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1년 7월 2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이번 주에는 월가의 2분기 실적 시즌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전망이다. 일부 산업 및 비즈니스에 대한 코로나19 보건 위기의 영향이 사라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10년래 최고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
최근 나스닥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 다음 주 발표될 메가캡 기술주 5종목의 실적에 이목이 집중된다.
5개 종목 모두 블록버스터급 2분기 실적이 예상되며 이 기업들은 기술 부문에서 지배력이 더욱 커지고 있으므로 매수를 고려할 만하다.
1. 구글
- 실적 발표일: 7월 27일 화요일
- 주당순이익 증가 예측: 전년 대비 +88.6%
- 매출 증가 예측: 전년 대비 +46.1%
- 2021년 주가 변동: +44%
- 시가총액: 1조 6,900억 달러
구글 모기업 알파벳(NASDAQ:GOOGL)은 FAAMG 주식 중 수익 측면에서 2021년 실적이 가장 좋다. 인터넷 검색 거대 기업인 구글은 온라인 광고 시장 강세로 수혜를 입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알파벳의 주가는 올해 들어 44% 상승했으며 화요일 종가는 2,524.20달러였다. 7월 14일 기록했던 최고치 2,585.50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알파벳의 시가총액은 1조 6,900억 달러로 미국 증시에서는 시가총액 4위 기업이다.
1분기에 호실적 및 500억 달러 자사주매입을 발표했던 구글의 2분기 실적은 7월 27일 화요일 미국 증시 폐장 후 공개될 예정이다.
구글의 2분기 주당순이익에 대한 컨센서스 예측치는 19.11달러이며 이는 전년 동기의 10.13달러에 비해 88.6% 상승한 수준이다. 매출 예상치는 559억 달러로 디지털 광고 지출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의 383억 달러에서 46% 상승이 예상된다.
투자자들은 구글의 핵심인 인터넷 검색 및 광고 매출 증가에 주목할 것이다. 이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한 446억 달러 매출이 예상된다. 유튜브 광고 매출 역시 1분기에 전년 대비 49% 상승한 60억1 천만 달러를 기록했던 만큼 2분기 실적에도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블록버스터급 성장을 보일 만한 또 다른 부문은 바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1분기에는 46% 상승한 40억 5천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알파벳은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를 따라잡기 위해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나 아직 본격적인 수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투자자들은 구글에 대한 미 법무부의 반독점법 소송 관련 세부내용에도 관심이 많다. 이 소송에는 경쟁업체를 누르기 위해 구글이 인터넷 검색 기능을 독점했다는 혐의가 포함된다.
2. 마이크로소프트
- 실적 발표일: 7월 27일 화요일
- 주당순이익 증가 예측: 전년 대비 +30.8%
- 매출 증가 예측: 전년 대비 +15.8%
- 2021년 주가 변동: +25.6%
- 시가총액: 2조 1천억 달러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 주가는 고공행진을 해왔고 최근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에 대한 탄탄한 수요에 힘입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워싱턴주 레드먼드 소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올해 들어 26% 상승했다. 동일 기간 15% 상승한 S&P 500 실적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다.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7월 16일 284.1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어제 종가는 279.32달러였다. 시가총액이 2조 1천억 달러에 이르는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증시에서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높다.
지난 분기에 수익과 매출에 있어 예측치를 깨뜨렸던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분기 실적은 7월 27일 화요일 폐장 후 발표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예측치는 주당순이익 1.91달러로 전년 동기의 1.46달러보다 31% 상승했다.
매출 역시 최고치인 440억 달러를 기록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 대한 수요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의 380억 달러보다 16% 증가했다.
투자자들은 애저(Azure), SQL 서버, Windows 서버, 깃허브(GitHub)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비즈니스 부문의 성장에 주목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상업용 클라우드 매출은 지난 분기에는 전년 대비 23% 상승한 150억 1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애저 서비스의 매출도 50% 성장했다.
주목받을 또 다른 핵심 부문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생산성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 부문이다. 여기에는 클라우드 생산성 소프트웨어인 오피스365, 커뮤니케이션 앱인 팀즈(Teams), 링크드인(LinkedIn),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인 다이내믹스(Dynamics) 등이 포함된다.
3. 애플
- 실적 발표일: 7월 27일 화요일
- 주당순이익 증가 예측: 전년 대비 +56.2%
- 매출 증가 예측: 전년 대비 +22.3%
- 2021년 주가 변동: +10.1%
- 시가총액: 2억 4,400만 달러
거대 기술 기업 애플(NASDAQ:AAPL)은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당히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장에서 역대 최고치를 여러 번 경신했기 때문이다.
