이제 곧 종료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애널리스트들이 팬데믹 기간 동안 실적 시즌에 앞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던 것과 대조적으로, 2022년 1분기 실적 발표에 앞서서는 실적 기대를 낮추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가격결정력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일부 기업들에 대해서는 수익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레피니티브(Refinitiv)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1분기에 6.1%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의 8.9% 상승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오늘은 1분기 실적 시즌이 고조되는 지금 시점에 맞춰 필자가 모니터링하고 있는 3개 섹터에서 3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1. 넷플릭스
거대 스트리밍 기업 넷플릭스(NASDAQ:NFLX)는 4월 19일 화요일 폐장 후에 2022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2.95달러, 매출 79억 4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넷플릭스 주가는 작년 11월 1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상당한 압박에 시달렸다. 투자자들은 업계 경쟁 심화와 신규 구독자수 저조로 인해 넷플리스의 매출과 마진이 지속 하락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러한 악재로 인해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40% 하락했고, 목요일 종가는 341.13달러였다.
넷플릭스 주가는 1월의 지난 분기 실적 발표 이후 급락했다. 당시 구독자수 증가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만큼 빠르게 회복되지 않았다. 작년 1분기에는 구독자수가 400만 명 증가했으나, 올해 1분기에는 단 250만 명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2. 테슬라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NASDAQ:TSLA)는 4월 20일 수요일 폐장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2.24달러, 매출 176억 3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달에 테슬라는 전 세계 1분기 차량 인도대수가 310,048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공급망 차질이 지속되면서 이번 1분기가 “특별히” 어려웠던 시기였다고 언급했다. 테슬라의 차량 인도대수는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
그러나 테슬라는 공급망 이슈로 인해 생산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여야 했던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들보다는 훨씬 더 나은 대응력을 보여 주었다.
투자자들은 남은 2022년에 대한 테슬라 매출 전망 그리고 코로나 봉쇄조치가 생산에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중국에서의 수요에 대한 중요한 상세 정보에 주목할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올해 들어 7% 하락했고, 목요일 종가는 985달러였다.
3. 프록터 앤드 갬블
거대 필수소비재 기업인 프록터 앤드 갬블(NYSE:PG)은 수요일 개장 전 2022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것이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주당순이익 1.3달러, 매출 18억 7만 달러로 예상된다.
다우니(Downy) 섬유유연제, 퍼프스(Puffs) 페이셜 티슈, 러브스(Luvs) 기저귀 등을 만드는 프록터 앤드 갬블은 높은 인플레이션과 공급 부족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가격 인상을 통해 이러한 압박에 대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프록터 앤드 갬블은 2022년 유기적 매출 성장률을 4~5%로 전망했다. 이전의 2~4% 성장률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소비자들이 가격 인상분을 흡수할 수 있기 때문에 프록터 앤드 갬블은 원자재, 운송, 환율 관련 비용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록터 앤드 갬블의 목요일 종가는 158.57달러였고, 주가는 올해 들어 3% 하락했다. 2021년에는 팬데믹 기간 가정 필수용품에 대한 수요 상승에 힘입어 주가가 19% 상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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