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4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미국 1분기 실적 시즌이 이번 주에 시작되었다. JP모건체이스(NYSE:JPM), 델타항공(NYSE:DAL) 등이 수요일에 실적을 발표했고, 뒤이어 목요일에는 씨티그룹(NYSE:C), 유나이티드헬스(NYSE:UNH) 등이 실적을 발표한다.
팩트셋(FactSet) 데이터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S&P 500 상장 기업의 1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정도 상승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1년 실적이 워낙 좋았고, 지금은 비용 상승, 공급망 차질, 인력 부족 등 거시경제적 악재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 예상치가 맞다면 2022년 1분기는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전년 대비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다.
섹터 수준에서 보자면, 11개 섹터 중 에너지, 산업재, 소재를 중심으로 하는 7개 섹터가 전년 대비 수익 상승이 예상된다. 한편, 금융, 임의소비재 등 4개 섹터는 전년 대비 수익이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 예상치는 수익 예상치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이다. 2022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치가 맞다면, 5분기 연속 1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게 되지만, 동시에 2020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연 매출 성장률이 될 것이다.
11개 섹터 중 에너지, 소재, 부동산을 중심으로 한 10개 섹터는 전년 대비 매출이 상승했다.
오늘은 전년 동기 대비 상당한 실적 상승을 보인 2개 섹터 그리고 현재 시장 상황에서 가장 크게 수익이 하락한 1개 섹터를 살펴보려고 한다.
1. 에너지 섹터: 원유 및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실적 개선
- 1분기 주당순이익 성장률 예상: 전년 대비 +252.6%
- 1분기 매출 성장률 예상: 전년 대비 +44.9%
에너지 섹터는 1년 전 코로나 관련 봉쇄 조치로 인해 큰 타격을 입었지만 2022년 1분기에는 11개 섹터 중 가장 큰 전년 대비 수익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252.6% 상승을 기록할 것이다.
2022년 1분기 평균 WTI유 가격은 배럴당 95.10달러로, 2021년 1분기의 58.14달러 대비 63% 높았다. 이러한 고유가 덕분에 에너지 섹터는 큰 수혜를 입었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에너지 섹터의 매출 성장률 역시 11개 섹터 중 가장 높은 44.9%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기업별로 보면 엑슨모빌(NYSE:XOM), 셰브론(NYSE:CVX), 코노코필립스(NYSE:COP) 등이 전년 대비 수익 상승에 가장 크게 기여했다. 3곳 모두 거대 에너지 기업으로서 매출과 수익에서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실적이 상당히 개선된 것으로 추측되는 또 다른 2곳의 기업은 바로 옥시덴탈 페트롤리엄(NYSE:OXY)과 마라톤 페트롤리엄(NYSE:MPC)이다. 옥시덴탈 페트롤리엄의 예상 주당순이익은 1.75달러로, 전년 동기의 주당순손실 0.15달러 대비 크게 개선되었다. 또한 마라톤 페트롤리엄의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700% 증가한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프로+ 에너지 종목 검색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에 탄탄한 매출 및 수익 성장을 누린 또 다른 기업으로는 헤스(NYSE:HES), 발레로 에너지(NYSE:VLO), 컨티넨탈 리소시스(NYSE:CLR), 코테라 에너지(NYSE:CTRA)가 있다.출처: 인베스팅프로
Energy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E)는 S&P 500 지수에 상장된 미국 에너지 기업에 대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추종하는 펀드로, 올해 들어 41.3% 상승했고 2022년 들어 독보적으로 최고의 실적을 냈다. 비교하자면, 같은 기간 동안 S&P 500 지수는 7.7% 하락했다.
이 펀드가 보유한 주요 종목에는 엑슨모빌, 셰브론, 코노코필립스뿐만 아니라 EOG 리소시스(NYSE:EOG), 슐럼버거(NYSE:SLB), 파이오니어 내추럴 리소시스(NYSE:PXD), 윌리엄스 컴퍼니스(NYSE:WMB), 데본 에너지(NYSE:DVN) 등이 포함된다.
