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11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몇 주 동안 일부 미국 대형 기업들이 강력한 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후, 투자자들은 이제 거시경제 펀더멘탈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고용 증가가 가속화되어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제 회복에 대한 긍정론이 더욱 강해졌다. S&P 500 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다우 지수, 나스닥 지수까지 포함하는 주요 3대 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지금과 같은 고용 성장이 지속된다면 지속적인 최고치 경신을 떠받치고 있는 호실적이 4분기에도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긍정적인 증시 분위기 속에서 이번 주에 실적을 발표할 기업 중 3곳의 실적을 통해 향후 몇 달간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최소한 미국에서는 2022년 1분기에 팬데믹이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다.
1. 코인베이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NASDAQ:COIN)는 11월 9일 화요일 폐장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순이익 1.73달러, 매출 15억 7천만 달러로 예상한다.
4월 상장 이후 코인베이스 주가는 종종 가상화폐 시장과 연동된 움직임으로 인해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다. 코인베이스의 매출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다.
비트코인 선물을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인 ProShares Bitcoin Strategy ETF(NYSE:BITO) 및 Valkyrie Bitcoin Strategy(NASDAQ:BTF)가 지난달 상장되어 거래를 시작한 이후,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는 상당한 자금이 유입되었다.
가상화폐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 출시로 월가에서는 가상화폐 자산 도입 분위기가 고조되었고, 유사한 상장지수펀드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코인베이스의 금요일 종가는 337.05달러로, 9월 말 최저치 이후 급등하여 한 달 동안 40% 가까이 상승했다.
2. 월트 디즈니
월트 디즈니(NYSE:DIS)의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은 11월 10일 수요일 폐장 후 발표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이익 0.52달러, 매출 188억 달러로 예상한다.
디즈니 주가는 올해 부진했다. 포스트 팬데믹 환경에서 성장 전망을 달성하는 데 있어서 여러 어려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밥 차펙 최고경영자는 10월 3일에 종료되는 2021 회계연도 4분기에 디즈니플러스 신규 사용자수가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그는 “분기간 비즈니스가 연속적이지 않다”며 골드만삭스 가상 컨퍼런스에서는 다음과 같이 밝혔다.
“우리는 장기적인 구독자 증가에 대해서는 강세를 전망하며 자신감이 있지만, 당장 월가 예상치를 만족하기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디즈니 주가는 올해 6% 이상 하락하여 시장수익률을 하회했다. 참고로 유사 경쟁사인 넷플릭스(NASDAQ:NFLX)의 주가는 올해 19% 상승했다. 금요일 디즈니 종가는 175.63달러였다.
3. 페이팔
거대 결제 프로세스 기업인 페이팔(NASDAQ:PYPL)은 11월 8일 월요일 폐장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순이익 1.07달러, 매출 62억 3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댄 슐먼(Dan Schulman) 최고경영자는 이미 투자자들에게 이베이(NASDAQ:EBAY)의 이탈로 인한 영향 때문에 3분기 실적이 좋지 않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페이팔은 이전의 모 회사인 이베이의 서비스 이탈에서 나온 손실을 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페이팔과 이베이는 이미 2018년에 파트너십 종료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7월 댄 슐먼은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베이가 페이팔과 별도로 결제 프로세스를 운영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며 "단지 시기의 문제였고 예상보다 시기가 빨라진 것뿐"이라고 했다.
페이팔의 금요일 종가는 225.78달러였고, 지난 3개월 동안 약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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