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비철금속 공급 차질 우려 다소 완화
전일 비철 시장은 NATO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더 강력한 추가 제재가 논의되지 않은 것과 더불어 갈등 안화 조짐이 보임에 따라 공급 차질 우려 완화되며 전반적으로 하락.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철강 생산 부진에 아연 하락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남.
한편 전일 니켈 가격은 또 상한가(+15%)에 도달함. Bloomberg에 따르면 Tsingshan사 회장 Xiang은 이번주 포지션 비중을 일부 축소하긴 했으나 여전히 short position 규모가 상당히 큰 것으로 알려짐. 다음주에도 이런 단기 변동성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시장 정상화가 지연됨에 따라 구매 지연 실수요는 지속 축적될 것으로 보임. 이미 시장에서 관련 영향이 나타나고 있는데, 니켈 사태에 따른 실구매 지연 지속되며 중국 스테인리스 내수, 수출 가격이 모두 상승. AQR Capital 등 일부 헤지펀드들이 LME가 3월 8일자 거래를 모두 취소한 것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짐.
견조한 경제지표와 미국의 대중 관세면제 부활
뉴욕 증시는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등 경제지표 호조와 러-우 사태 완화 기대에 상승함.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7만건을 기록하며 1969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하며 전망치(21.2만건)를 하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일자리 복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되며,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완벽히 회귀한 수치를 보임.
미국 3월 Markit 제조업 PMI는 58.5로 전망치(56.3)를 상회했음. 서비스업 PMI 역시 58.9로 전망치(56.0)를 큰 폭 상회함. 두 지표의 호조는 코로나19 관련 방역지침이 크게 완화된 것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이 다소 불안하긴 하나 글로벌 공급망 차질도 완화되는 기조(GSCPI 피크아웃 등)를 보이고 있음. 또한 USTR(미 무역대표부)이 관세 적용을 받는 중국산 549개 제품 가운데 352개 품목에 관세 부과 예외를 적용한다고 밝혀 비용 측면 인플레이션 완화 여지가 생김.
한편 미국 2월 신규주택 판매는 MoM 2.0%, YoY 6.2% 하락, 77만 2,000채를 기록하며 전망치(80만 5,000채)를 하회함. 지난 18일 발표된 기존주택 판매 역시 moM 7.2% 감소하며 부진했는데, 자재값 상승으로 인한 가격 상승과 모기지 금리 상승이 겹치며 주택 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음. 더불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임금 하락에 구매 심리는 더욱 부진한 상황으로 첫 주택 구매자 비중이 전년 동기비 2%p 하락한 29%를 기록한 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