어젯밤 애플 종가는 146.15달러로 7월 15일 기록했던 최고치인 149.98달러에 근접했다.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 위치하며 아이폰을 만드는 거대 기술 기업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4,400억 달러로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최근 상승에도 불구하고 다른 4개의 거대 기술 기업보다는 주가 실적이 저조한 편이다. 애플 주가는 2021년 들어서 “단” 10.1%밖에 상승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애플은 7월 27일 폐장 후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컨센서스 예측치는 주당순이익 1.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56% 높아졌다.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730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5G를 탑재한 아이폰12 모델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수익과 매출은 물론 월가는 애플의 아이패드(iPad) 및 맥(Mac) 판매 성장세에 대해서도 주목할 것이다. 지난 분기에는 팬데믹 시기 재택근무가 일반화된 환경 속에서 호실적을 보이며 각각 79%, 70% 상승했다.
앱스토어, 애플케어, 아이클라우드, 애플페이, 애플뮤직, 애플티비+, 애플피트니스+ 등 서비스 부문의 성장 그리고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과 애플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 부문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투자자들은 미국 및 유럽에서 진행 중인 규제 및 소송 관련 영향에 대한 세부사항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다.
4. 페이스북
- 실적 발표일: 7월 28일 수요일
- 주당순이익 증가 예측: 전년 대비 +68.3%
- 매출 증가 예측: 전년 대비 +48.9%
- 2021년 주가 변동: +25.1%
- 시가총액: 9,687억 달러
미국 국내외에서 규제 관련 조사, 계속되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 그리고 광고 비즈니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애플 iOS 14에서의 앱 추적 제한 등 몇 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NASDAQ:FB) 주가는 최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들어 페이스북 주가는 25.1% 상승했고 지난밤 종가는 341.66달러로, 7월 6일 기록한 최고치인 358.67달러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준이다. 캘리포니아 멘로파크 소재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9,687억 달러로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5위를 차지하고 있다.
거대 소셜 미디어 기업인 페이스북은 광고 지출 가속화 흐름 속에서 수혜를 입었다. 페이스북이 보유한 인스타그램, 페이스북메신저, 왓츠앱 등의 월간 사용자는 약 34억 5천만 명에 이른다.
지난 1분기 페이스북은 예상치를 깨뜨리는 호실적을 발표했다. 2분기 실적은 7월 28일 미국 증시 폐장 후 공개될 예정이다.
컨센서스 예측치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은 3.03달러로 전년 동기의 1.80달러 대비 69% 정도 상승한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49% 상승한 278억 달러로 예상된다. 강력한 광고 수요와 높은 광고 수수료 덕분이다.
여느 때와 같이 페이스북의 활성 사용자 수 그리고 사용자당평균매출(ARPU)에 대한 업데이트 내용이 주목을 받을 것이다. 이는 소셜 네트워크 회사에 있어서는 두 가지 핵심 측정항목이다.
페이스북의 1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DAU)는 전년 대비 8% 많아진 18억 8천만 명, 월간 활성 사용자(MAU)는 10% 증가한 28억 5천만 명으로 발표되었다. 한편, 사용자당평균매출(ARPU)은 두 자릿수 비율로 증가하여 전년 동기보다 19% 높은 9.27달러가 되었다.
매출과 수익 외에도 투자자들은 타사 사이트에서의 사용자 활동 추적이 제한될 수 있는 애플의 최근 iOS 업데이트가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경영진의 의견을 듣고 싶어 한다.
5. 아마존
- 실적 발표일: 7월 29일 목요일
- 주당순이익 증가 예측: 전년 대비 +18.5%
- 매출 증가 예측: 전년 대비 +29.7%
- 2021년 주가 변동: +9.7%
- 시가총액: 1조 8천억 달러
아마존(NASDAQ:AMZN)은 거대 기술주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올해 주가 상승률이 10%를 넘지 못했기 때문이다. 애플처럼 아마존 주가도 동일 기간 S&P 500 및 나스닥의 실적보다는 낮은 성과를 보였다.
코로나19 보건 위기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었던 아마존 주가는 올해 팬데믹 관련 제한 조치가 풀리고 많은 고객이 오프라인 소매점을 직접 방문하게 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었다.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전자상거래 및 클라우드 거대 기업 아마존의 주가는 7월 13일 역대 최고치인 3,773달러를 기록했고 어제 종가는 3,573.19달러였다. 시가총액은 1조 8천억 달러로, 미국 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 기업이다.
지난 분기 아마존은 매출과 수익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2분기 실적은 7월 29일 목요일 폐장 후 발표 예정이다.
아마존의 2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 예측치는 주당순이익 12.21달러로 전년 동기의 10.30달러에 비해 19% 상승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 올라 1,153억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전자상거래와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의 강세를 반영한다.
또한 투자자들은 호황인 클라우드 비즈니스가 지금의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할 것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분기에 32% 상승한 135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구글 클라우드에 앞서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리더로서의 자리를 굳혔다.
핵심적인 소매 및 클라우드 부문 외에도 아마존의 성장을 이끄는 광고 매출 역시 주목받을 것이다. 아마존은 광고 매출 수치를 공개하지는 않지만 '기타'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으며, 지난 분기에는 77% 상승한 69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프라임’을 중심으로 한 구독 서비스 부문의 성장도 주목받을 것이다.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 구독자는 2억 명에 이르고, 이는 2020년 초에 비해 5천만 명 늘어난 수치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