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국내총생산(GDP) 한 번쯤은 들어봤거나 투자를 한다면 들어봐야 할 개념이다. 한국의 1인당 GDP는 $31,497이며, 오늘은 이를 조금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과연 지금 환율에서 뭐가 문제일지 알아보자.
GDP(국내총생산)의 사전적 정의를 보면 한 나라의 영역 내에서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생산한 재화 및 서비스의 부가가치를 시장가격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으로 여기에는 비거주자가 제공한 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에 의하여 창출된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경제주체가 노동 및 생산으로 버는 돈이 달러로 얼마냐는 말이다. 이를 국가단위 아닌 1인당 얼마를 버냐 이야기를 한다면 연간 31,497달러, 원화로 3676만원(달러당 1167원 기준) 벌어야 한다는 뜻이다. 노동일수를 연 200일로 가정을 하면 하루당 약 18만 4천원을 벌어야 하는 금액이기도 하다. 그러나 중요한 건 노동일 수는 공휴일이 있는 한 항상 일정한 것이 아니며 자영업자들은 200일을 초과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한국은 원유 및 원자재부터 중간자재까지 수입이 없어서는 안되는 나라이기에 늘 달러의 지출은 불가피하다. 그래서 환율(원달러)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달러에 맞춰 생산성이 안 따라오면 소비력이 국제기준을 보았을 때, 하락하기 때문이다. 소비력의 하락이 국제기준하락하면 내수에서는 다른 현상이 발생하는 데 그것은 ‘양극화’이다. 모두가 원화만 채굴하는 것이 아니기에 그리고 모두가 자산이 있는 것이 아니기에… 여러요소를 고려하고 언급할 수 있지만 외환보유고를 투입해서라도 환율방어를 하는 이유는 환율이 알게 모르게, 가랑비 젖듯 사회문제로 번지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KS:005930)의 이재용 회장이 석방되는 시점이 왜… 미국의 부채상한 유예가 끝나고 협의가 진행중인 시점일까? 환율방어, 백신수급, 양극화에 대한 지금 정부의 극적 타개…데우스엑스마키나(deus ex machine)가 아닐까?
원달러가 1180위로 갈 때 까지는 한국주식을 추매하거나 바라볼 필요가 없다. 지금은 때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