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NASDAQ:GOOGL)은 올해 눈부신 실적을 기록했다.
구글은 애플 (NASDAQ:AAPL), 아마존(NASDAQ:AMZN) 등 유명 기술주를 포함하는 FAANG 그룹에 속한다. 팬데믹 호황으로 인한 기술주의 랠리가 정점을 찍은 이후에도 구글은 디지털 광고 거대 기업으로서 올해 강력한 실적을 나타내 많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위치한 알파벳의 주가는 올해 다른 고성장 경쟁업체들의 주가 상승이 주춤한 상황에서도 40%나 급등했다. 구글은 지난 월요일 종가 2,402.30달러를 기록하면서 5개 거대 기술주 가운데 단연 최고의 실적을 나타냈다.
투자자들이 구글 주식 매수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는 구글이 기대보다 빠른 매출 반등을 보이면서 팬데믹으로 인한 침체 이후 강력한 성장을 시작했다는 명확한 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3월 31일에 종료된 분기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급등했다. 알파벳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뛰어올라 179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구글의 성장 모멘텀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식당, 가게, 여행지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기 시작하면서 관련 인터넷 트래픽을 늘기 때문에 추가적인 매출이 창출될 것으로 본다.
추가 상승
바클레이즈(Barclays)의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투자 메모에서 알파벳이 거대 기술주 중 선호하는 종목임을 강조했으며 주가 전망 역시 “밝다”고 전했다. 또한 투자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2,500달러에서 3,00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구글의 목표주가를 2,953달러로 설정한 웨드부시(Wedbush)의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구글은 “팬데믹 이후 회복을 가속화했던 거대한 시장 기회를 가지고 있다.”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들은 다음과 같이 전했다:
“알파벳은 다양한 비즈니스가 핵심 영역에 잘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주력인 광고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유지할 것으로 보며, 초기 단계인 클라우드 비즈니스에서도 장기적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구글 주가의 급등 이후 주식이 비싸졌다는 의견도 있지만, 42곳의 증권사에서는 여전히 구글 주식에 대한 상승을 예상하고 있으며 일부는 20% 이상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본다.
구글의 주력 서비스인 광고 비즈니스 외에도 팬데믹 기간 동안 다른 부분들도 크게 성장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유튜브 광고 매출은 팬데믹 기간 급증했다. 동영상 공유 플랫폼인 유튜브의 만 25-49세 사용자 수는 모든 케이블 네트워크 사용자를 합친 수보다 많은 상황이다.
유튜브 광고 매출은 지난 분기 49% 급등했다. 또한 틱톡(TikTok)의 경쟁자인 유튜브 쇼츠(Shorts)의 일일 조회수는 2020년 말에는 35억 회에 불과했지만 3월에는 65억 회를 넘어섰다.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비즈니스 역시 재택근무자들의 인터넷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면서 빠른 속도로 성장했다.
결론
구글은 전통적인 성장 동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포스트 팬데믹 시기에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구글의 주가는 다른 거대 기술주보다 훨씬 높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제 재개방이 속도를 내면서 호스피탈리티 및 여행 비즈니스 관련 디지털 광고 매출이 회복되는 가운데, 구글 주가는 아직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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