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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is Anwar
(2021년 11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애플(NASDAQ:AAPL)과 아마존(NASDAQ:AMZN)은 2020년 3월 시장 폭락 이후 강력한 성장을 보였으나 지금은 험난한 길로 들어섰다. 글로벌 공급망 문제 및 비용 상승으로 인해 애플과 아마존의 매출은 둔화되었다.
오늘은 S&P 500 전체 시가총액 중 약 10%를 차지하는 메가캡 기술 기업, 애플과 아마존에 대해 들여다보려고 한다. 두 기업 모두 최근 부진한 실적을 발표했는데, 과연 어느 쪽이 포스트 팬데믹 세계에서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가능성이 더 높은지 살펴보자.
작년에 70% 급등한 아이폰 제조사 애플의 주가는 올해 쉬어가는 분위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20% 상승하는 동안 애플 주가는 단 12% 올랐다. 월요일 종가는 148.96달러였다.
이렇게 주가가 부진한 데는 이유가 없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의 뒤를 이어 전 세계 시가총액 2위 기업인 애플은 글로벌 팬데믹으로 인한 반도체 부족 및 공급망 병목 속에서 자사 제품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주 2021 회계연도 마지막 분기 실적 발표에서 투자자들에게 공급이 제품 수요를 맞출 수 없어서 6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잃었다고 전했다. 또한 매출에 핵심적인 홀리데이 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공급망 문제로 인해 매출이 하락할 수 있다고도 했다.
팀 쿡(Tim Cook) 애플 최고경영자는 매출 하락이 반도체 부족 및 코로나19 영향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목요일 컨퍼런스 콜에서 반도체 부족은 “현재 애플 제품 대부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수요는 굉장히 탄탄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아마존도 애플처럼 지난 분기에 어려운 대외 환경을 마주했다. 아마존은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시애틀에 위치한 기술 기업 아마존의 3분기 매출은 전망치를 하회했고, 이는 인력 부족 및 공급망 병목 문제로 실적이 압박을 받았음을 시사했다. 앞으로 아마존은 애플보다 더 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기간 동안 온라인 쇼핑이 급증했지만 이제 다시 소비자 행동 패턴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봉쇄 및 각종 제재 이후 경제가 정상화되면 매출이 얼마나 둔화될지 예측하기는 어렵다.
또한 아마존은 인력 부족, 임금 상승, 운송 및 배송 비용 증가 문제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도 했다.
이러한 어려움 때문에 투자자들은 올해 아마존에 대해 관망세를 보였다. 아마존 주가는 압박을 받았고 올해 단 6% 상승했다. 이는 애플 및 나스닥 지수 상승률을 훨씬 하회한다. 월요일 종가는 3,318.11달러였다.
애플과 아마존은 모두 회복탄력성이 높은 거대 기술 기업이며, 각자 포스트 팬데믹 환경에서도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서비스 부문이 성장 중이고, 새로운 5G 성장 사이클 덕분에 매출이 증가 중이다. 한편 아마존은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과 더불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고, 매출 증대 기회가 많다.
그러나 시장 컨센서스는 아마존이 상승 궤도로 돌아오려면 애플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본다. 지난 20년간 데이터에 따르면, 아마존의 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했을 때 아마존 주가는 발표 다음 달에 하락했다.
하지만 아래의 블룸버그 분석에 따르면 애플은 그렇지 않았다.
“아마존의 주당수익률은 지난 20년 동안 총 39번 전망치를 하회했고, 발표 다음 달에 주가는 평균 2.3% 하락했다. 반면에 애플은 단 13분기만 전망치를 하회했고, 대부분 주가는 평균 3.9% 상승했다.”
애플이 아마존보다 더 나은 투자처인 또 다른 이유가 있다. 지금으로서는 최근 출시된 애플 신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제품을 공급할 수만 있다면 애플 주가 및 실적은 상승할 것이므로, 애플은 판매 기회를 놓친 것이 아니라 시기가 지연되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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