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2월 13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몇 주 동안 일부 미국 대형 기업들의 강력한 실적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지정학적 위협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변동성이 높아진 거시경제적 상황으로 초점을 돌렸다.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1982년 이래 최고치로 급등했다는 발표 이후 지난주 후반 시장은 또 다른 매도세를 맞이했다. 연준의 더욱 공격적인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가 촉발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에서 러시아가 곧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고 경고하자 투자자들은 동유럽의 지정학적 상황에 대한 큰 걱정에 사로잡혔다. 미국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자국민들의 즉각 철수를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다.
이렇게 변동성이 큰 상황 속에서 이번 주에 주요 기업 3곳에서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오미크론 확산이 완화되는 가운데 향후 몇 달간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시될 것이다.
1. 엔비디아
거대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NASDAQ:NVDA)는 2월 16일 수요일 폐장 후 2022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1.22달러, 매출 74억 1천만 달러를 예상한다.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반도체 제조업체 엔비디아는 최대 규모로 개인용 컴퓨터와 게임에 사용되는 그래픽칩을 생산한다. 지난 몇 년 동안 엔비디아는 인공지능 시장에 필요한 기술을 성공적으로 채택했고, 이를 통해 추가적으로 수십 억 달러의 새로운 비즈니스 라인을 창출하고 있다.
반도체 및 인공지능 섹터 수요 증가에 힘입어 엔비디아 주가는 급등해 지난 2년 동안 200% 이상 올랐다. 이제 엔비디아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의 기술 기업 중 한 곳이 되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금리인상 기대에 따른 기술주 매도세 속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상방 모멘텀을 유지하지 못했다.
전반적인 시장 매도세 속에서 7% 이상 하락한 이후 엔비디아의 금요일 종가는 239.49달러였다.
2. 시스코
시스코(NASDAQ:CSCO)는 2월 16일 수요일 폐장 후 2022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새너제이에 위치한 네트워킹 거대 기업인 시스코의 2분기 주당순이익은 0.81달러, 매출은 126억 6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척 로빈스(Chuck Robbins) 최고경영자가 이끄는 실리콘밸리의 탄탄한 기업인 시스코는 인터넷을 통한 네트워킁 서비스 공급업체는 물론 소프트웨어 판매업체로 거듭났다. 지난 9월 시스코 측에서 애널리스트들에게 밝힌 바에 따르면 시스코의 구독 매출은 2025 회계연도 총수익의 50%를 차지하고 있다.
개편된 비즈니스 구조는 네트워크(Networks), 최적 네트워킹 및 5G 관련 상품을 포괄하는 미래 인터넷(Internet for the Future) 그리고 웨벡스(Webex) 및 협업 툴을 포함하는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 부문으로 나뉜다.
시스코의 금요일 종가는 53.90달러였으며, 올해 들어 15% 하락했다.
3. 에어비앤비
숙박 및 체험 여행 서비스 플랫폼인 에어비앤비(NASDAQ:ABNB)는 2월 15일 화요일 폐장 후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044달러, 매출 14억 6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소재 에어비앤비는 팬데믹으로 인한 여행업 부진 상황을 다른 경쟁업체들에 비해서 잘 견뎌왔다. 사람들이 유연한 재택근무 정책을 활용하여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선호하게 되고, 장기 숙박 그리고 잦은 숙박을 예약하게 되면서 수혜를 입었다. 지난 9월에 에어비앤비는 10억 번째 게스트를 맞이했다.
여행 제한이 전 세계적으로 완화되는 가운데 향후 봄과 여름 분기 전망이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 에어비앤비의 금요일 종가는 166.53달러였고 올해 들어 거의 변동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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