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9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애플(NASDAQ:AAPL) 주가는 올해 초 다소 저조하게 시작했으나 요즘 다시 모멘텀을 찾았다. 아이폰 제조사 애플 주가는 지난 분기에 18% 정도 상승했고, 이는 나스닥 지수 실적의 두 배 수준이다.
애플의 최근 강력한 랠리 이후 많은 투자자는 뛰어난 기술주 애플을 매수하기에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지 궁금해 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망설임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노트북, 워치, 아이패드 등 애플의 베스트셀러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팬데믹 이후에는 불확실해졌기 때문이다.
글로벌 경제가 재개방되고 백신접종률이 올라가면서 재택근무 중심의 애플 기기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주장이 있다. 또한 일부 거대 기술 기업에 대해 강화되는 규제 역시 향후 성장에 심각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미국 법원이 애플의 모바일 앱 결제에서 외부 결제를 허용하도록 하라는 판결이 나온 후 애플 주가는 지난 금요일 3% 이상 하락했다.
물론 이러한 주장도 일리가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은 수익과 판매를 급격하게 증대시킬 수 있는 애플의 엄청난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 통상적으로 애플은 9월에 신제품을 출시하기 때문에 직전 분기에는 실적이 저조한 편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분기 애플의 핵심 제품인 아이폰 판매는 50% 이상 증가했다.
지속되는 성장 사이클 뒤에는 기존 소비자들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 영역을 개척하는 애플의 대단한 혁신성이 숨어 있다.
높은 상승 잠재력
제이피모간의 최근 투자 메모에 따르면 미국 최대 기업인 애플의 성장 전망은 여전히 강력하다. 제이피모간은 애플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80달러로 책정하면서 다음과 같이 전했다.
“2022년 아이폰 판매량 예상치를 2억 4,600만 개로 상향 조정한다. 컨센서스는 아이폰12의 강력한 판매 실적 이후 지난 몇 달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작년에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2는 팬데믹 관련 공급망 문제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급증했다. 그리고 어제 애플은 새로운 카메라 기능과 더 빨라진 프로세서를 장착한 아이폰13를 공개했다.
다만, 제이피모간은 아이폰13에 대한 수요가 대대적으로 업데이트되었던 아이폰12에 비해서는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13의 5G 능력이 판매 동력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제이피모간의 강세 전망은 월가의 일반적인 컨센서스와도 일치한다. 인베스팅닷컴 설문조사에 따르면 애플을 분석하는 41명 애널리스트 중 80%는 ‘시장수익률 상회’ 의견을 내놓았고, 애플 주가는 평균적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화요일 종가 대비 12%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단기적으로 애플 주가는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블룸버그 데이터에 따르면 지금까지 아이폰 출시 기간 중 75%는 주가 하락을 겪었다.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Bespoke Investment Group)은 투자 메모에서 “신상품 출시의 긍정적인 영향은 이미 주가에 반영되어 있다”고 했다.
결론
대다수 애널리스트는 애플 주식이 5G 중심 아이폰 모델의 판매 그리고 기타 서비스 및 하드웨어 판매 확대에 힘입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