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Haris Anwar
(2021년 7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항공주는 경제 재개방 상황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지만 주가는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기나긴 팬데믹 이후 항공기 이용을 언급하는 사람들은 계속 늘어난 상황에서도 US Global Jets ETF(NYSE:JETS)는 지난 분기에 15% 이상 하락했다. 미국 교통안전국은 지난 금요일 공항 검색대를 통과한 사람 수가 팬데믹 이래 처음으로 2019년 수준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름철의 강력한 여행 수요를 반증한다.
미국 여행 수요의 강한 반등은 항공사들이 겪고 있는 수용력 제한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난다. 항공사들은 작년 여행 수요 급락 속에서 해고되었던 조종사들과 지상 직원들을 다시 고용하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사우스웨스트 에어라인(NYSE:LUV)을 예로 들자면, 지난 7월 4일 연휴 기간에 기내 승무원과 지상 직원들에게 추가 근무에 대해 두 배의 수당을 지급했다.
항공사들의 상황이 점점 나아질 것이라는 신호는 또 있다.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 측은 지난주 보잉(NYSE:BA) 및 에어버스(PA:AIR)로부터 270개의 협폭 동체 항공기를 주문했으며 이는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직원들을 대규모로 채용하고 있고 새 항공기를 위한 조종사, 기내 승무원, 기술자를 포함하여 2만 5천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2020년 1월 이후 처음으로 향후 몇 달간의 조정된 세전이익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여행 수요의 다방면 증가에도 불구하고 항공주가 약세인 이유 한 가지는 이 부문에서 손쉬운 투자가 이미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그 다음 단계의 상승은 해외 여행과 비즈니스 여행의 재개에 달려 있는데, 코로나 변이가 급증하고 회사들은 비용을 줄이려는 상황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장기 투자
지난달 웹캐스트를 통해 델타항공(NYSE:DAL)의 Ed Bastian CEO는 7월에 운영되는 항공편은 5월의 두 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비즈니스 여행은 아직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전했다.
많은 경영진과 직원이 화상 회의를 통해 클라이언트의 니즈를 더 편안하게 다룰 수 있다고 느끼게 되면 비즈니스 여행이 꼭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일부 경영진들은 앞으로도 계속 화상 회의를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부 전문가들은 판매에 있어서도 온라인 미팅이 대면 만남보다 장점이 있다고 깨달았다.
이런 이야기가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흘러나왔다는 것은 항공주 투자는 장기적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언젠가 장거리 여행이 항공사들에게 이익을 안겨줄 정도로 완전히 회복되어 팬데믹 이전 수준의 판매를 회복할 수 있는 시점까지 가지고 가는 것이다. 9·11 테러 이후 항공업계가 회복하는 데 6년이 소요되었다.
항공주 중에서도 델타항공은 매력적인 장기 매수 주식으로 떠오르는 중이다. 제프리스(Jefferies)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 포지션을 상향 조정했으며, 투자 메모를 통해 경제 회복 진전 과정에서 수혜를 얻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델타항공의 판매 중 절반은 중소 규모의 비즈니스 여행을 대상으로 한다.
제프리스(Jefferies)에 따르면 유럽 중심의 노선을 고려하면 델타항공의 강점은 국제 여행이라고 전했다. 제프리스는 델타항공의 목표주가를 50달러에서 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목표 주가는 수요일 종가인 42.54달러보다 40% 높은 수준이다.
한편, 씨티(Citi) 애널리스트들에게는 저가 항공사인 스피릿항공(NYSE:SAVE)의 주가가 저렴해 보인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주식가치가 올랐다”며 전망을 상향 조정했고 지금이 저가 매수 시점이라고 밝혔다. 투자 메모는 다음과 같다.
“운영 재개에 연관된 비용이 이전 예상보다 더 강하게 공급좌석마일당 비용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연료 가격은 계속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2021년 여름 여행 수요가 국내에서 레저를 즐기는 승객들에 대한 매출을 지지할 것이다.”
씨티 측은 스피릿항공의 목표주가를 2달러 높여 42달러로 설정했다. 이는 수요일 종가인 29.06.달러보다 40% 높은 수준이다.
결론
대부분 항공주들은 미국의 백신 출시 이후 강력한 국내 여행 수요 반등을 이미 반영하고 있다. 이제 다음 단계의 상승은 국제 여행 및 비즈니스 여행의 재개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성이 높은 델타항공과 같은 항공사들은 본격적인 시점이 되면 수혜를 입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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