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비철 시장은 견조한 수요, 부족한 공급 이어지며 전반적 상승세
지난주 비철 시장은 타이트한 수급, 우크라이나 지정학 리스크, 미중 인프라 투자 등 강한 수요 전망 등에 의해 전반적 상승세를 시현. 특히 우크라이나 이슈로 공급 부족 현상이 부각된 알루미늄(WoW +4.0%), 니켈(WoW +4.7)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졌음. LME 재고는 모든 품목에서 감소세를 나타냈으나, SHFE 주간 재고는 춘절 연휴 이후 재고 계절적 비축이 지속되며 주석을 제외한 모든 품목 재고량이 상승함. 당분간 이런 흐름이 이어질 것인데 이는 국제 가격의 벤치마크가 되는 LME가격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 중국 환경규제로 공급이 전방위적으로 낮아진 가운데 지정학 리스크가 이를 심화시키고 있는 형국임.
니켈은 전기차 배터리 관련 수요와 STS수요가 모두 견조한 가운데 재고가 극단적으로 부족하다는 평을 들으며 10년래 최고가 갱신, 중국 NPI 가격도 주간 8.6% 상승. 알루미늄은 우크라이나 이슈에 가장 빠르게 반응한 이후 고점 인식에 $3,200 중반대 지지. 전일 알루미늄 Cash-3M Spread는 톤당 $36.5, 니켈 톤당 $465를 기록하며 타이트한 현물 재고 상황이 부각. 특히 유럽의 알루미늄 현물 재고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며, 가용재고의 3.4%만이 유럽 창고에 위치해 있음. 주석 역시 견조한 다운스트림 수요에 팬데믹 이후 가파른 상승추세가 이어지고 있음. 구리는 재고 부족, 친환경 투자 등 견조한 수요 등에 상승했으나, 연준 긴축 우려 및 글로벌 성장성 둔화 등에 타 비철 대비 비교적 더 강하게 동조하며 제한적 상승세 시현(WoW +1.0%), $10,000 상승돌파에는 실패함.
PCE 등 금주 주요 경제지표, PCE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금주 주요 경제지표(시간순)는 중국 기준금리, 유럽 2월 PMI, 미국 2월 PMI(잠정치), 미국 4Q GDP(2차 추정치), 1월 신규주택판매, 개인소득, 개인소비, 1월 PCE, 2월 중국 PMI 등과 더불어 연준 의원들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음.
연준 50bp인상 확률은 지난주 94%에서 18%까지 낮아졌으나 PCE지표 발표날인 25일(금)에는 재차 일시적으로 높아질 가능성. 다만 이미 높은 수치를 기록한 CPI에 관련 충격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 이번 주는 연준 긴축 이슈보다는 우크라이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장세를 시현할 것으로 전망.
금일 미국 금융시장은 휴장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위기는 고조되고 있음. 서방국(미국)과 러시아 모두 쉽게 주장을 철회하기 힘든 거대한 흐름의 패권 전쟁인 점을 감안했을 때 러시아가 침공을 감행하지 않는 이상 대립 상황이 장기화되며 비철 전반에 하방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되며 장기화가 가시화될 경우 니켈과 알루미늄에는 Panic buying에 의한 오버슈팅이 나올 가능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