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8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높은 배당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셰브론(NYSE:CVX)을 놓쳐서는 안 된다. 팬데믹 기간 동안 원유 수요 급락으로 원유 및 가스 업체들이 엄청난 재정적 위기를 겪은 이후, 미국 에너지 거대 기업인 셰브론은 반등을 시작했으며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배당을 실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통합 에너지, 화학 및 석유 기업 셰브론은 이번 분기에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다시 시행할 것이며 이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20억~30억 달러를 돌려주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올해 초 셰브론은 서구의 대형 석유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배당금을 올렸고, 이번에는 자사주매입 프로그램까지 들고 나왔다.
셰브론은 이제 분기별로 주당 1.34달러를 배당금을 지급하며, 이는 화요일 종가 97.84달러 기준으로 연간 배당수익률 5.5%에 해당된다. 그러나 셰브론 주식에 대한 입장을 정하기에 앞서, 배당 및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이 지속 가능한지 분석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특히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글로벌 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
경영진의 시각에서 지금 셰브론은 현금 환원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더 나은 위치에 있다. 셰브론은 팬데믹 이전 수준을 뛰어넘는 최대 규모의 수익을 2분기에 창출한 후, 올해 들어 자본적 지출이 1년 전에 비해 32% 감소했다.
가장 낮은 부채 비율
셰브론이 경쟁업체들과 차별화되는 강점은 강력한 재정적 위치, 즉 부채 비율이 낮은 시점에서 팬데믹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부채 상환을 위한 현금을 적게 남겨도 되는 상황이다. 셰브론의 부채 비율은 22.4%로 엑슨모빌(NYSE:XOM), 브리티시 페트롤리엄(NYSE:BP) 등 거대 석유회사 중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셰브론의 피에르 브레버(Pierre Breber)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달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은 유가가 낮은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하다고 말했다.
“분명히 지난 분기에 우리가 지속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을 때 자사주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년간 계속되기를 원합니다.”
대부분 애널리스트들은 셰브론 경영진의 향후 전망에 대해 동의하는 것으로 보인다. 인베스팅닷컴이 29명의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컨센서스 목표주가는 앞으로 12개월간 현재 주가보다 26% 상승한다는 의견이었다.
차트: 인베스팅닷컴
BMO Capital Markets에 따르면, 앞으로 18개월간 셰브론의 상당한 현금 흐름 창출 능력에 비춰 볼 때 셰브론 주식은 저평가되었다.
“2021년과 2022년 셰브론의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71억 달러에서 335억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잉여현금흐름으로는 179억 달러에서 226억 달러에 해당한다…지난 6개월간 셰브론 주가는 고유가에 대해 비슷한 잉여현금 레버리지를 가진 다른 석유회사들에 비해 뒤처졌다.”
지난 3월 셰브론 측은 브렌트유 가격이 60달러를 유지한다면 배당과 더불어 2025년까지 250달러의 잉여현금을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10월물에 대한 브렌트유 선물은 지난 화요일 70.64달러를 기록했다. BMO는 셰브론의 목표주가를 123달러로 책정했으며 이는 화요일 종가보다 26% 높은 수준이다.
결론
대형 석유회사 중에서도 셰브론은 이제 1년간의 긴축 경영과 팬데믹으로 인한 성장 둔화 이후 투자자들에게 현금을 되돌려줄 수 있는 강력한 위치에 있다. 이러한 강세 전망은 배당금을 통해 지속적 소득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매력 포인트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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