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2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금리와 인플레이션이 다시 한 번 시장에서 주요 핵심 요소로 작용하기 시작했다. 경제 재개방 및 강력한 성장 상황에서는 완화적 통화정책 지속에 대한 필요성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지난주 미 연준은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논의를 했으며 일정 시점이 되면 자산 매입 속도를 줄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금리 인상이 예정에 없었던 2023년에 두 차례 금리가 인상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번 연준 발표로 인해 원자재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도세가 가속화되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지난 금요일 533포인트 하락하여 10월 이후 가장 큰 주간 하락폭을 기록했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시장 상황 속에서 주목해야 할 주식 3종목은 다음과 같다. 며칠 내로 최근 실적을 발표할 종목들이다.
1. 나이키
스포츠웨어 대기업 나이키 (NYSE:NKE)는 6월 24일 목요일 폐장 후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 예측치 평균은 주당순이익 0.51달러, 매출 110억 9천만 달러다.
나이키 주가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급락 후 강력한 랠리를 보였으나 올해는 압박을 받고 있다. 투자자들은 나이키의 주요 시장인 미국 및 중국에서 경제가 재개방됨에 따라 나이키 실적 회복에 대한 추가적인 신호가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나이키의 판매가 강력한 회복을 보인다면 주가는 약세 전망을 돌파할 수 있다. 지난 금요일 나이키 종가는 128.41달러로 올해 9% 하락한 수치다.
오리건주 비버턴에 위치한 나이키는 강력한 브랜드와 디지털 전략을 통해 에어조던 스니커즈를 만드는 선수용 스포츠웨어 제조사로서 장기 성장을 위한 탄탄한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올해는 공급망 문제로 인해 가장 큰 시장인 북미 지역에 제품을 공급하는 데 차질을 겪었다.
유럽에서의 매출 역시 3월에 끝나는 분기의 실적은 실망스러웠다. 그 이유 중 한 가지는팬데믹으로 인해 많은 매장들이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2. 페덱스
세계 최대 운송 업체이자 메가 캡 주식인 페덱스 (NYSE:FDX)는 목요일 폐장 후 2021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애널리스트 예측치 평균은 주당순이익 4.98달러, 매출 214억 7천만 달러이다.
화물 운송 및 로지스틱스 업체인 페덱스의 실적은 대부분 미국 회사들보다 1개월 일찍 발표되는 만큼 더욱 주목을 받는다. 또한 운송 업계는 글로벌 경제의 건강 상태를 가늠하는 잣대가 된다.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페덱스의 최근 실적은 팬데믹으로 인한 수요 상승에 부응하면서 호황을 맞이했음을 나타냈다.
지난 3월 페덱스 측은 택배 수요 증가 및 가격 상승이 노동 비용 증가를 상쇄했다고 밝히면서, 남은 회계연도에 대한 강세 전망을 내놓았다. 12개월 전 팬데믹 상황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전망 예측을 유보한 이후 처음으로 나온 전망이었다.
페덱스 주가는 올해 10% 상승했으며 금요일 종가는 285.32달러였다.
3. 페이첵스
투자자들은 6월 25일 금요일 개장 전 발표되는 페이첵스 (NASDAQ:PAYX)의 최근 분기 실적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뉴욕주 로체스터에 위치한 급여 시스템 및 인적 자원 서비스 회사인 페이첵스는 주당순이익 0.67달러, 매출 9억 8천만 달러가 예상된다.
페이첵스의 이번 실적은 중소 기업들의 상황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35만 개에 이르는 소기업 고객사들, 고객사의 고용 및 임금 흐름, 섹터별 영향 등을 포함한 급여 데이터를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실적 발표에서 페이첵스의 회장 겸 CEO인 마틴 무치(Martin Mucci)는 “높은 고객 유지율이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3분기 실적은 당사가 탄력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길을 찾을 수 있었다는 점을 보여 준다.”고 전했다.
페이첵스의 금요일 종가는 102.02 달러로 올해 9% 상승한 수준이다. 주가가 40% 하락했던 2020년 3월 이후 강력하게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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