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9월 7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2년 동안 반도체주 투자는 수익률이 좋았다. 노트북, 휴대전화, 데이터센터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사용되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팬데믹 기간에 폭증했고, 세계에서 가장 작고 빠른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회사들은 수요를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2020년 3월 시장 폭락 이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80% 이상 상승했다. 엔비디아(NASDAQ:NVDA)와 어드벤스 마이크로 디바이스(NASDAQ:AMD) 등 대형 반도체 제조 업체들도 인상적인 실적을 보이면서 시가총액은 크게 상승했다.
반도체주 랠리가 조만간 끝날 것 같지는 않다. 세계 최대 고급 반도체 생산 업체인 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NYSE:TSM)의 2021년 판매는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은 애플(NASDAQ:AAPL) 및 세계 최대 자동차 제조사 등 기타 주요 파트너사에 반도체를 공급하는데, 2022년까지 공급은 부족할 전망이다.
그러나 과거 이력을 살펴본다면, 반도체 업계는 경기에 민감하고 수요 공급 패턴은 빠르게 바뀐다.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전례 없는 투자 증가로 인해 반도체 업계는 몇 년 후 공급 과잉으로 인해 주가에 타격을 입게 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 부문에서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식을 매수하여 안전하게 투자하고 싶다면, 우리는 브로드컴(NASDAQ:AVGO)을 추천한다. 새너제이 소재 브로드컴이 생산하는 무선 연결 반도체 칩은 아이폰 및 기타 스마트폰에서 사용된다.
브로드컴의 스위치 실리콘과 맞춤형 디자인은 구글 모기업인 알파벳(NASDAQ:GOOGL), 아마존(NASDAQ:AMZN)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 대기업이 운영하는 데이터센터에서 핵심적인 부분이다. 또한 브로드컴은 셋톱 박스와 가정 네트워킹 장비에 사용되는 실리콘을 제조하는 주요 업체이기도 하다.
안전한 투자처, 브로드컴
지난주 발표된 실적 발표에서 브로드컴은 다시 한 번 애널리스트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8월 1일에 종료된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은 일부 아이템을 제외하고 6.96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은 16% 상승한 6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6.85달러, 매출 67억 6천만 달러였다.
4분기 매출 역시 73억 5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는 72억 3천만 달러다. 눈에 띄는 브로드컴의 성장 전략은 과도한 공급을 하지 않음으로써 수요 둔화에 대비하는 것이다.
혹 탄(Hock Tan) 최고경영자는 지난 목요일 투자자들에게 반도체 수요가 증가한다고 해도 브로드컴은 미래의 과잉공급을 피하기 위해서 철저하게 공급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급을 크게 늘릴 수도 있지만 그렇게 된다면 재고가 쌓인다는 의미”라며 브로드컴은 “공급 절제” 전략을 적용하여 정말 필요한 것에만 집중한다고 전했다.
또한 브로드컴은 다양한 업계에 대한 광범위하게 진출하므로 투자자들은 신뢰할 수 있는 지속적인 수입과 추가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브로드컴 주가는 지난 3년 동안 120% 이상 올랐고 배당금 역시 올랐다. 2017년 주당 1.02달러였던 배당은 3.60달러까지 3배 이상 상승했다.
브로드컴의 현재 배당수익률은 3% 정도로 S&P 500 기업들의 평균 배당수익률보다 높다.
브로드컴은 앞으로도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강하게 지속되면서 배당 상승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보상을 제공할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 2021년 브로드컴 공급량 중 90%는 이미 주문이 완료된 상태다. 일반적으로 반도체 제조사들은 공급량의 25%에 대해 선주문을 받는다.
결론
지속적인 배당을 제공하는 성장주인 브로드컴은 미래의 수요 하락에 대한 조심스러운 대비책을 가지고 있고 배당 수익을 제공하므로, 위험 회피 투자자들에게는 괜찮은 투자 종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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