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1년 9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2021-2022 내셔널 풋볼 리그(NFL) 및 전미대학체육협회(NCAA) 미식축구 시즌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NCAA 미식축구는 '위크 제로(week zero)'에 해당하는 이번 주 토요일에 시작될 예정이며, NFL 시즌의 첫 번째 주는 9월 9월 목요일에 시작된다.
PlayUSA 측은 이번 미식축구 시즌의 베팅 액수가 총 200억 달러(NFL 경기에 120억 달러, NCAA 경기에 8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한다. 2020-2021 시즌의 베팅 금액인 75억 달러 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 금액이다. 따라서 스포츠 베팅 업체들은 이번 미식축구 시즌에 15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이번 가을 미식축구 시즌으로 들어서면서 높은 수익을 올릴 가능성이 있는 스포츠 베팅주 3종목을 아래에서 살펴보자.
1. 드래프트킹스
- 시가총액: 239억 달러
- 2021년 주가 변동: +27.3%
드래프트킹스(NASDAQ:DKNG)는 온라인 스포츠 갬블링 업계의 선도 기업으로서, 곧 시작되는 NFL 시즌의 주요 수혜 기업이 될 것이다.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소재 스포츠 베팅 운영 업체 드래프트킹스는 올해 초 팬듀얼(FanDuel), 시저스 엔터테인먼트(NASDAQ:CZR)와 함께 NFL의 공식 스포츠 베팅 파트너사가 되었다.
드래프트킹스는 지난달 '골든너겟 온라인 게이밍(Golden Nugget Online Gaming)'을 15억 6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며, 최근에는 NFL 데이터 제공업체인 지니어스 스포츠(NYSE:GENI)와 수년간의 딜을 공식 발표하면서 새로운 서비스와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2020년 4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을 통해 상장된 드래프트킹스의 주가는 올해 27.3% 상승했다. 참고로 동일 기간 S&P 500 지수는 20.4% 상승했다.
드래프트킹스 화요일 종가는 59.29달러로, 3월 말 최고치인 74.32달러보다 약 20% 낮은 수준이다. 현재 주가에서 드래프트킹스의 시가총액은 스포츠 베팅 업계에서 가장 높은 239억 달러다.
8월 초 드래프트킹스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주당순손실은 예상치보다 적었으며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온라인 스포츠 갬블링을 합법화하는 주 정부가 많아지면서 스포츠 베팅 플랫폼에 모여드는 미국인들도 훨씬 많아졌다.
핵심 측정항목인 월간 고유 플레이어(MUP)는 281% 상승한 110만 명을 기록했다. MUP당 평균 매출 역시 전년 대비 26% 상승한 80달러를 기록했다.
온라인 갬블링 전문 업체인 드래프트킹스는 향후 몇 달간 성장 둔화는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히면서 연간 매출 목표치를 12억 1천만 달러에서 12억 9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전 전망치는 10억 5천만 달러에서 11억 5천만 달러였다.
2. MGM 리조트
- 시가총액: 205억 달러
- 2021년 주가 변동: +35.2%
곧 시작될 미식축구 시즌과 관련된 스포츠 베팅주에 관한 논의에 있어서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최대 규모의 호텔 및 카지노 운영 업체인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NYSE:MGM)을 빠뜨릴 수 없을 것이다.
네바다주 파라다이스에 위치한 갬블링 업체 MGM 리조트는 벨라지오, 만달레이 베이, MGM 그랜드 등 십여 개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작년 여러 주에서 ‘BetMGM’ 앱을 출시한 이후 온라인 스포츠 베팅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호의적인 상황에 힘입어 BetMGM은 지난달 드래프트킹스, 팬듀얼, 시저스 등 온라인 스포츠 베팅 플랫폼과 함께 NFL 공식 스포츠 베팅 운영자로 승인받았다.
또한 MGM은 NFL의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라스베이거스 레이더스와 함께하는 파트너십에 서명하여 곧 시작될 시즌에서 공식 스포츠 베팅 파트너사가 되었다.
MGM 주가는 코로나 팬데믹이 핵심 비즈니스에 미친 부정적인 영향 때문에 2020년 5% 하락했다. 그러나 올해는 반등하여 35% 상승했다. 어제 종가는 42.62달러로 지난 6월 말 기록했던 13년래 최고치 45.32달러에 가까워졌으며, 시가총액은 205억 달러다.
8월 초 MGM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급성장하는 스포츠 베팅 비즈니스의 밝은 미래가 강조되었다. BetMGM의 매출은 4,590만 달러로 전년 동기의 520만 달러에 비해 무려 780% 상승했다.
3. 펜 내셔널 게이밍
- 시가총액: 127억 달러
- 2021년 주가 변동: -6.1%
대학 및 프로 미식축구 시즌이 시작되면서, 미국 20개 주에서 43개 카지노와 경마장을 운영하는 팬 내셔널 게이밍(NASDAQ:PENN)은 스포츠 베팅 열기에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팬 내셔널 게이밍은 작년 유명한 설립자인 데이브 포트노이(Dave Portnoy)가 이끄는 인기 있는 스포츠 미디어 제국 '바스툴 스포츠(Barstool Sports)'와 파트너십을 맺고 여러 주에서 온라인 스포츠 베팅 앱을 출시하여 주목을 받았다.
또한 펜 내셔널 게이밍은 최근 캐나다 토론토 소재 스포츠 베팅 업체 '스코어 미디어 앤 게이밍(Score Media and Gaming)'을 20억 달러에 인수하여 스포츠 베팅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두 회사의 공동 기자 회견에 따르면 이번 인수 딜을 통해 “북미 지역의 선도적인 디지털 스포츠 콘텐츠 및 게이밍 기술 기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 와이오미싱에 위치한 펜 내셔널 게이밍의 어제 종가는 81.10달러로 3월 중순의 최고치 1124.00달러보다 43% 낮은 수준이다. 현재 주가에서 시가총액은 127억 달러 정도다.
펜 내셔널 게이밍 주가는 2020년에 238%나 상승했지만 2021년 들어서는 6% 하락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랠리를 보였던 고성장 회사들에 대한 투자자 심리가 식어버린 탓이다. 올해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펜 내셔널 게이밍은 급성장하는 온라인 스포츠 갬블린 시장의 떠오르는 선도 기업으로서 보유할 만한 최고의 기업 가운데 하나다.
8월 초 2분기 실적 발표에서 갬블링 및 온라인 스포츠 베팅에 대한 미국 내 합법적 승인 확대 덕분에 수익과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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