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WTI유(2월)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 가능성이 다시 한번 대두되면서 가격이 지지됐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의 유럽행 에너지 공급과 관련해 에너지 기업들에게 접촉해 러시아산이 아닌 천연가스 공급이 필요해 진다면 어디에서 수급할 수 있는지 질의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알려져 우려를 키웠다. 대부분의 에너지 기업들은 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러시아산의 대규모 대체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략할 경우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 제재를 가함과 동시에 카타르나 호주 등 주요 천연가스 생산국들과의 접촉을 통해 유럽으로의 천연가스 공급을 늘리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외무장관은 나토와 미국에게 서면 약속을 요구(우크라이나를 나토회원국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나토의 동진 금지)하며 인내심이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공격 자작극을 벌이려고 공작원을 배치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쪽 지역에 시가지 전투와 폭발물 설치를 훈련 중이라고 보도하며 러시아가 침공 구실을 준비 중이라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다면 1월 중순에서 2월 중순 사이에 시작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우크라이나 7개 부처 웹사이트가 일시 마비되면서, 러시아의 사이버 테러 가능성도 함께 제기되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해킹은 러시아 해커 조직 UNC1151의 소행으로 러시아의 하이브리드전이 시작되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한편 독일 외무부 장관이 금일과 18일 각각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러시아 외무장관을 만나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노르망디 형식 회담(우크라이나, 러시아, 독일, 프랑스) 추진을 위한 노력할 예정이다. 다만 아직까지 러시아와 서방국들간의 극명한 입장차를 좁힐 만한 명분과 실익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정학적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농산물
Corn(3월) & Soybean(3월): 시장은 금주 아르헨티나 북부, 브라질 남부, 그리고 파라과이 지역의 건조한 날씨에 얼마만큼의 강수량이 내릴지 여부에 주목 중. 현재 브라질 북부와 중부 지역은 예년 수준의 비가 내리면서 수율 개선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중
Wheat(3월): 이라크(15만톤)가 미국산이 아닌 호주산 밀 수입 계약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와 미국내 중부 지역 날씨 개선 영향에 소폭 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