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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 악재 속 주식투자, 연민은 버리고 냉정하게 기업 가치만 보라.

입력: 2022- 02- 25- 오후 02:28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본토로의 침공이 있고 난 뒤 24시간여, 글로벌 증시는 극단적인 급등락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연이어지는 우크라이나 현지 뉴스 속보를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과 연민 수준을 넘어 주식투자에까지 그 감정을 이입시키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이러한 주식투자로까지 번진 감정적인 반응은 우크라이나를 넘어 곧 한반도 문제가 될 것이라며 논리 비약으로 이어지면서 혼란에 빠지게 합니다.
하지만 오늘은 냉정한 의견을 드리겠습니다. “투자에 있어 냉정하게 기업 본질을 보십시오”

전쟁은 감정을 극대화한다. 그런데 그 감정이 투자 판단에 개입해야 할까?

 
전쟁은 지역과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요.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인명피해는 전쟁 당사국뿐만 아니라 전쟁 지역 외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괴로운 감정을 일으킵니다. 외신에서 시시각각 쏟아지는 전쟁터의 소식들, 폭탄이 터지면서 일어나는 화염과 비명들은 수천km 떨어진 곳이라 하더라도 감정적인 소용돌이를 일으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투자에 있어 이러한 감정은 마치 눈앞을 흐리게 만들어 자칫 잘못된 투자 판단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맙니다.
 
특히나 전쟁은 인간의 폭력적인 감정을 자극하다 보니, 투자자를 격앙된 심리상태로 빠트리고 맙니다. 종일 TV 뉴스, 유튜브 뉴스, 경제 매체에서 전쟁터의 영상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자극적인 장면들을 보고 아무런 감정적 동요가 없을 수 없지요. 
이 과정에서 증시가 무너지게 되면,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묻지 마 투매”에 동참하고 있을 것입니다.

전쟁터에서 멀어질수록 금융시장 충격은 적어진다.

 
전쟁의 참화처럼 전쟁 당사국의 금융시장은 크나큰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당장 포탄과 미사일이 해당 국가의 금융 시스템을 마비 시킬 터이니 말이죠. 그리고 민간인들은 생사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극심한 사회적 불안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냉정한 이야기일 수 있습니다만, 전쟁터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 입장에서는 이는 직접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전쟁터에서 멀면 멀수록 금융시장은 차분해집니다.
 
우크라이나로의 러시아 침공이후 주요 국가들의 증시 등락률
단적으로 어젯밤 세계 증시를 보다 보면 전쟁터에서 멀어질수록 증시 영향력이 약해진다는 것을 실감하실 수 있습니다.
전쟁 당사국인 러시아 증시는 장중 –50% 수급의 급락이 발생하였고, 우크라이나 인접국인 폴란드 증시는 –10% 정도 하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전쟁터에서 떨어졌다 할 수 있는 유럽국가들의 증시는 –3~-4% 하락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증시는 장 초반 급락 후 되려 장 후반 급반등하며 마감하였지요. 
그리고 아시아권 증시는 어제/오늘 합쳐서 –1% 전후의 하락률만 보였으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영향은 당사국보다는 매우 낮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전 세계의 모든 지정학적 문제가 그러했습니다. 전쟁 당사국이 아닌 경우 증시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어제 글로벌 증시에서 나타난 것처럼 결국 시간이 흐르면 제한적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오히려 투자자들이 망각하는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

 
그리고 어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뒤에 여러분은 무엇을 하셨나요?
전쟁이 발생했으니 하던 일을 모두 멈추셨나요? 아니죠. 모든 회사는 정상적으로 돌아갔습니다. 영업을 뛰는 분들은 열심히 계약을 따기 위해 뛰어다니셨고, 제품을 만드시는 분들은 공장에서 평소처럼 일을 하셨을 것이고, 프로그램 개발자분들도 마찬가지이지요. 평소처럼 프로젝트 일정에 맞추어 열심히 코딩하고 계셨을 것입니다.
 
즉, 기업 관점에서 이익을 만드는 본질적인 행위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 때문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물론 해당 국가와 연관된 기업들은 악영향이 있긴 하지만, 기업 대부분은 큰 영향이 없습니다. 오히려 반사이익이 상장사 몇몇 업종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커졌지요. 
(굳이 어디라고는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만, 산업 파급력이 큰 산업 중 하나이다 보니 연관된 기업들의 장기적 수혜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하지만 감정에 휩싸인 투자자들 처지에서는 이러한 기업 활동이 이역만리에서 발생한 전쟁으로 인해 마치 멈춰진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회사는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지요.
또한 기업의 자산가치가 급격히 변하는 것도 아니며, 회사들의 배당정책이 급격히 바뀌는 것도 아닙니다.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변한 게 아무것도 없고 그저 전쟁이라는 참상으로 인해 고조된 감정이 눈앞을 흐리게 할 뿐입니다.

차분히 자신의 투자전략을 지켜 가시라.

 
증시 격언 중에 “전쟁의 폭탄 소리가 커지면 주식을 사라”는 말이 있긴 합니다만, 긴축 불안감이 상존해 있는 상황에서 극적인 추세 반전은 당장은 어려울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오히려 전쟁 발발은 불확실성을 제거하면서 역설적인 증시 반등을 만들 것입니다.
잔소리처럼 들리시겠습니다만, 반등한다면 “자산 배분 전략”,“분산투자”, “빚투 자제”의 기회로 삼으십시오. 전략이 없는 분은 자신의 전략을 정립하시는 기회로 다시 잡으셔야만 합니다.
그리고 정립된 전략 위에서 기업을 바라보면, 가치가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그 가치와 비교 해 현재 주가가 현격히 싸다면, 시장 등락과 증시 불확실성을 넘어서는 투자 성과를 만들 종목이 되어주겠지요.
 
괜히 전쟁 관련 뉴스에 감정적인 동요 속에 일희일비하지 마시고, 마음을 차분히 하시면서 전략을 강하게 잡으시고 기업 가치를 보며 투자하셔야 하겠습니다.
 
2022년 2월 25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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