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기간 개별 비철 차별화 장세
비철 시장은 연휴기간(1/28~2/2)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를 시현했다. 연휴기간 뉴욕 증시가 강하게 반등(나스닥 +8%)하며 리스크온 장세를 시현, 구리 가격 역시 이에 동조하며 연휴기간 동안 3.5% 상승했다. 다만 알루미늄은 주요 지역 Preminum이 안정되며 동기간 3.1% 하락, $3,000밑으로 내려왔다. 한편 중국내 재고 부족 현상으로, 춘절 이후 중국 알루미늄 가격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연휴 시작일 기준 7주 연속 감소해 7만 2,500톤을 기록, 작년 환경규제 관련 생산 감축 이후 생산 재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영향이다. 아연은 보합권에 머물렀는데 유럽 전력난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신차 수요 부진 및 완성차 생산 차질 등이 상쇄된 영향인 것으로 판단한다. 니켈은 재고 부족 현상이 심화되며 Spot-premium이 급반등, 연휴기간 2.4% 상승했고, 주석은 수요 강한 가운데, 콩고 지역 지정학 리스크 부각되며 동기간 3.3% 상승했다.
뉴욕 증시 반등, 시장 경계심은 여전
뉴욕 증시가 반등한 이유로는 주요 기업 호실적(알파벳(NASDAQ:GOOGL), AMD (NASDAQ:AMD), 엑손모빌 (NYSE:XOM), 은행주, 등), 연준 긴축 불확실성 완화(연준 의원3월 50bp 인상 부정적 의견 등), 코로나19 피크아웃 유력(좌측 하단 확진자 추이 그래프 참조) 등이 있다. 다만 아직 마이너스권에 머물고 있는 실질금리와 ADP 고용 쇼크(30만명 감소), 우크라이나 지정학 리스크 등에 시장 경계심은 여전, 차익 실현 매물도 꾸준히 출회되고 있다.
연휴기간(1/28~2/2) 경제지표 정리
미국 12월 신규주택판매 MoM 11.9% 상승, 전망치(+1.7%) 대폭 상회, 12월 주택판매지수는 전년비 -6.9%로 전망치를 대폭 하회(-0.8%)했다. 모기지 금리 상승과 주택가격 상승에 따른 한계구매자 하락추이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미국 소비지출은 -0.6%로 전망치(-0.3%) 하회, 연말 조기 구매 등 기저효과 아직 남아 있겠으나 미국 1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망치를 대폭 하회(결과, 67.2, 전망치, 68.8)하며 소비부진 우려를 높였다. 소비 둔화 우려 속에 12월 Core PCE YoY +4.9%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전망치(+4.8%) 상회. 다만 4Q 고용비용 지수는 전망치를 0.2%p 하회하며 임금상승 우려는 소폭 완화되었다. 1월 ISM 제조업PMI는 57.6으로 전망치(57.5)를 소폭 상회했다. 1월 ADP 고용은 전망치를 대폭 하회, 특히 서비스 부문에서만 27만명이 감소하였는데 집계 기간이 오미크론 절정기였다는 점을 감안, 현재 확산세가 꺾이고 있어 2월 고용 개선은 기대해 볼 법하다.
중국 1월 제조업 PMI 50.1(이전 50.3, 전망 50.1), 1월 비제조업 PMI51.1(이전 52.7, 전망 52.5), 차이신 1월 제조업 PMI 49.1(이전 50.9, 전망 50.6)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수출기업 위주인 차이신이 더 부진하게 나왔는데, 중국내 수요(내수경기)약화, 제로 코로나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정책이 아직 실물경제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으나 춘절 이후 도달 및 유동성 추가 완화 전망, 외부시차가 짧은 인프라 투자 조기 집행에 따른 경제부양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올림픽 이후 중국 코로나19 대확산은 tail risk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