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中, 주요국 국채 가운데 유일하게 안정적인 모습
전 세계 선진시장의 국채 관련 투자가 2021년 내내 저조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유독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 국채로의 투자자금 집중은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4월 내내 519억 위안을 순매수한 외국인은, 인플레이션 및 중국의 긴축 우려가 팽배했던 5월에도 258 억 위안을 추가로 순매수하며, 올해의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유럽 등 주요국 국채가 연초 이후 60bp 이상의 강한 급등을 보여 왔지만, 중국 국채의 경우 단기, 중기 그리고 장기 수익률 모두 2bp 이내의 변동을 보이며 국채 수익률 측면에서 매우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긍정적인 성과 외에도, 지속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는 이유로는 1) 미국 국채 대비 163bp, 독일 국채 대비 335bp 이 높은 금리 수준, 2) 올해 1.3% 정도 절상된 위안화의 중장기 추가 절상 가능성, 3) 8% 이상의GDP 성장 등으로 확인되는 중국의 안정적인 경기 회복 기조, 4) 주요국 주식과 채권과의 낮은 상관관계 (분산효과), 5) 올해 10월부터 시작되는 FTSE Russell 채권 지수 편입 관련으로 예상되는 1,300 억달러 상당의 중국 국채 매수 대기 수요 등을 들 수 있습니다.
하반기를 앞두고 투자전략을 세우는 이 시점에서,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금, 미국 국채를 대신해 중국 국채에 대해 살펴볼 시점입니다.
2. 한국 등 아시아 국가 외환보유고 2.6조 달러로 사상 최대
한국, 대만 등 주요 아시아 국가의 외환 보유고는 2020년 대비 15.6 % 증가하여 2 조 6 천억 달러라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싱가포르에는 약 32.3 % 증가하여 아시아 지역 내에서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으며, 인도 21.2 %, 필리핀 14.7 %, 대만 12.1 % 순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증가폭이 가장 낮은 인도네시아 조차 전년 대비 4.5%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국제신용평가사인 Fitch Ratings는 증가된 외환보유고를 근거로 아시아 국가들의 국가 등급을 상향해야 한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아시아 각국 중앙은행은 지난 20여 년 간 많은 교훈을 얻었고, 궁극적으로 있을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의 반전과 미 연준의 중기적인 테이퍼링 및 금리 인상으로 발생할 위협 요인에 대해 잘 알고 이에 대해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