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만치 않을 하반기 증시를 지난달 말 그리고 이달 초 언급해 드렸었는데 말이 씨가 되어서일까요? 하반기를 시작한 7월 증시는 마지막 거래일인 오늘까지 지지부진한 증시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증시가 여기서 조금 더 흔들리면 투자자들에게서는 이런 말들이 쏟아질 것입니다. “융통성, 이례적 상황, 잠시 뺐다가...” 등등
그런데 증시의 출렁임을 하나하나 대응하다 보면 이도 저도 아닌 투자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오히려 진득하게 묵묵히 투자를 이어가기만 하여도 투자 성과는 상상 이상의 결과를 만들 것입니다.
▶ 10년 전, 2011년 8월 유럽 위기가 만든 충격파
이제 정확히 10년이 되어가는군요. 2011년 8월 1일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우환이 가족에게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급성기 치료를 위하여 한 달은 병원에서 병간호하며 지내야 할 수밖에 없었지요. 그 더운 여름 글로벌 증시에는 유럽 위기라 명명된 큰 충격파가 발생하였습니다.
그래서 10년 전 유럽 위기는 필자에게 너무도 깊게 뇌리에 각인된 듯합니다.
코로나 쇼크 수준의 증시 폭락이 8월 2일부터 9월 말까지 지속되면서 2011년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 코스피 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 지수는 25% 수준의 하락을 만들었습니다. 단 열흘 만에 하락한 수준이 20% 하락이 있었고 이후 반등 하락이 반복되면서 투자자들의 진을 빼놓았습니다.
당시 유럽 위기(남유럽 국가 위기)는 2011년 6월 2차 양적완화가 중단되면서 급격히 진행되었습니다. 그 이전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일본계 자금(엔 캐리 트레이드)이 다시 본국으로 복귀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였고 2011년 6월 2차 양적완화가 결정타를 날렸던 것입니다. 당시에는 양적완화 중단을 지금처럼 고상하게 단계적 양적완화 축소(테이퍼링) 같은 과정 거치지 않고 그냥 “딱” 끊어버렸었지요.
한국증시 입장에서는 그 이전 차화정 장세로 화려한 장세로 2008년 금융위기의 증시 피로감이 해소될 뻔하다가, 큰 충격이 다시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을 질리게 했습니다.
결국 이 시점을 시작으로 펀드 환매와 개인 투자자의 증시 이탈이 본격화되었습니다.
▶ 2011년 8월 쇼크 이후, 융통성을 강조하면서 투자를 포기했다면?
저는 다양한 방식으로 가치투자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는 매년 2월에 연구를 위한 포트폴리오를 세팅하고 1년간 지켜보면서 수익률을 추적하는 실데이터 검증을 하는 케이스가 있습니다.
이는 과거 데이터로 상상 속의 백테스팅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년 2월 말일에 포트폴리오를 실제 뽑고 현실 데이터로 계속 수익률을 추적하는 방식입니다.
이 연구용 2월 가치투자 포트폴리오를 계속 지속하였다면 2011년 7월 말/8월 초 이후 10년 동안 어떤 결과를 만들었을까요? 이는 역으로 당시 “융통성”을 강조하면서 그때부터 포기하였다면 이라는 가정의 반대 결과일 것입니다.
(※ 참고 : 연구용 가치 포트이다 보니 정제된 가치투자 방식보다는 수익률이 낮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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