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Never Sleeps. 돈은 결코 잠들지 않는다.
끝없이 돌고 돌면서,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돈.
돈을 모으고, 굴리는 모든 노하우를 알려드리는 SBS Love FM 『목돈연구소』에서 매주 금요일 함께하는「원자재 랩」 2021년 8월 20일 주요 내용입니다.
[주요 내용]
블룸버그 원자재 지수는 이번 달 들어서만 5% 가까이 하락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6.4%에서 6.0%로 하향 조정한 소식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19일 기준 국제유가는 코로나19 델타 변이 우려와 달러 강세에 3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박스권을 예고했다. 유가 뿐만 아니라 경기 선행지표로 쓰이는 구리 가격도 지난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지난 5월 1만 700달러대 사상최고치 대비 약 17% 하락세를 보였다. 금은 지난 해 사상 최고가인 2,000달러대에서 밀려난 뒤 하락세를 이어갔으며, 올해 5월에는 1,905달러로 반등하며 위기를 벗어나는 듯 했지만 연이은 매도세로 1,700~1,800달러대를 오가고 있다.
그러나 설탕은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6개월 동안 월간 하락을 기록한 것은 고작 2번으로 원자재 시장에서는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긴 반등세를 유지했다. ICE 원당 최근 월물은 지난주 화요일 2017년 3월 고점인 파운드당 19.84센트에 근접한 19.62센트를 기록했다. 또한 원당은 올해 들어 이미 28% 상승했지만, 펀더멘털과 테크니컬 차트 양쪽 모두, 추가 상승세를 예고하고 있다.
원당 가격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는 역시 기후이다. 원당의 3대 생산국은 브라질, 인도, 태국이다. 그런데 글로벌 최대 생산국이자 최고 수출국인 브라질은 심각한 기후 악천후에 시달리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라질은 기상 악화로 중부˙남부 지방의 원당 생산량이 지난 수확기 대비 19% 낮은 4억 9,000만 톤까지 하향되었다고 전해진다. 브라질 사탕수수산업협회(Unica) 데이터에서도 7월 하반기 사탕수수의 원당 함유량은 전년 대비 하락했고 사탕수수 수확률 또한 18% 하락했다.
이에 iPath® Bloomberg Sugar Subindex Total Return(SM) ETN (NYSE:SGG)는 23일 마감가 61.06달러 기준으로 한 달 사이 8.4%, 연초 대비 31.61% 상승세를 보였다. 록키 마운틴 초콜릿 팩토리(Rocky Mountain Ch (NASDAQ:RMCF))는 23일 마감가 7.31 달러 기준으로 연초 대비 80.49%, 지난 1년간 115%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한국의 3대 원당 관련 기업은 CJ제일제당 (KS:097950)·삼양사 (KS:145990)·대한제당 (KS:001790)으로, 향후 이 기업들의 향방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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