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eoff Considine,
(2021년 9월 2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금융 서비스 대기업 모건스탠리(NYSE:MS) 주가는 지난 1년 동안 124.5% 상승했다. 그러나 모건스탠리의 P/E는 단 14.04로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웰스파고(NYSE:WFC), 제이피모건체이스(NYSE:JPM) 등 주요 경쟁사보다 소폭 높은 수준이다.
올해 초에 비해 지난 몇 달 동안 금리 상승이 둔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점점 커졌고, 많은 은행주가 지지부진하거나 하락했다.
또한 은행주의 단기 실적은 금리에 대한 미 연준의 신호에 따라 결정되는 부분이 크다.
장기적으로 모건스탠리의 전략은 자산관리 부문을 공격적으로 구축하고, 이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이트레이드(ETrade) 및 이튼밴스(Eaton Vance)를 인수하는 것이다. 자산관리 부문은 대형 은행들의 핵심 성장 채널이다. 대형 은행들은 핀테크 발전으로 가속화된 금융 서비스의 진화에 발맞추고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뱅킹 및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슈왑(NYSE:SCHW)의 선행 주가수익률(P/E)은 22.17이므로, 모건스탠리 주식은 밸류에이션에 있어서는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지난 3개월 동안 모건스탠리는 19% 가까이 상승하여 전반적인 금융 섹터보다 더 크게 올랐다. 예를 들어, 동일 기간 iShares U.S. Financials ETF(NYSE:IYF)는 4.1%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제이피모건 체이스, 씨티그룹(NYSE:C)은 각각 3.7%, 6.5%, 7.5%, 0.52% 상승했다.
모건스탠리의 최근 분기 강세 실적에 시장이 반응한 것만큼은 분명하다. 모건스탠리는 5분기 연속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한 투자자들은 자산관리 부문을 구축하려는 모건스탠리 경영진의 계획에 열광하고 있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초록색(빨간색) 값은 주당순이익이 예상치를 얼마나 상회(하회)했는지 나타냄.
모건스탠리 실적은 컨센서스 예상 주당순이익을 대폭 상회했다. 2020년 2분기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보다 75.5% 높았고, 2020년 4분기는 42.6% 높았다.
나는 모건스탠리 평가를 위해 펀더멘털과 함께 두 가지 형태의 컨센서스 전망을 사용하고자 한다. 하나는 잘 알려진 월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 평가 및 12개월 목표주가이다. 다른 하나는 옵션의 구매자와 판매자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컨센서스인 시장 내재 전망이다.
옵션 가격은 기초 증권 또는 인덱스(이 경우에는 SPDR® S&P 500(SPY))의 가격이 지금으로부터 만기일 사이에 특정 수준(행사가격)보다 상승할지(콜 옵션) 또는 하락할지(풋 옵션)에 대한 시장의 컨센서스 확률 예측을 나타낸다.
행사가격 범위 및 일반적인 만기일에서의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분석하면, 기초 증권에 대해 옵션 가격과 조화를 이루는 확률론적 전망을 계산할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시장 내재 전망이다.
모건스탠리에 대한 월가 컨센서스 전망
에머리트레이드(Ameritrade)는 지난 90일 동안 해당 주식에 대해 등급 및 목표가격을 책정한 12명의 애널리스트 견해를 바탕으로 월가 컨센서스 전망을 계산한다. 모건스탠리에 대한 컨센서스 전망은 ‘보통 매수(Moderate Buy)’ 등급이다. 8명의 애널리스트는 매수, 4명은 중립 등급을 매겼다.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103.55달러로 현재 주가보다 1.5% 낮다.
출처: 에머리트레이드(Ameritrade)
인베스팅닷컴은 애널리스트 28명의 등급 평가 및 목표가격을 사용하여 월가 컨센서스를 계산한다. 모건스탠리에 대한 컨센서스 등급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로 20명의 애널리스트는 매수 등급, 8명은 중립 등급을 매겼다.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는 현재 주가보다 2.78% 낮은 수준이다.
