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6월 6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투자자들이 미국의 경제 재개방과 그 덕분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섹터에 주목하면서, 지난주 뉴욕증시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주 5% 가까운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섹터가 가장 좋은 실적을 보이면서 무려 6.7% 상승했다. 그다음으로는 리츠(REITs)(3.1% 상승), 금융(1.2% 상승) 섹터순이었다. S&P 500 지수는 0.6% 상승한 4,229였고, 최고치 대비 9포인트 아래까지 근접했다. 다우존스 지수는 0.7% 상승, 나스닥 종합지수는 0.5% 상승했다.
경제 재개방 관련 투자 외에도, 밈 주식이 연일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면서 열풍을 일으켰다. 한편으로는 걷잡을 수 없는 투기 활동으로 인해 포스트 팬데믹을 맞이한 강세 시장이 탈선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오늘은 이번 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식 3종목을 아래와 같이 선정했다.
1. AMC 엔터테인먼트
요즘 밈 주식 중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AMC 엔터테인먼트 (NYSE:AMC)의 주가는 일부 투자자들이 대량 차익실현에 나서면 엄청난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규제 당국에 신고된 바에 따르면, AMC의 경영진과 이사진은 지난주 8백만 달러 상당의 AMC 주식을 매도했다. 2명의 이사진과 4명의 경영진은 지난주 주식이 80% 급등했을 때 거의 최고가 수준에서 매도했다고 전해졌다.
주식을 추가 매도하려는 AMC 측의 계획으로 깜짝 놀랄 만한 수준의 주가 랠리가 주춤한 이후, AMC의 금요일 종가는 47.91달러로 전일대비 약 7% 하락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팬데믹 시기의 극장 폐쇄 및 스트리밍 서비스에 대한 선호로 파산 직전이었던 AMC는 이번 주가 폭등 덕분에 주식을 매도하여 재무제표를 강화할 수 있었다.
2. 게임스탑
투자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또 다른 밈 주식인 게임스탑 (NYSE:GME)은 6월 9일 수요일 폐장 후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비디오 게임 소매업체인 게임스탑의 주당순손실은 0.67달러, 매출은 11억 3천만 달러로 예상한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 광풍 덕분에 올해 게임스탑 주가는 1,200% 급등했다. 금요일 종가는 3% 이상 하락한 248.36달러를 기록했다. 다른 밈 주식과 마찬가지로 게임스탑 주가는 펀더멘털과 괴리가 있다.
오프라인 게임 소매업체에게는 힘든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게임스탑은 지난 분기에 12주 연속 판매 감소를 기록했다. 지난 3월 게임스탑은 온라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일부 경영진을 영입했다. 또한 게임스탑을 강력한 디지털 회사로 바꾸기 위해 행동주의 투자자이자 이사회 구성원인 라이언 코헨을 중심으로 기술 분야 경험이 있는 2명의 경영진을 임명했다.
3. 츄이
온라인 반려동물용품 소매업체인 츄이 (NYSE:CHWY)는 6월 10일 목요일 개장 전 최근 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순손실 3센트, 매출 21억 2천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팬데믹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 식품 및 장난감을 대량 구매하면서 전자상거래 매출이 상승했다. 지난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츄이의 고객 기반은 43% 증가했고 1,920만 명의 활성 사용자를 기록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수백만 명의 새로운 고객들이 반려동물을 입양하고 그들을 위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한 덕분이다.
츄이의 2021년 순매출은 88억 5천만 달러에서 89억 5천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대비 25% 성장한 수준이며 여전히 초기 성장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츄이의 주가는 올해 들어 16% 하락했고 지난 금요일 75.21달러였다. 지난 1년 동안 주식은 총 5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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