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1년 12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최근 급격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연말로 향하는 지금 시점에서 월가의 주요 지수는 사상 최고치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다. S&P 500 지수는 4,700포인트선을 유지하는 중이다.
올해 미국 증시 랠리는 애플(NASDAQ:AAPL), 구글(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테슬라(NASDAQ:TSLA) 등 인기 높은 메가캡 기술주들이 이끌었다.
그러나 오늘은 놀라운 실적을 보인 비기술주 3종목을 소개하려고 한다. 이 3종목은 모두 2021년에 S&P 500 수익률을 크게 앞질렀다.
1. 데본에너지
- 1월 1일 시가: $15.57
- 12월 7일 종가: $45.11
- 2021년 주가 변동: +189.7%
- 시가총액: 305억 달러
데본에너지(NYSE:DVN)는 미국의 독립적인 셰일유 및 천연가스 생산업체로, 올해 에너지 가격 상승 속에서 단연 돋보이는 실적을 냈다.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데본에너지는 올해 높은 에너지 가격과 글로벌 수요 회복에 힘입어 크게 상승했다. 2021년 들어 데본에너지 주가는 3배 가까이 상승했다. S&P 500의 25% 상승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높은 약 190% 상승으로 2021년 최고 수준의 주가 실적을 기록했다.
팬데믹이 발생했던 2020년 데본에너지 주가는 37% 하락했다. 그러나 지난 화요일 종가는 45.11달러였고, 이는 11월 24일 5년래 최고치인 45.56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305억 달러다.
현재 주가를 기준으로 데본에너지는 엑슨모빌(NYSE:XOM), 셰브론(NYSE:CVX), 코노코필립스(NYSE:COP) 등 다른 경쟁사들보다 더 크게 상승했다.
데본에너지는 델라웨어 분지(Delaware Basin), 이글포드(Eagle Ford), 파우더강 분지(Powder River Basin), 아나다코 분지(Anadarko Basin) 그리고 오클라호마주의 스택(STACK) 셰일 지층에 있는 핵심 시추 시설을 소유 및 운영한다. 지난 11월 2일 데본에너지는 강력한 에너지 가격과 전 세계 수요 상승에 힘입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저비용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 기업인 데본에너지의 주당순이익은 1.08달러로 상황이 어려웠던 1년 전 주당순손실 0.04달러에서 크게 개선되었다. 매출은 전년 대비 무려 225% 상승하여 34억 7천억 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이미 탄탄한 실적을 보였지만 2022을 향한 지금 시점에도 데본에너지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보인다. 높은 배당금과 자사주매입을 통해 더 많은 현금을 주주들에게 돌려주려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데본에너지 경영진은 최근 1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했고, 고정 및 가변 배당금을 이전 분기보다 120% 이상 높은 주당 0.84달러로 발표했다. 또한 배당수익률은 S&P 500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7.45%다.
2. 메이시스
- 1월 1일 시가: $11.25
- 12월 7일 종가: $27.86
- 2021년 주가 변동: +147.6%
- 시가총액: 83억 달러
거대 백화점 체인 기업인 메이시스(NYSE:M)는 올해 소매유통 섹터에서 가장 실적이 좋은 기업 중 한 곳이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경제 활동의 많은 부분이 정상화되면서 메이시스는 수혜를 입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줄어들어 많은 소비자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몰려들었다.
투자자들은 메이시스 전자상거래 비즈니스의 호황과 강력한 성장 그리고 3개 브랜드(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블루머큐리) 전반에서의 급격한 매출 회복에 만족했다.
메이시스 주가는 올해 148% 상승하여 S&P 500의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2020년에는 팬데믹으로 인한 오프라인 점포 폐쇄로 메이시스 주가는 34% 가까이 하락했었다. 그러나 어제 종가는 27.86달러이며, 시가총액은 83억 달러였다. 11월 18일에는 3년래 최고치인 37.95달러를 기록했다.
메이시스의 비즈니스가 코로나 팬데믹 이후 반등했다는 신호 속에서, 메이시스는 올해 각 분기마다 월가의 수익 및 매출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았다. 오랜 고객들을 다시 끌어들였을 뿐만 아니라 신규 고객을 찾는 데 성공했다.
메이시스에 따르면 440만 명의 신규 고객이 3분기에 추가되었고, 1년 이상 온라인 판매 및 점포 매출을 포함하는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대비 37.2% 상승했다.
온라인 판매에서도 호조를 보인 메이시스는 3분기 연간화 성장률이 19%였고, 2년 기준으로는 49%였다. 총 매출의 33%를 차지하는 온라인 비즈니스는 2019년 수준보다 10% 증가했다.
홀리데이 쇼핑 시즌이 정점에 이르면서 미국 최대 백화점 체인 업체인 메이시스는 이미 최고 수준인 올해 실적을 내년에도 이어갈 전망이다.
3. 뉴코
- 1월 1일 시가: $53.19
- 12월 7일 종가: $114.00
- 2021년 주가 변동: +114.3%
- 시가총액: 326억 달러
미국 최대 철강 생산업체인 뉴코(NYSE:NUE)는 올해 철강 가격 상승 및 철강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기초소재 업계 중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 위치한 뉴코는 25개 스크랩 기반 철강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뉴코의 주가는 올해 들어 114% 상승했다. 이는 2021년 S&P 500 수익률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2020년에는 주가가 5.5% 하락했지만, 어제 종가는 114.00달러였고 시가총액은 326억 달러에 이르렀다. 8월 13일에는 사상 최고치인 128.81달러를 기록했다.
10월 21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뉴코는 사상 최대 분기 수익을 공개했다. 거대 산업소재 기업인 뉴코는 강력한 철강 시장 펀더멘털과 호의적인 수요 환경 속에서 큰 수혜를 입었다.
뉴코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1,000% 이상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7.28달러, 매출도 전년 대비 110%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인 103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2022년을 바라보는 지금,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법안에 힘입어 건설 호황이 예상되는 만큼 뉴코 주가는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의 지출 법안에는 낙후된 도로, 고속도로, 대교, 공항 등을 수리하고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철강 바, 빔, 시트, 플레이트 등 철강 및 철강 제품을 제조하는 뉴코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