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에서 매일 정오 12시-1시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우리 주식 시장의 오전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오후장 전략을 세워보는 『증시 하프타임』 11월 17일 주요 내용입니다.
이날 와우넷 김형철 파트너는 연성인쇄회로 기판(FPCB) 제조 판매사업을 기반으로, 메탈 회로 기판(MPCB-LED 용)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뉴프렉스 (KQ:085670)를 주목했다. 뉴프렉스의 주요 제품은 카메라 모듈과 무선충전 모듈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최근 전기자동차 배터리 부문으로 전장용 FPCB 시장으로 사업 부문을 확장했다. 이에 뉴프렉스는 카메라 모듈 기판 등 기존 사업의 점유율 확대와 VR 기기 기판 등 신규 사업 성과로 실적 상승 견인이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1993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5% 증가한 159억원을 전망하고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주가는 전장 대비 10.11% 증가한 5,390원 기준으로 한 달 사이 39.64%, 연초 대비 127.43% 상승세를 그렸다.
이날 유안타증권 역삼지점 류민수 차장은 OLED 디스플레이용 장비 제조업체인 선익시스템 (KQ:171090)을 주목했다. 선익시스템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디스플레이, 덕산네오룩스, 두산솔루스, CSOT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5월에는 넷플릭스의 메타버스 구독형 게임 서비스 진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정부의 핵심산업 투자 관련 소식으로 메타버스에 필요한 AR, VR 기기가 주목받자 OLED 제조 장비를 만드는 선익시스템은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는 메타버스와 블록체인 등 '초연결 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2조6000억원 예산을 집중 투자할 것이라 밝힌바 있으며, 이와 관련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주가는 전장 대비 8.49% 증가한 28,100원 기준으로 한 달 사이 29.49%, 연초 대비 285.99% 상승했다.
한편 24인베스트먼트 이경락 대표는 최근 강세를 보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를 주목했다. 퀄컴이 긍정적인 매출 전망에 7.8% 급등한 가운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7% 올라 최근 한 달간 15.59%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IT 부문의 강세 속 좋은 종목을 선택하기 위한 세가지 원칙을 강조했다. 첫 째는 탄탄한 기술력이다. 기술력으로 진입장벽이 높은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두번째는 그 산업 자체의 성장성이다. 지속적으로 성장성이 있는 산업구조가 마련되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세번째는 실적의 연속성이다. 장비는 한 번 수주한 뒤 공백이 발생될 수 있겠지만, 소재나 부품은 매 분기마다 성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