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부터 미국의 금리가 낮지만, 달러환율이 높으며, 미국의 금리가 오른다면 환율 또한 더 많이 오를 수 있다는 이야기를 꾸준히 해왔다. 현시점에서 미국의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높게 보는데, 이로 인한 아시아시장 전반에 걸쳐 나타날 수 있는 유동성 경직 문제를 조심해야 본다.
특히 달러/원 환율이 1,184원 위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코스피지수가 3000 밑으로 하락한 것을 보면 여기서 미국 10년물 금리가 조금만 더 오를 때, 과연 이머징 마켓의 주가지수가 회복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길어질 수 있다.
중국과 한국 시장을 잘 못산다면, 속된 말로 ‘오래 동안 물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장기적으로 약달러와 고금리를 향할 수 있어도, 과연 중단기적으로 오는 달러의 강세(1,182원 보다 높은 가격)를 버틸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는 모르는 일이다. 그렇기에 계속 주식을 살 때는 미국 주식을 사는 것이 좋다 이야기하며, 섹터를 고른다면 금리와 밀접한 은행주, 차선의 선택으로는 에너지 섹터가 낫다 이야기할 수 있다.
단기적으로 모든 시장이 하락 할 수는 있다. 회복 여부는 별개의 문제이며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른다. 달러와 금리가 높아지는 환경에서 과연 이머징마켓이 빠르게 회복할 역량이 있는지는 의문이다.
하락이 무섭기보다 오랜 시간 물리는 것이 무서운 것이다.
ps
금리 대비 지수가 하락하지만, 금리가 여전히 높다면, 지수가 반등할 때 다시 금융주 및 etf를 추가 매수할 준비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