출처: 인베스팅닷컴
두 가지 월가 컨센서스 등급은 ‘매수’로 동일하지만 현재 모건스탠리 주가는 12개월 목표주가를 넘어선 수준이다. 이런 상황은 애널리스트들이 목표주가를 재평가하는 속도보다 주가 상승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또한 평가 등급은 12개월을 넘어선 장기적인 관점을 대변할 수 있다. 향후 12개월 동안 주가 상승을 예측하는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 주의하자.
모건스탠리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
나는 2022년 1월 21일에 만기되는 행사가격 범위에서 콜 옵션과 풋 옵션을 분석하여 향후 3.8개월 동안 모건스탠리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을 세웠다. 또한 2022년 6월 17일에 만기되는 옵션 분석을 통해 8.6개월 동안의 시장 내재 전망도 세워 보았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2022년 1월 21일까지 시장 내재 전망은 전반적으로 대칭적이다. 3.8개월 기간 동안 확률 최고치는 +3% 수익과 일치한다. 이 분산에서 파생된 연간화 변동성은 31%이다.
나는 손쉽게 플러스 및 마이너스 수익 확률과 직접 비교하기 위해, 시장 내재 전망의 마이너스 수익을 수직축에 대해 회전시킨다(아래 차트 참고).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분산의 마이너스 수익 부분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이렇게 보면 플러스 수익에 대한 확률은 마이너스 수익에 대한 확률보다 지속적으로 높게 나타난다. (즉, 가장 확률이 높은 결과를 나타내는 대부분 범위에서 파란색 실선이 빨간색 점선보다 높다.) 이는 강세 전망으로 볼 수 있다.
이론적으로, 시장 내재 전망은 위험 회피 투자자들이 매수 포지션에 대한 손실을 막기 위해서 풋 옵션에 추가 가치를 지불하기 때문에 마이너스 수익 확률이 다소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마이너스 수익 확률은 배당주에 대한 플러스 수익 확률보다 더 높은 경향이 있다. 왜냐하면 배당액 지급은 주식의 상승 잠재력을 줄이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 요소를 고려할 때 향후 3.8개월 동안 모건스탠리에 대한 전망은 강세를 나타낸다.
8.6개월 동안의 모건스탠리 시장 내재 전망은 2022년 6월 17일에 만기되는 옵션 가격을 사용하여 계산하며, 마이너스 수익 확률이 다소 높다. (즉, 대부분은 빨간색 점선이 파란색 실선보다 위에 있다.) 시장 내재 전망에서 전반적인 마이너스 편향을 보이는 경향이 있는 요소들을 고려해 본다면, 나는 8.6개월 동안 모건스탠리 전망이 중립적이라고 생각한다. 이 분산에서 파생된 연간화 변동성은 32%이다.
출처: 이트레이드(ETrade) 옵션 값을 이용한 저자(Geoff Considine)의 계산. 분산의 마이너스 수익 부분이 수직축을 중심으로 회전된 모습.
지금부터 2022년 초까지 모건스탠리에 대한 시장 내재 전망은 완만한 변동성을 보이는 강세이다. 2022년 중반이 되면 전망은 중립으로 전환되며 변동성은 단기 전망과 비슷하다.
요약
모건스탠리 경영진은 현재 모건스탠리가 변곡점에 있다고 설명하면서, 투자은행, 소매 뱅킹 서비스, 자산관리, 투자관리 등을 제공하는 완전 통합 금융 서비스 대기업으로서 입지를 굳히고 있다고 전했다.
모건스탠리 주가의 빠른 상승은 회사의 빠른 성장을 반영한다. 월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강세이지만 현재 주가는 12개월 목표주가 컨센서스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2022년 초까지 시장 내재 전망도 강세이며, 2022년 중반으로 갈수록 중립적으로 변한다. 예상 변동성은 완만한 수준이다. 컨센서스 목표주가에는 상승 잠재력이 반영되어 있지 않지만, 보통 수준의 주식 밸류에이션, 인상적으로 강력했던 지난해 실적 그리고 월가 및 시장 내재 전망의 강세에 기반하여, 나는 모건스탠리 주식에 강세 등급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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