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eoff Considine
(2022년 1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퀄컴 주가는 작년 11월 초 강력한 실적에 힘입어 상승
- 지난 12개월 동안 반도체 업계 내에서 뒤처지는 주가 수익
- 퀄컴은 자동차 애플리케이션 부문에서 상당한 성장 가능
- 월가 컨센서스 전망은 강세
- 2022년 시장 내재 전망은 적당한 약세
퀄컴(NASDAQ:QCOM)은 주로 모바일 컴퓨팅과 커뮤니케이션에 이용되는 반도체, 관련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요 기업이다. 특히 자동차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자동차용 플랫폼 '디지털 섀시'), 가상현실/증강현실, 사물인터넷(IoT)을 주도하는 위치에 있다.
제너럴 모터스(NYSE:GM)에서는 새로운 핸즈프리 주행 지원 서비스를 위해 퀄컴의 기술을 사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퀄컴은 모바일 컴퓨팅 및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스냅드래곤(Snapdragon) 칩셋의 큰 성공을 통해 강력한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퀄컴 주가는 2021년 대부분 기간 동안 2021년 1월 고점보다 낮게 유지되다가 지난 11월 3일 2021 회계연도 4분기의 강력한 실적 발표 이후 주가는 급등했다. 2021년 막판 상승에도 불구하고 2021년도 주가 실적은 반도체 업계의 평균 대비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3년간 수익은 업계와 비슷하지만, 5년간 및 10년간 연간화 총 수익은 상당히 뒤처져 있다.
출처: 모닝스타(Morningstar)
퀄컴은 수 분기 동안 주당순이익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깨뜨렸고, 지난 3분기 동안에는 두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2022 회계연도 1분기에 대한 주당순이익 컨센서스 예상치는 4분기 실적보다 상당히 높다.
만약 성장 전망이 유지된다면, 퀄컴은 현재 주가가 적정 수준이다. 후행 P/E(16.9%)는 주가가 129달러였던 2021년 3월(17.7%)보다 소폭 낮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지난 분기에 대한 흰색 값은 발표된 주당순이익이며, 녹색 값은 컨센서스 예상치를 상회한 정도를 나타냄.
퀄컴에 대한 상세한 평가를 제공하기 위해 두 가지 컨센서스 전망을 사용했다. 첫 번째 컨센서스 전망은 월가 컨센서스 등급과 목표주가다. 두 번째는 시장 내재 전망으로서, 옵션 시장의 컨센서스 기대를 반영하는 확률적 가격 수익 전망이다.
한 주식의 옵션 가격은 주가가 지금으로부터 만기일 사이에 특정 수준(행사가격)보다 상승할지(콜 옵션) 또는 하락할지(풋 옵션)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 확률 예측을 반영한다. 행사가격 범위의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분석하면, 옵션 가격과 조화를 이루는 확률적 주가 전망을 계산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시장 내재 전망이다.
2021년 3월 8일에 마지막으로 퀄컴을 분석했던 당시에는 주가는 129달러였다. 월가의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당시 주가보다 30% 높은 수준이었고,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였다. 2022년 1월 21일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은 약세였으며, 연간화 기대 변동성은 39%였다.
필자는 강세인 월가 전망과 약세인 시장 내재 전망을 균형 있게 고려하여 전반적으로 중립 등급을 부여했었다. 당시 분석 이후 퀄컴의 총 주가 수익은 39.3%로 S&P 500 지수 수익률보다 거의 2배 이상 높았다.
마지막 분석 이후 10개월이 지났고 그간 퀄컴 주가는 40% 가까이 상승했다. 오늘 다시 시장 내재 전망을 업데이트하고 월가 컨센서스 전망과 비교해 보려고 한다.
퀄컴에 대한 월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전망
이트레이드(ETrade)는 지난 90일 동안 퀄컴 주식 등급 및 목표주가를 책정한 21명의 애널리스트 견해를 바탕으로 월가 컨센서스 전망을 계산했다. 퀄컴에 대한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이며, 컨센서스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2.49% 높다. 21명 중에서 12명은 매수 등급, 9명은 중립 등급을 부여했다.
