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10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 미국 최대 기업들이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미국 업계 그리고 유명 기업들의 재무 상태를 면밀하게 들여다볼 것이다.
이번 주 5일 동안 S&P 500 기업 중 1/3 정도가 실적 및 연간 전망을 발표한다. 실적 발표 기업에는 페이스북(NASDAQ:FB), 아마존 등 기술주와 보잉(NYSE:BA), 캐터필러(NYSE:CAT) 등 산업주도 포함된다.
강력한 경제 회복 신호 속에서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원인이 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문제가 향후 성장을 저해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4% 정도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레피니티브의 I/B/E/S 데이터에 따르면, 실제 실적 발표 및 예상치에 기반하여 지금까지 기업 수익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3분기 실적 시즌에서 가장 중요한 일주일을 앞두고, 기술주들이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끌었던 팬데믹 수요 급등에서 여전히 수혜를 입게 될지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 메가캡 기술주 3종목을 살펴보고자 한다.
1. 애플 (NASDAQ:AAPL)
아이폰 제조사 애플은 10월 28일 목요일 폐장 후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순이익 1.23달러, 매출 848억 5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지난 3개월 동안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업계 전반의 반도체 부족 및 공급망 문제로 특히 중요한 홀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판매가 저해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애플은 지속되는 재택근무 환경과 첨단 기기에 대한 억압 수요에서 수혜를 얻기 위해 최근 새로운 맥북프로, 맥미니, 맥북에어, 에어팟, 아이패드 그리고 업데이트된 애플워치 제품을 선보였다. 그러나 지난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홀리데이 시즌에 해당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은 배송 지연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매출이 가장 높은 연말 분기의 매출 달성을 위협하고 있다.
애플 주가는 올해 들어 11% 이상 올랐고, 2020년에는 80% 상승했다. 금요일 종가는 148.69달러였다.
2. 아마존
대형 온라인 소매 업체인 아마존(NASDAQ:AMZN)은 목요일 폐장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8.91달러, 매출은 1,116억 2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후 집에 머무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온라인 구매가 증가하여 아마존의 매출은 급증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팬데믹 관련 호황이 잦아들고 있다는 신호가 나타났다.
지난 6월, 아마존은 판매 실적을 발표하면서 경제가 재개방되고 일부 소비자들이 이전의 구매 습관을 회복하기 때문에 매출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아마존의 핵심인 전자상거래 부문의 매출 둔화세에 주목할 것이다. 아마존의 최고재무책임자 브라이언 올사브스키(Brian Olsavsky)는 팬데믹 이후 둔화 추세가 올해 내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요인으로 인해 지난 분기 아마존 주가는 8% 하락했고, 금요일 종가는 3,335.55달러였다.
3. 마이크로소프트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컴퓨팅 거대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는 10월 26일 화요일 폐장 후 2022 회계연도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컨센서스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2.02달러, 매출 429억 3천만 달러이다.
과거에서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술 투자 급증 그리고 클라우드 컴퓨팅 및 핵심적인 오피스(Office) 제품군을 중심으로 탄탄한 모멘텀을 보일 것이다.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및 인프라 업체 마이크로소프트는 집에 머물면서 업무를 보고 사회적 소통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연결성에 대한 수요 증가로 수혜를 입었다. 투자자들은 기업 및 정부들이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의 성장에 있어서 핵심 영역인 클라우드 컴퓨팅으로의 전환에 대한 지출을 지속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비즈니스인 애저(Azure)의 매출은 지난 분기 51% 급등했다. 그러나 환율 변동에서 수혜를 입은 측면에 대해서는 일부 투자자들이 실망하기도 했다. 환율 수혜 없이는 총 매출이 45% 상승한 것으로 수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분기 동안에는 환율 변동을 적용하지 않는다면 애저의 매출은 전년 대비 50% 상승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들어 39% 상승했고. 금요일 종가는 309.16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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