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2년 1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21년 마지막 날 미국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미 연준의 긴축 정책 가능성과 지속되는 코로나 보건 위기에도 불구하고 S&P 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한 해였다.
이번 주는 바쁜 일주일이 될 것이다. 모든 이목은 금요일에 발표될 미국 고용보고서 그리고 최신 연준 FOMC 회의록에 집중되어 있다.
시장이 흘러가는 방향에 상관없이, 향후 며칠 동안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주식 1종목과 추가 하락이 가능한 주식 1종목을 살펴보자.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명심하자.
매수할 종목: 테슬라
전기차 제조사 테슬라(NASDAQ:TSLA) 주가는 2021년에 약 50% 상승했다. 강세는 새해 초에도 이어질 전망이고, 곧 사상 최고치가 예상되는 4분기 실적도 발표된다. 지난 3분기 매출은 137억 6천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소폭 하회했으나, 주당순이익은 1.86달러로 전망치 1.62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12월에 종료된 분기의 전기차 인도분은 27만 6,900대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전기보다 15% 가까이 높고, 전년보다는 53% 높은 수준이다.
그중 모델 3 및 Y는 261,400대, 모델 S 및 X는 15,500대가 인도되었다. 팬데믹으로 인한 공급망 문제와 글로벌 반도체 부족 속에서도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는 증가했다.
실적 예상치가 맞거나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테슬라는 4분기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다. 이전 최고 기록은 241,300대를 인도했던 2021년 3분기였다.
최근 본사를 실리콘밸리의 팔로알토에서 텍사스주 오스틴으로 옮긴 테슬라는 연간 차량 인도 전망치도 공개할 것이다. 2020년에는 총 499,550대가 인도되었고, 이제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가 2021년에 90만 대 후반 규모의 차량을 인도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요일 테슬라 종가는 1,056.78달러로 작년 11월 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보다 15% 낮은 수준이다. 현재 시가총액은 1조 600만 달러(약 1,192조 원)이다.
지금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테슬라는 토요타(NYSE:TM), 다임러(OTC:DDAIF), 제너럴 모터스(NYSE:GM), 혼다(NYSE:HMC), 포드(NYSE:F)를 넘어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의 자리를 꿰차고 있다.
매도할 주식: 디디추싱
중국 최대의 차량 공유 업체로서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NYSE:DIDI)의 주가는 2021년에 65% 급락했다. 디디추싱을 압박하는 여러 부정적 요인들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로 인해 주가는 더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디디추싱 주가는 지난달 35% 가까이 하락했다. 금요일에는 사상 최저치인 4.74달러를 기록했고, 종가는 4.98달러였다. 작년 7월 1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인 16.89달러보다 무려 70% 이상 낮아진 수준이다.
베이징에 위치하며 차량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디추싱은 2021년 6월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주당 14달러로 상장되었고, 현재 시가총액은 240억 달러 규모다.
중국 정부에서 중국의 잘나가는 기술 기업에 대한 단속을 수개월 동안 강화하자 투자자들은 중국 기술주를 매도했고, 디디추싱에 대한 시장 심리도 타격을 입었다.
디디추싱은 알리바바(NYSE:BABA) 출신인 윌 웨이 청(Will Wei Cheng)이 소프트뱅크(OTC:SFTBY)의 지원을 받아 2012년에 설립했다. 지난주 발표된 3분기 실적은 매출 하락 및 고객 데이터 관리에 대한 높은 규제 비용으로 인해 실망스러운 결과가 나왔다.
중국 정부는 작년 디디추싱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결정 이후 강도 높은 제재를 가했고, 온라인 앱스토어에서 디디추싱 앱을 삭제하도록 명령했다.
결과적으로 디디추싱은 지난 12월에 뉴욕증시 상장 폐지가 결정되었고, 중국 규제당국의 입맛에 맞출 수 있도록 홍콩증권거래소에서 재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4월 말까지 홍콩증시 상장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이고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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