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8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수년간 불신했던 세일즈포스닷컴(NYSE:CRM)에 대해 투자자들은 서서히 자신감을 되찾기 시작했다. 세일즈포스닷컴 주가는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수요 급증에 힘입어 1년 전 기록했던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샌프란시스코 소재 기술 기업 세일즈포스닷컴의 2022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 또한 경영진은 남은 2021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7월에 종료된 2분기 동안 매출은 23% 상승한 63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는 62억 4천만 달러였다. 주당순이익 역시 평균 예상치인 92센트보다 높은 1.48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회계연도의 매출은 263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는 260억 달러였다.
이번 2분기 호실적을 포함하여 세일즈포스닷컴 실적은 2분기 연속 예상치를 뛰어넘었다. 이는 인수를 중심으로 하는 성장 전략이 효과적임을 보여 주며, 최근 인수 딜은 마크 베니오프 최고경영자가 의도한 시너지와 경쟁우위를 가져다 주지 못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를 잠재웠다.
지난달, 세일즈포스는 277억 달러 규모의 슬랙 테크놀로지스(Slack Technologies) 인수를 완료했다. 외부에 있는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및 공동 문서 작업이 지원하는 회사인 슬랙을 인수하기 전에는 147억 달러로 태블로 소프트웨어(Tableau Software)를, 58억 달러에 뮬소프트(MuleSoft)를 2018년에 인수한 바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대규모 인수 이후에 세일즈포스가 직접적으로 기술 거대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경쟁해야 할 것이라는 우려를 높였다. 소프트웨어 거대 기업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워크플레이스 협업 플랫폼인 '팀즈(Teams)'를 공격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팀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화상회의 및 채팅 소프트웨어로, 7월 말 기준 일일 활성 사용자가 2억 5천만 명에 이른다. 지난 4월 일일 활성 사용자는 1억 4,500만 명이었다.
비대면 원격근무 환경에서 얻는 수혜
세일즈포스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슬랙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계속 이어지고 있는 재택근무 흐름에서 수혜를 얻고 있다. 슬랙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 전년 대비 41% 상승했으며 고객 거래의 가치는 10만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사용자들이 자신의 기관 밖에 있는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서비스인 '슬랙 커넥트(Slack Connect)'의 매출은 약 3배 증가했다.
세일즈포스의 회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인 브렛 테일러(Bret Taylor)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비대면 원격근무 환경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우리는 경제 활동을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하고 있다. 다른 회사들도 마찬가지다.”
또한 테일러는 지난 분기 세일즈포스의 10개 상위 거래 중 9개는 태블로의 제품을 포함하며, 뮬소프트의 제품도 8개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스의 애널리스트 라이모 렌초우(Raimo Lenschow)는 세일즈포스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세일즈포스의 목표주가를 291달러에서 320달러로 상향 조정했으며,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다. 세일즈포스의 금요일 종가는 266.53달러였다.
렌초우는 리서치 메모에서 “세일즈포스의 강점은 다양한 클라우드 및 지역에 걸친 광범위함이며 덕분에 세일즈포스의 성장은 지속 가능하다”고 전했다.
해당 메모에서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또한 경영진은 운영 및 잉여현금흐름 전망을 상향하면서 운영 레버리지 약속을 이행하기 시작했다”
제이피모건의 애널리스트 마크 머피(Mark Murphy)는 세일즈포스에 대한 비중확대 등급을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250달러에서 310달러로 상향했다.
머피는 “클라우드 컴퓨팅 트렌드를 개척하는 선도 기업으로서 세일즈포스닷컴은 동종업계 기업들 중에서도 돋보인다”며 세일즈포스는 상당한 규모와 궤적을 가진 “멀티프로덕트 성공 스토리”라고 덧붙였다.
세일즈포스의 컨센서스 목표주가 예측과 관련하여 인베스팅닷컴이 48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는 ‘시장수익률 상회’ 등급을 냈다.
차트: 인베스팅닷컴
세일즈포스의 평균 목표주가는 297.20달러이며, 현재 주가보다 11.5% 높은 수준이다.
결론
지난 두 번의 분기 실적을 보면, 세일즈포스는 회사의 방향성에 대해 완전한 통제권을 쥐고 있다. 또한 슈퍼 성장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투자자들은 세일즈포스 매수에 대해 자신감을 가져도 된다고 본다. 우리는 세일즈포스 주가가 인수 전략 덕분에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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