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eoff Considine
(2021년 11월 2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메트라이프 주가는 2021년 초 국채금리와 함께 상승
- 5월 초부터 주가 약화
- 월가 컨센서스에서는 12개월 수익 20% 전망으로 강세 의견
- 시장 내재 전망 역시 강세, 중간 수준 변동성 예상
미국 최대 보험사 메트라이프(NYSE:MET) 주가는 2021년 초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함께 올랐으나 5월 초부터 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후행 12개월 가격 수익은 38.5%지만, 현재 주가는 5월 7일 67.16달러 사상 최고치보다는 6.3% 낮다. 11월 3일 발표된 3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주가는 그 이후 하락했다.출처: 인베스팅닷컴
2000년 초 메트라이프 상장 이후, 메트라이프 주식의 가격 수익과 국채금리 사이에는 강력한 상관관계가 존재했다. 메트라이프 1개월 가격 수익과 1개월 미 10년물 국채금리의 상관관계는 35%이고, 수개월 운영 기간을 살펴보면 상관관계는 더욱 강해진다. 4개월 동안은 상관관계가 58%로 높아진다.
출처: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를 사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국채금리, 금리 및 생명보험사 간의 상관관계는 이해할 만하다. 금리가 오르면 생명보험사들에게 호재가 되고, 금리가 내리면 악재가 된다. 일반적으로 생명보험사에 대한 투자는 금리 인상을 기대할 때 이루어진다. 지난 2년간 메트라이프 주가 변동은 미 10년물 국채금리를 밀접하게 추종했다.
출처: 야후 파이낸스 데이터를 사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나는 2021년 4월 27일에 메트라이프에 대한 분석글을 썼고 당시에 중립 등급을 부여했다. 그 이후 거의 7개월이 지났으며 메트라이프 주가는 1.14%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 S&P 500 지수는 12.72%가 올랐다.
메트라이프에 대한 등급 평가를 위해 나는 두 가지 형태의 컨센서스 전망을 사용한다.
첫 번째 방법은 월가 컨센서스 전망이다. 지난 4월 말 메트라이프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였으나 12개월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당시 주가보다 3.5% 높은 수준이었다. 두 번째 컨센서스 전망은 시장 내재 전망으로서 옵션 가격을 바탕으로 계산되며, 옵션의 구매자와 판매자의 종합적 의견을 반영한다.
지난 4월 말, 2022년 1월까지의 시장 내재 전망은 소폭 약세 편향이 있는 중립 등급이었다. 두 가지 형태의 컨센서스 모두 향후 금리에 대한 시장 참여자들의 믿음을 반영했고, 나는 더 정확한 의견을 내기 위해 옵션 시장의 종합적 의견을 고려했다.
한 주식에 대한 옵션 가격은 주가가 지금으로부터 만기일 사이에 특정 수준(행사가격)보다 상승할지(콜 옵션) 또는 하락할지(풋 옵션)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 확률 예측을 반영한다. 행사가격 범위의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분석하면, 옵션 가격과 조화를 이루는 확률론적 주가 전망을 계산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시장 내재 전망이다.
마지막 분석 이후 7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 메트라이프 주가는 하락했다. 나는 오늘 메트라이프의 시장 내재 전망을 다시 도출하고 월가 컨센서스 전망과 비교해 보려고 한다.
메트라이프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 전망
이트레이드(ETrade)는 지난 90일 동안 주식 등급 및 목표가격을 책정한 상위 6명의 애널리스트 견해를 바탕으로 월가 컨센서스 전망을 계산했다.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이고,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현재 주가보다 18.25% 높다.
각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는 이례적으로 낮은 수준의 스프레드를 보인다. 가장 낮은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보다 14.29% 높다. 6명의 애널리스트 모두 메트라이프에 대한 매수 등급을 부여했다.
지난 4월 말 메트라이프를 분석할 당시에는 월가 컨센서스에 대한 이트레이드의 계산이 강세 등급이었고, 12개월 목표주가는 65.30달러로 당시 주가보다 3.86% 높은 수준이었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인베스팅닷컴은 애널리스트 13명의 부여 등급 및 12개월 목표주가를 종합하여 월가 컨센서스 전망을 계산했다. 컨센서스 등급은 강세이고,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현재 주가보다 15.5% 높다. 13명 중 10명은 매수 등급, 3명은 중립 등급을 배정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메트라이프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 전망은 나의 4월 말 분석 이후 상당히 개선되었다. 12개월 주가 상승 예상치는 16.9%(이트레이드 및 인베스팅닷컴 전망치의 평균)이다. 예상 선행 배당수익률 3.14%를 고려하면, 12개월 총 예상 수익은 20%다.
