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철, 리-우 사태 오버슈팅 이후 기존 추세선 안착
지난주 비철금속 시장은 3월초 오버슈팅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다소 과하게 반락한 레벨에서 이전 추세선으로 안착하는 양상을 보임. 주간 구리와 주석은 소폭 하락한 -0.6%, -0.1%를 기록하였으며, 러-우 사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받는 알루미늄과 아연은 각 +6.6%, +6.3%를 기록.
구리 TC/RC는 공급이 충분함에 따라 지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그러나 Las Bambas 노동조합이 연말 인센티브에 대한 검토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할 태세를 보이고 있는 점과 광산 확장 결정에 대해 지역 커뮤니티도 행동에 나설 것을 시사하며 생산 차질에 대한 긴장이 다시금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
니켈 시장은 아직 완벽히 회복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시장의 유동성이 점점 더 부족해짐에 따라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Xiang Guangda 회장이 Short position 축소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으나 극히 일부의 portion만 줄였을 뿐이며, 다른 많은 Short position 보유자들이 남아 있어 안정을 되찾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임. 블룸버그는 세계 금속의 벤치마크 가격이 결정되는 LME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힘.
미국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는 59.4pt로 전월비(62.8pt) 대폭 하락했으나 전망치(59.7pt) 대비해서는 괴리가 크지 않았으며 지표 둔화 대부분이 인플레이션에서 기인한 것으로 판단. 금리 상승이 지속되고 있으나 러-우 사태와 중국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분위기는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함.
견조한 경제지표와 미국의 대중 관세면제 부활
금주 주요 경제지표는 미국 3월 ADP 고용지표, 2월 소비지표, 중국 3월 PMI, 미국 2월 PCE 물가, 미국 3월 ISM PMI, 실업률, 경제활동참가율 등이 예정되어 있음. 연준이 중요하게 여기는 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인 바 경제지표 flow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러-우 news flow 및 연준 의원들 발언,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따라 방향을 설정할 것으로 보이나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슈)이 다양하고 아직 불확실성이 커 기본적으로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주요 거시경제 이슈는 이전보다는 불확실성이나 긴장도가 낮아지긴 했으나 아직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음. 젤렌스키 대통령은 돈바스 타협을 원한다며 중립국 논의가 가능함을 시사했으나, 바이든 대통령의 강경한 발언이 이어지며 긴장 수위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있음. 중국 상하이시의 2부제 락다운 소식도 금융시장에는 부정적. 3월 28일부터 8일간 도시 기능이 절반씩 정지될 예정이며 이것에는 생산시설도 포함. 바이러스가 완전한 통제가 불가능한 요소라는 점에서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고수는 여전히 우려스러운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