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2년 1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에도 미국 증시는 변동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미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2020년 3월 시장 폭락 이후 거침 없는 대규모 랠리를 보였던 고성장주가 압박을 받고 있다.
미 국채금리 상승 그리고 40년래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조기 금리 인상 전망으로 인해 2022년 첫 5거래일 동안 기술주 및 성장주는 크게 하락했다.
금리 불확실성 속에서 나스닥 지수는 지난주에 4.5% 하락했으나 메가캡 가치주를 중심으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단 0.3% 하락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경기에 민감하고 단기 현금흐름을 제공하는 가치주로의 로테이션을 시작했음을 시사한다.
오늘은 4분기 실적 시즌을 맞이하여 그간 모니터링해 온 여러 섹터에서 주식 3종목을 선정해 보았다.
1. 테슬라
지난주 테슬라(NASDAQ:TSLA)는 새해 증시 첫 거래일 상승분을 모두 잃었다. 투자자들은 올해 금리 인상을 앞두고 극도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우려하면서 테슬라와 같은 고성장주를 선호하지 않고 있다.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는 4분기 차량 인도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면서 2022년 첫 거래일에 주가가 급등했다. 테슬라의 4분기 차량 인도분은 308,600대로 발표되었다. 이는 263,000대 전망치 그리고 이전 분기의 241, 300대 실적을 크게 웃돌았다.
1월 2일 테슬라 발표에 따르면 2021년 연간 차량 인도분은 936,000대로 전년 대비 87%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주 급격한 주가 반전에 비춰볼 때 테슬라는 거시경제 환경이 성장주에 호의적이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는 데 취약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테슬라의 금요일 종가는 1,026.96달러였고 이는 1월 3일 고점인 1,201.07달러 대비 17% 낮은 수준이다.
2. 델타항공
델타항공(NYSE:DAL)은 1월 13일 목요일 개장 전에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13달러, 매출 88억 6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기 이전에는 투자자들이 미국 항공업계가 강력한 국내 여행 수요에 힘입어 반등하기를 바랐다. 그러나 고전염성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항공사들은 심각한 인력 부족 문제를 겪게 되었고, 12월 홀리데이 시즌 및 그 이후에 항공기 수백 편을 취소해야 했다.
델타항공을 포함한 일부 미국 항공사들은 코로나 감염 또는 격리로 인해 인력 보급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시간외 근무자들에게 금전적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델타항공의 금요일 종가는 41.51달러였고, 지난 3개월 동안 5% 하락했다.
3. 제이피모건 체이스
월가의 중요한 상업 및 투자은행인 제이피모건 체이스(NYSE:JPM)는 1월 14일 금요일 개장 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3달러, 매출 298억 5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연준이 공격적으로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 인상을 단행하려는 분위기 속에서 은행주는 다른 섹터 주식들보다 실적이 좋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겪는 동안 제이피모건 체이스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금요일 종가는 167.16달러였다.
지난 3분기에 제이피모건 체이스는 인수합병 활동을 통해 사상 최고 수준의 투자은행 수수료를 벌어들여 좋은 실적을 거뒀다. 앞으로는 팬데믹 이후 경제가 반등함에 따라 비즈니스를 더 확장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