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하락
전일 비철 시장은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FOMC 경계심, 러-우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 등에 투심 악화, 일제히 하락세를 시현함.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리스크에 대한 우려를 올해 초부터 주장해왔는데, 피할 수 없는 필연적 사건이라 생각. 1,750만명이 거주하고 IT 제조업의 중심지인 선전시가 세미 락다운 되었는데, 항만, 공장 가동 등 활동은 크게 위축될 것(공장 가동률은 이미 2월부터 전방위적으로 하락하고 있음). 글로벌 경기 정상화 딜레이 및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지연 등 모든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 관련하여 비철에는 수요보단 공급 충격이 다소 더 클 것으로 전망함. 가능성은 낮지만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 성공 여부에 주목.
중국 양회 역시 결과가 다소 실망스럽다고 판단, 성장률을 시장 전망치보다 높게 제시한 점은 강력한 부양 의지를 표명해 긍정적이지만 세부 계획이나 액션 플랜이 없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다소 부정적.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에 따르면, 중국 2월 자동차 판매량은 173.7만대로 YoY 13.7 증가, MoM으로는 31.4% 감소, NEV(신에너지차) 역시 YoY로는 180% 급증했으나 MoM 으로는 22.7% 감소함. 올림픽과 제로코로나 정책 및 원자재 값 상승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제로코로나 정책 유지와 러-우 사태 등에 3월 판매량은 더 둔화될 것으로 전망.
금일 11시, 실물경기지표 발표 예정에 있는데 소매판매 지표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인프라 투자 관련 지표 서프라이즈 강도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니켈 LME 거래 재개
LME는 이상급등으로 거래가 정지되었던 니켈의 거래가 3월 16일 런던시간 오전 8시(한국시간 오후 17시)에 재개될 것이라 밝힘. LME는 니켈을 제외한 기타 금속들에 상하방 15% 가격 제한을 설정, 니켈은 거래 재개일 상하방 5%의 가격 제한을 설정할 이라 밝힘. 더불어 모든 FCM(거래중개인)이 600톤 이상의 포지션을 보유한 고객 정보를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대량 포지션 보유자의 포지션 보유 목적을 요청할 수 있는 규정을 제정하는 등의 시장 감독 조치를 준비중.
거래 정지 기간 동안 시장참여자들의 short positon과 long position을 offset하는 협상을 진행했으나 Tsingshan사의 회장 Xiang은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전혀 관심이 없다고 일축. 금융기관들과 대출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며 비정상적인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질서있게 포지션을 축소할 것이라 주장함. 다만 최악의 상황이 전개될 경우(재개일 이후 폭등세를 이어간다거나) 중국 정부의 구제책(중국 정부 비축 Class 1 니켈과 Tsingshan사의 NPI 스왑 거래 등)이 나올 것으로 전망돼 Tsingshan사 파산으로 인한 니켈 시장 수급 교란까지 이어지는 최악의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함.
3월 8일, $39억에 달하는 모든 거래를 취소하는 극적인 시장 조치를 취하기도 했던 LME의 시장 신뢰도가 회복될 수 있을지 여부는 니켈 거래 재개일 LME의 행보에 달려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