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3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향 그리고 미국과 서방 유럽 동맹국들의 강력한 대러 경제 제재는 최근 시장 심리를 이끄는 주요 동인이 되었다. 글로벌 증시는 급락한 반면, 광범위한 러시아산 원료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에 투자자들이 반응하면서, 원자재 가격은 신고점을 경신하며 상승하고 있다.
러시아는 원유, 천연가스, 팔라듐, 알루미늄, 소맥, 탄산칼륨, 질소 등 다양한 원자재를 공급하는 주요 생산국이며 에너지, 금속, 곡물의 최대 수출국이기도 하다.
원자재 섹터의 주요 상장지수펀드(ETF)인 Invesco DB Commodity Index Tracking Fund(NYSE:DBC)는 올해 들어 35% 급등해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동일한 기간 동안 12.5% 하락했다.
동유럽 지역의 갈등 장기화 우려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있는 지금, 오늘은 주목할 만한 3곳의 원료 생산 기업을 살펴보고자 한다.
1. 모자이크 컴퍼니
- P/E 비율: 14.2
- 시가총액: 214억 달러
- 2022년 주간 변동: +48.1%
모자이크 컴퍼니(NYSE:MOS)는 미국 최대 탄산칼륨 및 인산질 비료 생산 기업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비료를 생산하고 유통하는 주요 기업에 속한다. 지난 몇 달 동안 강력한 농업 경제 활황과 농산물 원자재 가격 급등에 힘입어 모자이크 컴퍼니 실적은 크게 상승했다.
월요일에 모자이크 컴퍼니 주가는 64.71달러를 기록해 2011년 9월 이후 최대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화요일에는 다소 하락해 58.19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주가에서 거대 비료 기업인 모자이크 컴퍼니의 시가총액은 214억 달러다.
모자이크의 P/E 비율은 14.2이고, 글로벌 원자재 가격 랠리 속에서 글로벌 비료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면서 주가는 2022년에만 48.1% 상승했다.
연간 탄산칼륨 및 인산질 비료를 5천만톤 이상 생산(전 세계의 13%)하는 러시아는 캐나다의 뒤를 이어 세계 2위 비료 생산국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러시아와 서방 국가들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지난주 러시아는 비료 수출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가 수출 금지를 통해 글로벌 공급량의 상당 부분을 줄인다면 수입 비료에 의존하는 농업 중심 국가들은 새로운 공급원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인베스팅프로 모델에 따르면 모자이크 컴퍼니 주가는 향후 12개월 동안 35% 상승해 공정가치인 78.77달러에 가까워질 수 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유사 종목: 뉴트리엔(NYSE:NTR), 코르테바(NYSE:CTVA), CF인더스트리(NYSE:CF)
2. 발레
- P/E 비율: 5.6
- 시가총액: 961억 달러
- 2022년 주가 변동: +41.3%
발레(NYSE:VALE)는 세계 최대 니켈 및 철광석 생산 기업이다. 뿐만 아니라 망간, 구리, 보크사이트, 탄산칼륨, 코발트를 생산하고 생산물을 운송하는 도로, 선박, 항구 등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브라질 리오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발레의 주가는 올해 들어 41% 급등했다. 비금속 가격이 급등하면서 원료 생산 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목요일에 발레 주가는 7개월래 최고치인 20.95달러를 기록한 후 19.82달러에서 마감되었다. P/E 비율은 5.6으로 낮은 편이다. 시가총액은 961억 달러에 이르며, 라틴아메리카에서 가장 시가총액이 높다.
발레는 니켈 및 기타 산업용 금속 가격의 급등에서 큰 수혜를 입었다.
이번 주 니켈 선물 가격은 러시아의 공급 차단 우려로 촉발된 급격한 쇼트 스퀴즈 인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했다. 러시아는 세계 3위 니켈 생산국이며, 글로벌 생산량의 10% 정도를 차지한다.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는 니켈 가격의 급격한 움직임으로 인해 트레이딩을 중단해야 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스틸의 원료로서 자동차 및 건설 업계에서 주로 사용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에는 전기차 배터리 금속에도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등했다.
발레는 전 세계 주요 니켈 생산업체이므로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미국과 나토 동맹국 그리고 러시아 간 갈등 고조 상황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
인베스팅프로의 정량 모델에서도 발레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60% 상승해 공정가치인 31.72달러에 가까워질 것으로 내다본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유사 종목: BHP그룹(NYSE:BHP), 리오틴토(NYSE:RIO), 텍 리소시스(NYSE:TECK)
3. 번지
- P/E 비율: 8.1
- 시가총액: 151억 달러
- 2022년 주가 변동: +13.9%
전 세계 주요 농업 및 식품 기업인 번지(NYSE:BG)의 핵심 부문은 소맥, 옥수수, 대두, 유채, 카놀라, 해바라기씨 등 농업 원자재 및 원자재 제품의 구매, 보관, 운송, 가공처리 등과 연관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발생한 현재 곡물 가격 랠리로 향후 몇 달간 번지 주가를 탄탄하게 지지할 것이다.
글로벌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번 주 초반 소맥 선물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급등했고, 옥수수 가격 역시 수년래 최고치로 올랐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합치면 글로벌 소맥 수출의 29%, 옥수수 수출의 19%를 차지한다.
글로벌 곡물 업계에서의 주도적인 위치를 고려할 때 번지의 P/E 비율이 단 8.1밖에 되지 않으므로 향후 몇 주 동안 지정학적 불확실성을 헤지하려는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처로 보인다.
번지 주가는 올해 들어 핵심 농업 서비스 및 종자기름 부문의 강력한 실적을 바탕으로 1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다우존스 및 S&P 500 지수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월요일에 번지 주가는 2008년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은 112.61달러를 기록했고, 어제는 106.31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위치한 곡물 및 종자기름 가공 기업 번지의 시가총액은 151억 달러 수준이다.
인베스팅프로 모델에 따르면 지금 번지 주가는 과소평가되어 있고 향후 12개월 동안 29% 상승해 공정가치인 137.10달러에 이를 수 있다.
출처: 인베스팅프로
유사 종목: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NYSE:ADM), 아데코아그로(NYSE:AGRO), CHS(NASDAQ:CHSC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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