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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증권사 지수 전망을 틀어서 분석하여보니: 2022년 증시는 이럴 듯

입력: 2022- 01- 03- 오후 12:37

2022년 임인년 새해 증시가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새로운 한 해 주식시장이 시작되기에 앞서 작년 연말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예상 증시 시나리오와 지수를 전망하는 리포트를 연이어 발간하였습니다. 종합하여보면 올해 주가지수 전망은 최저 2,610p에서 최대 3,600p로 제법 넓은 범위로 올해 지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필자는 매년 증권사 지수 전망치를 가지고 색다른 분석을 하곤 합니다.

매년 새해 지수 전망은 연말 증시 분위기 흐름을 타고 간다

매년 연말 증권사들의 새해 증시에 대한 전망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귀한 자료이지요. 그 리포트를 읽다 보면 귀한 자료를 만들기 위해 고생한 애널리스트분들의 노고가 그대로 느껴지곤 합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바로 주가지수 전망입니다. 증권사마다 전망은 각양각색입니다만 전체적인 지수 전망은 연말 증시 분위기와 얼추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즉, 증시가 하락장일 때에는 지수 하단을 크게 열고, 증시가 급등장일 때에는 지수 상단을 크게 열어 놓곤 합니다.

1999년 이후 2021년까지 연말 주가지수와 증권사 지수 전망 최대 최소치 추이

그 이유는 시장 분위기와 군중심리가 분석 자료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지요.

예를 들어 2007년 활황 장이었던 시기 그해 연말에 나온 지수 전망의 최대치는 그해 연말 지수보다 34%나 높은 2,550p로 전망하였고, 하단은 –7% 정도만 하락한 1,760p로 전망되었습니다만,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에는 지수 전망 하단이 그해 종가 대비 –20%나 낮게 전망되었습니다.

따라서 작년 연말에 나온 2022년 지수 전망치 범위 2,610p~3,600p는 여러 가지 객관적인 자료 분석도 있겠지만, 시장 분위기도 녹아 있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연말 지수 대비 최고치 비율 추세와 새해 지수 결과를 비교하니

1999년 이후의 매년 지수 전망 자료를 모은 후 그해 주가지수 대비 최고치의 비율 추이와 새해 지수 등락 결과를 비교 해 보았습니다.

즉, 매년 연말 지수와 지수 전망 최고치의 비율을 연 단위로 계산 후 추적하면서 작년보다 그 비율이 증가/감소하였는지 조사해 보고 새해 지수 결과를 비교해 보는 것이지요.

만약 전년보다 지수 상단 비율이 높아졌다면 뭔가 희망과 기대가 더 높아졌다고 할 수 있을 것이고 전년보다 지수 상단 비율이 낮아졌다면 그 전보다 기대가 낮아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 자료를 필자가 취합 분석하여 아래 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연말 지수 전망 상단과 연말 지수 비율의 증가 또는 감소와 새해 주가지수 결과 비교 / 자료 분석: lovefund이성수

위 자료를 바탕으로 상단 비율 증가를 +1 그리고 감소를 –1로 잡은 후 새해 주가지수 등락률과의 상관계수를 계산하여보면 –0.52가 나옵니다. 즉,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지요.

이는 지수 전망 상단 비율이 전년보다 증가/감소한 것과는 반대로 증시가 흘러가는 경향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다만, 위의 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증가]였던 시기는 결과가 들쑥날쑥하긴 합니다만, 전년 대비 상단 비율이 [감소]했던 해는 12번의 경우 중 12번 모두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하면서 끝났습니다. 이는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졌을 때 되려 증시가 강했음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2022년은 어떠할까?

그런데 올해의 경우는 [증가]로 표시되어있습니다. 2021년 연말 지수 대비 지수 전망 상단치 비율이 20.9%로 2020년 연말 예상된 14.8%보다 높습니다.

만약에 [감소]로 표시되었다면 “시장 기대치가 낮으니 상승하면서 끝날 수 있겠구나”라는 기대를 해 볼 수 있지만 애매한 계륵과도 같은 상황입니다.

다만, 위의 표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만, 2021년 연말 지수 대비 지수 전망 하단 비율이 –12.3%로 2020년에 –4.3%에 비하여 낮아졌습니다.

지수 하단 전망 비율은 낮아지고, 상단 전망 비율은 높아져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사례는 필자가 조사하여 분석하고 있는 자료에 따르면 연말 기준 2018년, 2010년, 2007년, 2006년, 2002년 5번의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해 증시는 2019년 7.7% 상승, 2011년 –11% 하락, 2008년 –40.7% 하락, 2007년 32.3% 상승, 2003년 29.2% 상승으로 3번 상승 2번 하락의 사례가 만들어졌습니다.

이를 토대로 올해 증시를 가늠하여보자면 올해 증시는 복잡할 듯합니다. 이는 쉽지 않을 수도 있음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쉽지 않다고 하여 시장이 상승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연중 내내 속을 썩이다가 2019년처럼 후반부에 상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올해 증시 희망과 기대로 시작하긴 합니다만 연초부터 막연한 기대감만으로 흥분하지는 마시라고 정리해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시장은 어찌 될지 결과는 알 수 없기에 묵묵히 자신의 전략을 이어가야겠지요?

 

2022년 1월 3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 CIIA 및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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