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한 시장 심리 속 우크라이나 불확실성 지속
비철 시장은 우크라이나 지정학 리스크에 주목하며 전반적으로 지지 받았으나 {{8831|구리}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다소 더 크게 반영하며 조정. 비철 시장 전반적 상승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긴 휴가를 마치고 복귀할 중국 실물 구매 수요가 전반적으로 가격을 지지할 것으로 판단. 전일 니켈은 우크라이나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2.1% 상승(러시아 니켈 세계 생산 비중 5% 내외). 3월부터 점차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어온 바 있는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지연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 세인트루이스 연은 블라드 총재는 전일에도 매파적 발언 지속, 7월내 100bp 주장을 반복하고 인플레이션 위험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
근래 시장은 지정학 리스크 관련 소식에 일희일비하며 취약한 심리를 나타내고 있음. 우크라이나 이슈는 러시아의 혼재된 시그널(Mixed signal)속 큰 불확실성을 야기. 전일 친러시아 반군을 상대로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포격을 감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는데, 이는 전에도 종종 일어나던 일로 시장 반응이 과했다는 평가. 그러나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한 러시아의 큰 계획일 수 있다는 점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 침공을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어 불확실성은 여전. 다만 전일 WTI는 이란 핵협상 기대에 더 주목하며 조정.
미국 경제지표는 시장 경기 정상화 기대를 나타냄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는 16.0을 기록하며 전망치(27.0)와 이전치(23.7)를 대폭 하회, 신규수주지수와 출하지수가 둔화되었으나 고용지수는 전월비 상승함. 이는 타이트한 노동시장과 오미크론, 공급망 차질 등에 당장의 제조업 활동이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하지만, 고용을 늘리고 있다는 것은 경기정상화가 그리 멀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음. 미국 1월 신규주택착공은 높은 인건비와 원자재 가격에 영향을 받아 163.8만채로 전월치 대비 4.1% 감소, 전망치 대비 0.7% 낮은 수치를 기록하였으나 1월 건축허가는 189.9만채로 전망치를 소폭 상회, 2월 NAHB 주택시장지수는 전망치와 이전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82를 기록함. 경제지표를 토대로 시장의 단기 경제전망이 나쁘지 않았음을 시사함. 전일 발표된 미국 12월 기업재고 역시 이전치 대비 0.6%p 증가하며 전망치에 부합한 바 있음. 한편 미국 백악관에서 팬데믹 이전 정상생활 복귀 준비 방침을 구체적으로 작성하고 있다고 밝히며 엔드코로나 기대를 높임. 미국 신규 확진자 수는 작년 9월 이래 최저치(10만명 내외)를 기록, 주요국 7-day rolling 확진자 추세도 명확한 하락추세를 유지. 모더나 CEO가 팬데믹이 거의 최종단계에 이르렀다고 발언하기도. 전반적으로 경기 정상화 기대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 다만 연준이 QT관련 Treasury 보유를 선호한다고 밝힘에 따라 모기지 금리 상승이 전망돼 미국 주택시장에 악영향을 미칠 소지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