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inchas Cohen
(2021년 12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연말 연휴 앞두고 트레이딩 감소 예상, 리스크는 여전
- 시장수익률 상회한 경기방어주
- 시장 폭의 하락 다이버전스
- 미 국채금리 곡선 평탄화
미 연준의 긴축적 통화정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 이후 시장이 2021년 막바지에 접어드는 가운데, 앞으로는 변동성이 완화되거나 가라앉을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미크론의 지속적인 위협과 더불어, 미 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에 대해 투자자들이 뒤늦게 반응하더라도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지난 수요일 연준 FOMC 회의 이후 증시 랠리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은 자산 매입 가속화와 2022년 3회 금리 인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목요일에는 투자 심리가 반전되어 기술주가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뒤늦은 반응일까, 장기적 우려일까?
투자자들이 금리 상승으로 메가캡 기술 기업들의 밸류에이션이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갑자기 깨닫게 된 것일까? 금요일에도 미국 증시 매도세가 이어졌기 때문에 기술 섹터의 과도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로 인한 것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금요일에 부동산 섹터는 0.34% 하락,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섹터는 0.4% 하락했으며, 기술 섹터도 0.67% 추가 하락했다. 경기순환주는 더 크게 떨어져 에너지 섹터는 2% 하락, 금융 섹터는 2.2% 하락했다.
금요일 매도세에는 옵션 및 선물의 분기 만기일로 인한 이유도 있었다. 이제 매도세는 끝났고, 미국 증시는 연말 연휴 시즌의 감소된 거래량 속에서 다시 순항을 재개할 수 있고, 어쩌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산타랠리가 나타날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려스러운 신호도 보인다.
우선, 금요일 매도세가 부분적으로는 미 연준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의 발언 때문일 수 있다. 그는 미국 고용시장이 최대 고용에 “근접”했기 때문에 빠르면 3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의 발언으로 달러가 상승했고 아마도 증시를 압박했을 수 있다.
또한 ‘시장 폭(market breadth)’이 좁아지고 있다는 점도 경고 신호다.
올해 미국 증시 주요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나스닥 지수에 상장된 주식 중 현재 200일 이동평균 이상인 주식은 단 31%에 불과하다. 나스닥 지수는 올해 18% 상승했다. 한편, 소형주 중심의 러셀 2000 지수에 상장된 주식 중 200일 이동평균 이상인 주식은 36% 정도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더 긍정적인 시장 폭을 나타낸다. 지수의 68% 이상 기업들이 200일 이동평균 이상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지만 S&P 500는 추가적인 변동성에 노출되어 있다. 4월 이후 S&P 500가 50% 이상 상승했던 것은 애플(NASDAQ:AAPL), 알파벳(NASDAQ:GOOGL),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테슬라(NASDAQ:TSLA), 엔비디아(NASDAQ:NVDA)의 주가 상승 덕분이었기 때문이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S&P 500는 24% 상승했고, 지금도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나스닥에 상장된 기술주에는 더 큰 리스크가 남아 있다.
나스닥 월간 차트를 보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과 2018년부터의 상승하락선 사이의 하락 다이버전스가 강력하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월간 저녁별(Evening Star) 패턴이 형성되는 중이다. 나스닥 지수가 월간 저점으로 하락한다면 10월 캔들스틱을 관통하여 하락하고 11월 캔들의 틈이 메워지면서 비석형 도지(Gravestone Doji) 패턴을 만들 것이다.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피하고 있다는 추가적인 신호도 있다.
지난주 그리고 지난달 내내 가장 실적이 좋았던 주식 종목은 모두 경기방어주 섹터에 속했다. 이 두 기간 동안 단 4개 섹터만 상승했다. 주간 기준으로 헬스케어는 2.5% 상승, 부동산은 1.75% 상승, 필수소비재는 1.35% 상승, 유틸리티는 1.25% 상승했다.