2. 소재 섹터: 금속 가격 상승으로 매출 및 수익 성장
- 1분기 주당순이익 성장률 예상: 전년 대비 +30.9%
- 1분기 매출 성장률 예상: 전년 대비 +20.6%
소재 섹터에는 금속 및 광업, 화학, 건설 자재, 컨테이너 및 패키징 업계의 기업들이 포함된다. 2022년 1분기 수익 성장률 기준으로 소재 섹터는 11개 섹터 중 3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 섹터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변동성이 높았던 전년 동기 대비 약 31%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금, 구리, 니켈, 백금, 팔라듐, 알루미늄 등 금속의 강력한 가격 상승이 소재 섹터를 견인했으며, 전년 대비 매출 상승률은 21%로 11개 섹터 중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소재 섹터 내 4개 중 3개 업계가 두 자릿수의 매출 및 수익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속 및 광업 그룹은 수익과 매출이 각각 전년 대비 69%, 35%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S&P 500 지수에 상장된 미국 기초 소재 기업에 대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추종하는 펀드인 Materials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B)는 올해 들어 2.8% 하락했다.
이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상위 10개 종목에는 린데(NYSE:LIN), 프리포트 맥모란(NYSE:FCX), 뉴몬트(NYSE:NEM), 셔윈 윌리엄스(NYSE:SHW), 에어 프로덕츠 앤드 케미컬스(NYSE:APD), 에코랩(NYSE:ECL), 다우(NYSE:DOW), 코테바(NYSE:CTVA), 뉴코(NYSE:NUE), 듀폰(NYSE:DD) 등이 있다.
인베스팅프로+ 소재 종목 검색기에 따르면, 소재 섹터의 여러 기업이 인상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로 특수 화학 제조회사 알버말(NYSE:ALB)의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70%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두 번째로 CF 인더스트리즈(NYSE:CF)는 1분기 주당순이익 4.26달러로, 전년 동기의 0.67달러 대비 상당한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모자이크(NYSE:MOS) 및 벌칸 머티리얼스(NYSE:VMC)도 주목할 만하다. 두 기업 모두 현재 인플레이션 환경에서 좋은 실적을 보였다.출처: 인베스팅프로
3. 금융 섹터: 은행주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실적 하락
- 1분기 주당순이익 성장률 예상: 전년 대비 -25.7%
- 1분기 매출 성장률 예상: 전년 대비 +1.4%
2022년 1분기에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주당순이익이 하락한 섹터는 금융 섹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금융 섹터의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7% 하락한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매출 성장률이 두 번째로 가장 저조한 섹터이기도 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단 1.4% 상승한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대손충당금, 주식 트레이딩 둔화, 인수합병 활동 감소 속에서 금융 섹터 내 5개 업계 모두 수익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별로는 은행(-36%), 소비자금융(-26%), 자본시장(-19%), 보험(-10%) 순이었다.
기업별로 보면 씨티그룹, 골드만삭스(NYSE:GS),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NYSE:WFC)가 전년 대비 수익 하락에 크게 기여했다. 이 4곳 대형 은행들은 수익과 매출 성장률 모두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베스팅프로+ 금융 종목 검색기에 따르면, 2022년 1분기에 약세 실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유명 기업 2곳은 프루덴셜 파이낸셜(NYSE:PRU) 그리고 올스테이트(NYSE:ALL)다. 프루덴셜 파이낸셜의 1분기 주당순이익은 2.73달러로 예상되며 이는 전년 동기의 4.11달러 대비 33.5% 낮은 수준이다. 또한 올스테이트의 주당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4% 낮아진 것으로 예상된다.출처: 인베스팅프로
Financial Select Sector SPDR® Fund(NYSE:XLF)는 S&P 500 지수에 상장된 미국 금융 기업에 대해 시가총액 가중 방식으로 추종하는 펀드인데, 올해 들어 4.5% 하락했다.
이 펀드가 보유한 상위 10개 종목은 버크셔 해서웨이(NYSE:BRKa), JP모건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웰스파고, 모건스탠리(NYSE:MS), 찰스 슈왑(NYSE:SCHW),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블랙록(NYSE:BLK)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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