출처: 이트레이드
인베스팅닷컴에서는 애널리스트 35명의 의견을 종합하여 월가 컨센서스 전망을 계산한다.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이고, 컨센서스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6.32% 높다. 이트레이드의 애널리스트 전망과 마찬가지로 중립 미만의 등급을 부여한 애널리스트는 없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이트레이드 및 인베스팅닷컴의 월가 컨센서스 전망은 매우 유사하다. 전반적인 강세 등급이며 12개월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2.5%~16.3%(평균 14.4%) 높은 수준이다. 1.5%의 배당수익률을 고려하면 컨센서스 12개월 총 수익은 15.9%다.
이는 퀄컴의 2021년 총 수익보다 소폭 낮고, 후행 3년 및 5년 연간화 수익보다는 훨씬 낮다. 총 수익에 대한 컨센서스 전망이 매력적인지 여부는 다음 섹션에서 다루게 될 내년 전망의 위험 수준에 달려 있다.
퀄컴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
필자는 2022년 6월 17일 및 2023년 1월 20일에 만기되는 옵션 가격을 이용하여 향후 5.2개월 동안 그리고 12.3개월 동안의 시장 내재 전망을 계산했다.
시장 내재 전망을 나타내는 기본 그래프는 가격 수익에 대한 확률 분포이다. 확률은 수직축에, 수익은 수평축에 표시된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2022년 중반까지 퀄컴에 대한 시장 내재 수익 확률은 대부분 대칭적이다. 플러스 수익과 마이너스 수익의 비교 확률이 동일한 강도로 나타난다. 그러나 최대 확률은 마이너스 수익 확률로 다소 기울어져 있다.
정점 확률은 -4% 가격 수익과 대응된다. 이 분포에서 계산된 연간화 변동성은 42.7%다. 변동성 수준은 2021년 3월의 시장 내재 전망의 값에 굉장히 가깝다.
플러스 및 마이너스 수익 확률과 직접 손쉽게 비교하기 위해, 시장 내재 전망의 마이너스 수익을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시켰다(아래 차트 참고).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분포의 마이너스 수익 부분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차트를 보면 마이너스 수익 확률이 지속적으로 살짝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동일한 강도에서 상대적으로 플러스 수익 확률보다 높게 유지된다. (즉, 빨간색 점선이 파란색 실선보다 높다.) 그래프만 보면 약세 전망을 제시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장 내재 전망은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편향을 갖고 있다. 집합적으로 보면 투자자들은 위험 회피적이므로 하방 보호(풋 옵션)를 위해 공정가치 이상을 지불하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2023년 1월 20일 만기되는 옵션 가격을 이용한 2022년 동안의 시장 내재 전망은 더 약세를 보인다. 마이너스 수익으로 치우친 확률 스프레드가 더욱 확연하게 나타난다. (즉, 빨간색 점선이 파란색 실선보다 훨씬 위에 있다.)
시장 내재 전망에서 위험 회피 편향의 잠재적 크기를 정확하게 예상하기는 어렵지만, 마이너스 수익 선호로의 기울기로 볼 때 충분히 약세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러나 명백한 약세 기울기는 3월보다는 약하다. 이 분포에서 계산된 연간화 변동성은 39.6%이고, 3월에 계산된 값과 거의 동일하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분포의 마이너스 수익 부분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2022년 중반까지 시장 내재 전망은 중립이며 2022년 전체적으로는 다소 약세다. 기대 연간화 변동성은 상당히 안정적인 40% 정도다.
요약
퀄컴은 지난 몇 년 동안 성공적으로 주당순이익 상승을 달성했다. 자동차를 구동하는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퀄컴에 대한 정성적 전망은 호의적이다. 또한 퀄컴은 모바일 프로세서 부문에서도 강력한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퀄컴은 지난 12개월 동안 반도체 업계 대비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이는 시장에서 퀄컴의 향후 가치 제안에 대해서는 우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퀄컴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이고, 컨센서스 12개월 목표주가는 총 수익 15.9%를 가리킨다.
그러나 기대 변동성 40%에서 15.9% 수익은 굉장히 매력적인 수준이 아니다. 필자는 12개월 예상 수익이 기대 변동성의 반 이상이 되어야 매수 등급이라고 생각하며, 퀄컴은 해당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
퀄컴에 대한 2022년 중반까지 시장 내재 전망은 중립이고, 2022년 전체로는 적당한 약세다. 퀄컴 주가가 사상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는 만큼 퀄컴에 대한 중립 등급을 유지한다. 단, 이번과 동일한 접근법을 사용한 마지막 분석에서는 필자가 퀄컴을 과소평가했었다는 점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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