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Tezcan Gecgil
(2022년 2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요즘 월가에서는 부동산, 원자재, 천연자원, 광물 또는 인프라 투자 등 실질자산에 집중하여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당연히 공급과 수요의 역동성은 이러한 유형자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더 중요한 요소는 인플레이션율이다. 내재적 가치를 지닌 실질자산의 가격은 인플레이션이 오르면 같이 올라가게 된다. 블랙록(BlackRock)의 리서치에서는 “임대 및 매출 흐름은 직간접적으로 인플레이션과 연관되며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과 동반되는 경우 실질자산 부문과 경제적 인프라에 대한 수요는 상승”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이피모건에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실질자산 투자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 헤지라는 본연의 특징으로부터 수혜를 얻게 된다. 우리는 경제 활동 및 금리에 더 직접적으로 묶여 있는 기업의 주식이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 산업재, 소재와 같은 경기순환적 업계에서 가격결정력을 가지고 있는 회사들은 탄탄한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다.”
따라서 실질자산을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 다각화는 불확실한 시기에 장기 포트폴리오를 보호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오늘은 여러 실질자산의 ‘가치 저장’ 기능으로부터 수혜를 얻고 싶은 독자들에게 적합한 ETF 2종목을 소개한다.
1. Invesco Real Assets ESG ETF
- 현재 가격: $14.63
- 52주 가격 범위: $12.08 - $15.78
- 배당수익률: 2.02%
- 운용보수율: 연간 0.59%
Invesco Real Assets ESG ETF(NYSE:IVRA)는 실질자산을 보유한 북미 지역의 기업에 투자한다. 펀드매니저들은 환경, 사회, 기업 지배구조(ESG) 요소 및 기준에 주목한다.
2020년 12월에 처음으로 상장되었으며 순자산은 280만 달러 규모다. 아직은 신생 펀드로서 규모가 작다.
이 펀드는 적극적으로 관리되는 불투명 ETF로서 새로운 세대의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즉, 대부분의 다른 ETF와는 달리 일일 보유 종목을 공개하지 않는다.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트레이더들이 투자 전략을 따라하거나 예측할 수 없게 된다. 이를 통해 선두주자로서의 위험이 완화될 수 있고, 결과적으로 이 펀드의 수익률은 개선될 수 있다. 하지만 운용보수율이 높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펀드매니저들은 일반적으로 일일 종목에 대한 대리 추종 바스켓을 공개하지만, 실제 포트폴리오를 그대로 구성할 필요는 없다.
2월 4일 기준으로 이 펀드는 54개 종목을 보유한다. 추종 바스켓 중에서도 실질자산은 그중 가장 큰 55.02%를 차지한다. 그다음으로는 에너지(20.71%), 소재(13.32%) 순이다.
대리 바스켓에 속한 상위 종목은 부동산투자신탁 프롤로지스(NYSE:PLD), UDR(NYSE:UDR), 아메리칸 타워(NYSE:AMT), SBA 커뮤니케이션(NASDAQ:SBAC) 에너지 기업 엔브리지(NYSE:ENB), 영국 소재 유틸리티 그룹으로 미국에서도 운영되는 PPL(NYSE:PPL)이 포함된다. 마지막으로 소재주 중에는 웨스트 프레이저 팀버(NYSE:WFG), 뉴트리엔(NYSE:NTR) 등이 포함된다.
지난 12개월 동안 이 펀드는 22.1% 상승했고, 2021년 8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는3.3% 하락했다. 관심 있는 투자자들은 펀드 가격 14달러 정도에서 매수를 고려할 수 있다.
2. iShares US Infrastructure ETF
- 현재 가격: $36.07
- 52주 가격 범위: $30.57 - $38.94
- 배당수익률: 1.73%
- 운용보수율: 연간 0.30%
2021년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중요한 양당 합의 법안인 인프라법안에 서명했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는 이번 인프라법안이 “인프라를 통해 미국의 경쟁력을 다시 쌓아올리기 위해서 장기적으로 인내심을 갖는 방식을 상징한다”며 “인프라 지출은 교통, 물, 에너지, 브로드밴드 등 관련 모든 섹터에 해당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iShares US Infrastructure ETF(NYSE:IFRA)는 향후 몇 년 동안 인프라 관련 지출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미국의 인프라 기업에 투자한다. 여기에는 인프라 보유 기업 및 철도, 유틸리티 등 운영 기업, 소재 및 건설 비즈니스에 관련된 기업 등이 포함된다. 이 펀드는 2018년 4월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 펀드는 149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고 ‘NYSE FactSet US Infrastructure Index’를 추종한다. 상위 10개 종목이 7억 8,960만 달러 순자산의 8.5%를 차지한다.
하위 섹터별로는 유틸리티(44.17%), 산업재(28.63%), 소재(19.65%), 에너지(6.14%) 섹터로 구성된다. 상위 종목에는 앨러게니 테크놀로지스(NYSE.ATI), 유니틸(NYSE:UTL), 엔링크 미드스트림(NYSE:ENLC), 니소스(NYSE:NI), 원가스(NYSE:OGS), 애트모스 에너지(NYSE:ATO) 등이 있다.
지난 1년 동안 이 펀드는 18.7% 상승했다. 2022년 1월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그 이후 7.5% 하락했다. P/E 및 P/B 비율은 각각 18.12배, 2.24배다.
우리는 이 펀드가 추종하는 지수의 동일가중 방식과 펀드 종목의 다양성을 선호한다. 관심 있는 매수 후 보유 투자자들은 최근 하락을 더 나은 진입점으로 삼아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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