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1년 9월 1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금요일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하여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제 전망 우려를 반영했다.
이번 주에는 오라클(NYSE:ORCL), 퓨얼셀에너지(NASDAQ:FCEL), 징코솔라(NYSE:JKS) 등 기업 실적 발표 및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 소매판매 등 중요한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시장이 흘러가는 방향과 관계없이 앞으로 며칠간 수요가 증가할 만한 주식 1종목,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주식 1종목을 살펴보려고 한다.
단, 오늘 분석은 이번 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에 유의하자.
매수할 주식: 크록스
주가가 고공행진 중인 캐주얼 신발 제조업체 크록스(NASDAQ:CROX)는 9월 14일 화요일에 실적을 발표한다. 앤드루 리스(Andrew Rees) 최고경영자 및 기타 경영진은 지속 가능한 수익 성장을 위한 크록스의 장기 전략 및 핵심 이니셔티브를 공개할 예정이다. 경영진 프리젠테이션은 크록스 웹사이트를 통해 생중계된다.
콜로라도주 브룸필드에 위치한 크록스 주가는 올해 크게 상승했다. 크록스 특유의 폭신한 고무 신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덕분이다. 크록스의 편안하고 독특한 스타일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며 열정적인 팬들이 많다.
올해 들어 크록스 주가는 130% 상승했고, 이는 2021년 어패럴 업계 최고의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금요일 크록스 종가는 144.11달러로, 8월 30일 달성했던 최고치인 147.76달러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크록스의 현재 시가총액은 90억 달러 정도다.
크록스는 7월 말에 발표한 2분기 실적의 수익 및 매출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주당순수익은 전년 대비 121% 상승한 2.23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은 93% 상승한 6억 4,080만 달러로 5분기 연속 가속화된 판매 성장을 나타냈다.
크록스 측은 향후 몇 달 동안 성장 둔화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혔고, 소비자 선호 트렌드 및 수요에 힘입어 올해 연간 전망을 60%~65%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매도할 주식: 카니발
세계 최대 크루즈 운영사인 카니발(NYSE:CCL) 주가는 변동성이 컸던 지난주 이후 계속해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 때문에 카니발의 주요 비즈니즈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미국 평균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6,500명이다. 또한 지난 7일 동안 11,750명이 입원했고, 1천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확진자 및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가을 및 겨울 휴가 시즌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
카니발은 지난달에 12월까지는 항해에 대해 엄격한 보건 요구조건이 유지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크루즈에 탑승하려면 승객들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고 탑승 직전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와야 한다.
또한 CDC는 접종을 완료한 승객도 크루즈 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요구해 마스크가 필요 없다고 했던 지난번 안내 사항을 번복했다.
카니발은 다른 경제 재개방 수혜주인 항공주, 호텔주와 마찬가지로 올해 초에 상승했으나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세로 투자자 반응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회복세가 흔들렸다.
투자자들이 경기민감주에서 기술주 등 집콕 경기방어주로 갈아타면서 카니발 주가는 이번 분기에 14% 하락했다. 참고로 S&P 500 지수는 동일 기간 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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