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renda O'Farrell
(2021년 8월 1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지난 금요일 대형 대마초 업체 두 곳이 실적을 발표했다. 둘다 매출은 증가했으나 애널리스트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실적 발표 이후 캐노피 그로스(NASDAQ:CGC)(TSX:WEED)와 크로노스 그룹(NASDAQ:CRON)(TSX:CRON)의 주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각 업체가 약속했던 수익성을 달성할 수 있을지 궁금해한다. 지금 투자자 심리는 자동차 뒷자석에 앉아 아직 도착하지 않았냐며 짜증을 내는 어린아이와 같은 상황이다.
캐노피 그로스의 수익성, 곧 달성될까?
보채는 어린아이를 향해 운전석에서 이런 대답이 들려온다. “거의 다 왔어. 오래 걸리지는 않을 거야.” 하지만 이렇게 억지로 인내심을 요구받는다면 누구도 웃지는 못할 것이다.
월요일에 캐노피 그로스의 주가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었다. 전장에서 하락한 후 소폭 상승했고 다시 0.2% 하락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캐나다 소재 대마초 생산 업체인 캐노피 그로스는 6월 30일에 종료된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순매출은 1억 830만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한 수준이다. 그러나 수익 부문에서는 조정 기준 5,009만 달러 손실이 발생했다.
또한 한때 세계 최대 대마초 생산업체였던 캐노피 그로스의 시장점유율이 줄어들었다는 점도 실망스럽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을 보자면, 거대한 미국 시장이 캐노피의 주요 공략 대상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CBD 제품 관련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있고 마사 스튜어트와 같은 유명인과의 협력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캐노피 그로스는 업계 혁신의 선두주자로서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일반적인 대마초 흡연자가 아닌 고객층을 대상으로 2.0 카테고리에 속하는 식용 대마초, 대마초 오일, 대마초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
그렇다면 언제쯤 수익이 날까? 캐노피 그로스 측의 답변은 “2022 회계연도 말까지 조정 EBITDA의 플러스 전환을 달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것이다.
캐노피 그로스를 담당하는 캐나다 애널리스트 중 일부는 최근 실적 확인 후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Canaccord Genuity)는 C$30에서 C$25로, CIBC는 USD$24에서 USD$19로 목표주가를 내렸다. 그중에서도 스티펠(Stifel)은 C$21에서 C$18로 내리면서 가장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캐노피 그로스의 어제 토론토 증권거래소 종가는 0.5% 하락한 C$24.03, 나스닥 종가는 0.21% 하락한 USD$19.11를 기록했다.
크로노스: 2분기 실적 부진
지난 금요일에는 크로노스 그룹의 2분기 실적도 발표되었다. 매출은 1,240만 달러로 58% 증가했지만 애널리스트 예측치인 1,480만 달러에는 미치지 못했다.
조정 EBITDA는 캐노피 그로스와 마찬가지로 손실을 기록했으며 손실액은 4천만 달러에 가까웠다.
실적 발표 이후 크로노스 주가는 하락했지만 이후 하락폭은 일부 만회되었다. 어제 나스닥 종가는 7.22달러로 약 0.5% 하락했다.
작년에 크로노스 주가는 29.5% 상승했다. 하지만 현재 주가는 2월 초에 기록했던 12.26달러에 비하면 아직 한참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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