또한 12월 들어서 지금까지 유틸리티 섹터는 4.1% 상승, 필수소비재는 3.6% 상승, 부동산은 3.25% 상승, 헬스케어는 3.1%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 곡선은 평탄화되었고, 이는 위험 회피 심리를 반영한다. 미 5년물과 30년물 국채금리 스프레드가 좁아졌다.
투자자들은 경제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판단하면 더 긴 기간의 국채에 대해 더 높은 금리(수익률)를 원한다. 단기 국채와 장기 국채 금리의 차이가 평탄화되는 경우는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투자금을 국채에 묶어 두었을 때 금리로 보상받을 수 있다는 믿음이 약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국채 곡선이 뒤집혀 단기 국채금리가 장기 국채금리를 넘어서면, 단기 대출 비용이 장기 대출 비용보다 더 비싸진다는 신호이다. 이러한 장단기 금리 역전은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신호로 볼 수 있다.
주의해야 할 이유는 많지만, 현재 시장 분위기는 적어도 이번 주와 다음 주에는 낮은 거래량 속에서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이어갈 것이라는 쪽이다. 그러나 변동상 수준은 여전히 높아질 수 있다.
미 연준 월러 이사가 연준이 3월에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한 이후 달러는 금요일에 상승했다.
달러는 상승 삼각형을 형성하고 있고, 이로써 상방 돌파를 완성할 수 있다.
금요일에는 미국 달러나 11월 10일 이후 가장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도 이틀 연속 상승했다.
금은 대칭 삼각형 바닥에서 지지선을 찾았다. 돌파 방향이 다음 움직임을 결정할 것이다.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이 상승한 것은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포지션을 늘리고 있다는 또 다른 신호다.
비트코인은 6주 연속 하락했고, 2018년 12월 이후 최장 주간 하락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7월 바닥 이후 상승추세선 아래로 하락했고, 다음 지지선은 40,000달러 저점이다. 이는 2020년 10월 저점 이후 상승추세선과 9월과 11월 저점이 만나는 지점이다.
유가는 이틀 연속 랠리 이후 금요일에는 하락했다.우리는 지난주 수요일 WTI유 약세를 전망했다. 그러나 유가가 다시 상승하여 73달러 수준을 돌파하는 경우 11월 10일 고점 이후 하락추세선을 뚫고 오르면 약세 깃발이 뒤집혀(수렴하는 빨간색 상승선) 강세 깃발(보라색)이 될 수 있다. 이 모든 움직임은 오미크론 상황에 달렸다.
주간 일정
미 동부표준시 기준
일요일
20:30: 중국 –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 이전 3.85% 동결
월요일
19:30: 호주 – 호주중앙은행 회의록
화요일
4:30: 영국 – 소매판매: 전월 대비 이전 0.8%에서 1.0%로 상승 예상
8:30: 캐나다 – 근원 소매판매: 이전 -0.2%에서 1.6%으로 상승 예상
18:50: 일본 –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 성명서
수요일
2:00: 영국 – GDP: 전기 대비 1.3%, 전년 대비 6.6% 예상
8:30: 미국 – GDP: 전기 대비 2.1% 유지 예상
10:00: 미국 – CB 소비자신뢰지수: 이전 109.5에서 110.2로 상승 예상
10:00: 미국 – 기존주택판매: 이전 634만 건에서 650만 건으로 상승 예상
10:30: 미국 – 원유 재고: 이전 458만 배럴 감소에서 208만 2천 배럴 감소 예상
목요일
8:30: 미국 – 근원 내구재 주문: 이전 0.5%에서 0.6%로 증가 예상
8:30: 미국 –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 이전 20만 6천 건에서 20만 5천 건으로 하락 예상
8:30: 캐나다 – GDP: 전월 대비 0.1%에서 0.8%로 상승 예상
10:00: 미국 – 신규주택판매: 74만 5천 건에서 77만 건으로 상승 예상
금요일
크리스마스 연휴 앞두고 다수의 글로벌 시장 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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