메트라이프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
나는 2022년 1월 21일에 만기되는 행사가격 범위에서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분석하여 향후 2개월 동안의 시장 내재 전망을 계산했다. 또한 향후 4.9개월 동안의 시장 내재 전망(2022년 3월 18일에 만기되는 옵션 사용)과 향후 6.8개월 동안의 시장 내재 전망(2022년 6월 17일 만기되는 옵션 사용)도 계산해 보았다.
시장 내재 전망을 나타내는 기본 그래프는 가격 수익에 대한 확률 분포다. 확률은 수직축에, 수익은 수평축에 표시된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앞으로 2개월 동안의 전망은 전반적으로 플러스 수익 및 마이너스 수익에 대해 비슷한 확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대 확률이 플러스 수익 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기는 하다. 이 분포에서 계산된 연간화 변동성은 28.5%다.
나는 손쉽게 플러스 및 마이너스 수익 확률과 직접 비교하기 위해, 시장 내재 전망의 마이너스 수익을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시켰다(아래 차트 참고).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분포의 마이너스 수익 부분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그래프를 보면 가장 발생 확률이 높은 광범위한 결과 범위에서 플러스 수익 확률이 마이너스 수익 확률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즉, 왼쪽에서부터 3분의 2 지점까지 파란색 실선이 빨간색 점선보다 높다. 이는 강세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 시장 내재 전망에서는 마이너스 수익 확률이 높은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집합적으로 위험 회피 성향을 가진 것으로 판단되는 투자자들은 풋 옵션에 과도한 지불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편향을 엄격하게 측정하거나 바로잡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이런 경향을 고려할 때 향후 2개월 전망은 더 큰 강세로 보인다.
향후 3.9개월 전망도 다소 강세를 보인다. 플러스 수익 확률은 가장 발생 확률이 높은 결과에서 마이너스 수익 확률에 비해 지속적으로 높거나 최소한 동일하게 나타난다. 이 전망에서 계산된 연간화 변동성은 29.0%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분포의 마이너스 수익 부분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오늘부터 2022년 6월 17일까지 향후 6.8개월 전망은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수익을 나타내지 않는다. 높은 플러스 수익 확률 그리고 높은 마이너스 수익 확률이 모두 존재하고, 변동성은 잡음(noise)처럼 보인다. 시장 내재 전망에서 예상되는 마이너스 편향을 감안하면, 2022년 중반까지는 다소 강세로 볼 수 있다. 이 전망에서 계산된 연간화 변동성은 30.3%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분포의 마이너스 수익 부분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시장 내재 전망은 일관된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2022년 초까지 강세 전망이며, 2022년 중반을 향하면서 강세가 점점 약해진다. 6월 옵션에 대한 트레이딩 거래량이 꽤 낮기 때문에 이 전망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는다. 메트라이프에 대한 예상 변동성은 상당히 안정적이고, 평균값은 29% 수준이다.
요약
메트라이프 주가는 5월 초에 최고치를 기록한 후 하락했고, 이는 금리 및 국채금리와 일치하는 방향성이다. 메트라이프는 탄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지속 하락했다. 지난 4월 말 메트라이프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 전망은 강세였고 지금까지도 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상승하여 앞으로 1년 동안 20%의 총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4월 말, 2022년 1월까지의 메트라이프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은 중립이었다. 그러나 오늘 분석에서는 2022년 초반까지 전망은 강세로 나왔고, 2022년 중반으로 가면서 중립으로 전환된다.
나는 매수 등급이 되려면 12개월 예상 수익이 예상 (연간화) 변동성의 반 이상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월가 컨센서스의 12개월 예상 수익은 20%이고, 시장 내재 전망의 예상 변동성은 29%이므로 메트라이프는 그 기준을 충족한다. 메트라이프의 수익이 금리에 민감하고 금리 움직임은 불확실하지만, 나는 메트라이프 주식을 강세 등급으로 상향 조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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